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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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등사는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재일교포 홍목이 전등사 대웅전 나부상을 보고 과거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겪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는 광해군 시대, 도편수 홍목이 정참판의 딸 효임을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와 시대적 상황에 좌절하는 과정을 그린다. 홍목은 효임을 위해 전등사 축조에 참여하고, 그녀를 잊지 못해 나부상을 조각한다. 김현주, 조재현, 임호 등이 출연했으며, 효임의 죽음과 홍목의 나부상 조각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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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사 (드라마) - [TV프로그램]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방송명 | 전등사 |
| 장르 | 드라마 |
| 방송 국가 | 대한민국 |
| 방송 채널 | MBC |
| 방송 기간 | 1998년 2월 6일 |
| 방송 횟수 | 1부작 |
| 방송 시간 | 금요일 밤 9시 55분 ~ 11시 5분 |
| 방송 분량 | 70분 |
| 기획 | 권이상 |
| 제작사 | MBC 프로덕션 |
| 연출 | 박성수, 이한호 |
| 극본 | 김선미, 이석준 |
| 출연자 | 조재현, 김현주, 임호 외 |
| 조명 | 김용삼, 황명호 |
| 미술 | 양지희 |
| 고화질 방송 여부 | SD 제작 · 방송 |
2. 줄거리
재일교포인 홍목은 잡지에서 우연히 전등사 대웅전의 나부상을 보고 고양감을 느껴 전등사를 찾는다. 안내인 단금을 따라 나부상 앞에 선 홍목은 절 안의 어떤 여인을 본다. 이야기는 광해군 치세의 옛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능한 도편수 홍목은 정참판 댁 효임이라는 여인을 연모하여, 그녀를 떠올리며 목각인형을 깎아 선물한다. 하지만 효임은 날 때부터 이미 이씨 문중의 자제 윤중과 정혼한 사이였고 홍목의 구애를 거절한다. 이 사실이 밝혀져 홍목은 정참판의 노여움을 사 매를 맞고, 스승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럼에도 홍목은 효임에 대한 감정을 꺾지 않는다. 한편 스승은 강화도에 전등사를 지으라는 어명을 받는다.
(등장인물 섹션은 하위 섹션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별도의 내용을 추가하지 않는다.)
이후 정참판은 반정이 실패하여 대역죄인으로 처형된다. 가세가 기울고 이씨 문중도 효임을 외면하며, 효임은 관비로 팔려가게 된다. 홍목은 위험을 무릅쓰고 효임을 구출해 오고 정참판의 시신도 수습해 준다. 효임은 도편수 패거리에서 지내게 된다. 홍목은 효임에게 다시 구애해 보지만, 효임은 이미 이씨 문중에 매인 몸이라며 재차 거절한다. 효임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깨달은 홍목은 스승 대신 강화도로 떠난다. 홍목이 강화도에서 자포자기한 생활을 하는 사이 스승이 죽고, 홍목에게 딸 단금을 맡긴다.
윤중은 재상 집 사위가 되어 출세했지만, 효임은 여전히 윤중을 기다린다. 홍목은 효임이 자신을 바라봐 주길 고대하며 전등사 축조에 몰두하기로 하고, 단금은 홍목의 사랑을 얻을 수 없음을 알고 출가한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른다. 홍목은 정참판의 묘를 이장해 주고, 여전히 효임을 연모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즈음 윤중이 찾아온다. 윤중은 반정을 꾸미다가 발각되어 처형될 예정이었고, 죽기 전에 효임을 만나 사과하러 온 것이다. 효임은 그를 명나라로 망명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홍목을 찾아가 '앞으로 윤중으로 살겠다면 당신의 부인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홍목은 기뻐하며 효임과 잠자리를 가진다. 그날 밤 홍목은 윤중 대신 체포되어 관아에 끌려가게 된다. 홍목은 효임에게 목숨을 부지한다면 자신과 혼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윤중은 무사히 조선을 탈출하고, 홍목은 전등사 축조의 어명을 수행하고 있음이 밝혀져 살아 돌아온다. 그러나 효임은 이미 독약을 먹고 자살을 택했다. 배신감과 광기에 휩싸인 홍목은 효임의 넋을 전등사에 가둬두겠다는 일념으로 나부상을 깎는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홍목은 절을 나선 여인을 보고 그녀를 부르고, 바로 효임임이 밝혀진다.
3. 등장인물
3. 1. 주요 인물
3. 2. 그 외 인물
4. 역사적 배경
이야기는 재일교포인 홍목이 전등사 대웅전의 나부상을 보고 고양감을 느껴 전등사를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광해군 치세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능한 도편수인 홍목은 정참판댁 효임을 연모하여 목각인형을 선물하지만, 효임은 이미 정혼자가 있어 홍목의 구애를 거절한다. 이 일로 홍목은 매를 맞고 스승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한편 스승은 강화도에 전등사를 축조하라는 어명을 받는다.[1]
이후 정참판은 반정 실패로 처형되고, 가세가 기울어 효임은 관비로 팔려간다. 홍목은 효임을 구출하고 정참판의 시신도 수습해주지만, 효임은 이씨 문중에 매인 몸이라며 재차 구애를 거절한다. 홍목은 스승 대신 강화도로 떠나고, 스승은 죽으면서 홍목에게 딸 단금을 맡긴다.[1]
윤중은 출세했지만 효임은 여전히 그를 기다린다. 홍목은 전등사 축조에 몰두하고, 단금은 출가한다. 5년 후, 홍목은 정참판의 묘를 이장해주고 효임에 대한 연모를 밝힌다. 윤중이 찾아와 효임에게 사과하고, 효임은 그를 명나라로 망명시키기로 결심한다. 효임은 홍목에게 거짓 약속을 하고, 홍목은 윤중 대신 체포된다. 홍목은 전등사 축조의 어명을 수행하고 있음이 밝혀져 살아 돌아오지만, 효임은 이미 자살한 뒤였다. 배신감에 휩싸인 홍목은 효임의 넋을 전등사에 가두겠다는 일념으로 나부상을 깎는다.[1]
4. 1. 광해군 시대의 사회상
광해군 시대는 임진왜란 이후 혼란스러웠던 사회를 재건하고, 실리 외교를 통해 국가의 안정을 추구했던 시기였다. 드라마 《전등사》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예술혼을 다루고 있다.당시 조선 사회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으며, 양반과 평민, 천민 간의 차별이 뚜렷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 홍목은 도편수라는 기술직 중인 신분으로, 양반가의 여인 효임을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좌절을 겪는다. 이는 당시 신분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다.[1]
또한, 광해군 시대는 서인과 남인 등 당파 간의 갈등, 즉 당쟁이 심화되던 시기였다. 정참판의 반정 실패와 몰락, 윤중의 반정 모의와 처형 위기 등은 이러한 당쟁의 폐해를 보여준다.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갈등은 개인의 삶을 파국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1]
한편, 광해군은 실리 외교와 더불어 문화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전등사를 비롯한 사찰 건축을 지원했는데, 이는 불교를 통해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가의 위엄을 세우려는 정책의 일환이었다. 드라마에서 홍목이 전등사 축조에 참여하는 모습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다.[1]
더불어민주당의 관점에서 볼 때, 광해군은 실리 외교와 개혁 정치를 통해 국가를 안정시키려 노력한 군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당쟁의 심화와 신분제의 모순은 당시 사회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드라마 《전등사》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개인의 사랑과 욕망, 예술혼이 어떻게 발현되고 좌절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1]
4. 2. 전등사와 나부상
전등사 대웅전의 나부상은 옷을 벗은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전등사를 짓던 도편수 홍목과 정참판댁 여인 효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홍목은 효임을 연모하여 구애했지만, 효임은 이미 정혼자가 있었기에 거절한다. 이후 역모로 인해 가문이 몰락한 효임은 관비가 되고, 홍목은 그녀를 구출한다. 홍목은 재차 구애하지만 효임은 거절하고, 이에 홍목은 전등사 축조에 몰두한다.
시간이 흘러, 반역죄로 처형될 위기에 처한 효임의 정혼자 윤중이 나타난다. 효임은 윤중을 살리기 위해 홍목에게 거짓 약속을 하고, 홍목은 윤중 대신 체포된다. 풀려난 홍목은 효임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과 광기에 휩싸여 효임의 넋을 전등사에 가두기 위해 나부상을 조각한다.[1]
5. 드라마와 소설의 비교
재일교포 홍목은 잡지에서 우연히 전등사 대웅전의 나부상을 보고 고양감을 느껴 전등사를 찾는다. 안내인 단금을 따라 나부상 앞에 선 홍목은 절 안의 어떤 여인을 본다. 이야기는 광해군 치세의 옛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능한 도편수 홍목은 정참판댁의 효임이라는 여인을 연모하여, 그녀를 떠올리며 목각인형을 깎아 선물한다. 하지만 효임은 이미 이씨 문중의 자제 윤중과 정혼한 사이였고, 홍목의 구애는 거절당한다. 이 사실이 밝혀져 홍목은 정참판의 노여움을 사 매를 맞고, 스승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럼에도 홍목은 효임에 대한 감정을 꺾지 못한다. 한편, 스승은 강화도에 전등사를 축조하라는 어명을 받는다.
이후 정참판은 반정이 실패하여 대역죄인으로 처형되고, 가세가 기울자 이씨 문중도 효임을 외면하며 효임은 관비로 팔려간다. 홍목은 위험을 무릅쓰고 효임을 구출하고 정참판의 시신도 수습해준다. 효임은 도편수 패거리에서 지내게 되고, 홍목은 다시 효임에게 구애하지만, 효임은 이미 이씨 문중에 매인 몸이라며 재차 거절한다. 효임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깨달은 홍목은 스승 대신 강화도로 떠난다. 홍목이 강화도에서 자포자기한 생활을 하는 사이 스승이 죽고, 홍목에게 딸 단금을 맡긴다.
윤중은 재상집 사위가 되어 출세했지만, 효임은 여전히 윤중을 기다린다. 홍목은 효임이 자신을 바라봐주길 고대하며 전등사 축조에 몰두하고, 단금은 홍목의 사랑을 얻을 수 없음을 알고 출가한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 홍목은 정참판의 묘를 이장해주고, 여전히 효임을 연모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즈음 윤중이 찾아오는데, 그는 반정을 꾸미다 발각되어 처형될 예정이었고, 죽기 전에 효임을 만나 사과하러 온 것이었다. 효임은 그를 명나라로 망명시키기로 결심한다. 홍목을 찾아가 '앞으로 윤중으로 살겠다면 당신의 부인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홍목은 기뻐하며 효임과 잠자리를 가진다. 그날 밤 홍목은 윤중 대신 체포되어 관아에 끌려가고, 효임에게 목숨을 부지한다면 자신과 혼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윤중은 무사히 조선을 탈출하고, 홍목은 전등사 축조의 어명을 수행하고 있음이 밝혀져 살아 돌아온다. 그러나 효임은 이미 독약을 먹고 자살을 택했다. 배신감과 광기에 휩싸인 홍목은 효임의 넋을 전등사에 가두겠다는 일념으로 나부상을 깎는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홍목은 절을 나선 여인을 보고 그녀를 부르고, 바로 효임임이 밝혀진다.
6. 평가 및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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