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1. 본문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북한강의 섬으로, 남이섬의 약 1.5배 크기입니다. 섬의 이름은 자라 형상을 한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해방 후 중국인들이 농사를 지어 '중국섬'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자라섬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대표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형 음악 축제입니다. 2024년에는 21회를 맞이하며, 60개국에서 약 1,300팀의 아티스트가 다녀갔습니다.

또한, 자라섬 꽃 페스타는 매년 봄(5~6월)과 가을(9~10월)에 열리는 꽃 축제로, 봄에는 양귀비, 유채꽃, 가을에는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꽃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꽃 정원 외에도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라섬에는 다음과 같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 자라섬 캠핑장: 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서도 일원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이 있습니다.
• 생태문화공원: 중도에는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 이화원: 자라섬 서단에 위치한 자연생태테마파크로,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국관과 열대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자라섬 출렁다리: 2024년 8월에 개통된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자라섬 서도와 가평읍 달전리를 연결합니다. 주탑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자라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