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등용사 지장보살본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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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용사에 소장되어 있는 지장보살본원경에 대한 정보입니다.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 정의: 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신앙의 근본 경전으로, 줄여서 '지장경'이라고도 합니다.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는 내용과 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도리천에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설법한 내용을 모은 것으로, 부모나 조상을 지옥에서 천도하여 극락에 왕생시키는 공덕을 설명합니다.
• 등용사 소장본:
• 울산광역시 동구 등용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6년 2월 4일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1648년부터 1651년에 걸쳐 울주군 언양읍 고헌산의 연고사(連高寺)에서 만든 목판으로 인쇄한 것입니다. 인쇄 시기는 조선 후기로 추정됩니다.
• 선장본 형태의 3권 1책 완본으로, 크기는 세로 35.4cm, 가로 24.5cm입니다.
• 권두에는 변상도(變相圖)가 1장 있고, 권말에는 발원문이 있습니다.
• 내용: 당나라 승려 법등(法燈)이 번역한 한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상, 중, 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권: 제1~4품
• 중권: 제5~9품
• 하권: 제10~13품
• 가치: 17세기 중엽 불교 사상, 의례, 출판 인쇄술, 불교 회화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등용사는 울산 대왕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장보살본원경 외에도 묘법연화경, 고봉화상선요, 염불작법, 선원제전집도서, 현수제승법수 등 6건의 불교 서적이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