왼손잡이 (패닉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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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는 1995년 이적과 김진표로 구성된 듀오 패닉이 발표한 1집 앨범 "Panic"의 수록곡입니다. 이 곡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 및 성소수자들을 '왼손잡이'에 비유하여 표현한 노래로, 발표 당시 파격적인 시도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적은 한 성소수자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소수자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집에 수록된 버전은 어쿠스틱 기타가 주를 이루는 버전이며, 뮤직비디오 버전은 얼터너티브 록 성향으로 편곡되었습니다.

"왼손잡이"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통해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 그냥 모른척해 줄 순 없겠니

>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 난 왼손잡이야

이 곡은 발표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샤이니의 종현과 자우림 등이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이적이 '왼손잡이' 발표 25년 만에 '다름'과 '연대'에 대한 노래인 "돌팔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