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거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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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입니다. 1968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6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거돈사는 통일신라 말에 창건되어 고려 초기에 크게 번성했던 사찰로 추정됩니다. 절터에서 출토된 기와 조각과 토기, 삼층석탑, 부도탑비 등을 통해 9세기 경에 처음 지어져 고려 초기에 확장, 보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증대사 도헌, 원공국사 지종, 정각국사 지겸 등이 거돈사에 주석하였습니다.
주요 유물

• 원주 거돈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750호): 장식이 없는 단순하면서도 기품 있는 석탑으로, 보존 상태가 좋습니다. 3단의 커다란 돌로 방단을 만든 후 탑을 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 원공국사탑비 (보물 제78호): 고려시대 국사인 원공 스님의 일대기가 기록된 비석입니다. 1025년에 세워졌으며, 당대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최충이 문장을 짓고 김거웅이 글씨를 썼습니다.
• 원공국사탑 (보물 제190호):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부도탑으로,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48년에 국가가 회수했습니다.

• 거돈사지는 남한강을 중심으로 있는 원주의 세 폐사지(법천사지, 흥법사지, 거돈사지) 중 하나입니다.
• 1989년부터 1992년까지 4차에 걸친 발굴조사가 한림대학교 박물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폐교된 정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거돈사지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