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전 및 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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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화전 및 중화문에 대한 정보입니다.
덕수궁 중화전 (德壽宮 中和殿)

• 역할: 덕수궁의 정전(正殿)으로, 임금이 하례를 받거나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왕이 공식적으로 신하들을 만나고, 임금의 즉위식이나 외국의 중요한 사신을 접견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 건축 시기: 1902년(광무 6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1904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06년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 구조: 원래는 2층 건물이었으나, 화재 이후 단층으로 중건되었습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마를 받치는 구조는 다포 양식입니다. 내부에는 임금의 자리를 꾸미는 닫집이 있습니다.
• 의미: "중화(中和)"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바른 성정'을 뜻하며, 《중용(中庸)》에서 유래했습니다. 대한제국이 열강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독립과 평화를 유지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 역할: 중화전의 정문입니다.
• 구조: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다포 양식입니다. 원래 좌우로 행각(복도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쪽에 일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 현판: '中和門(중화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 3문 체제: 조선 궁궐은 3문 형식을 표준으로 삼았는데, 덕수궁에는 대한문과 중화문 사이에 조원문이 있어 3문 체제를 이루었습니다. 조원문은 1902년에 세워졌으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보물: 덕수궁 중화전과 중화문은 함께 보물 제81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최초 건립 당시 모습: 처음 건립되었을 당시의 중화전은 2층 건물이었으며, 《중화전영건도감의궤》에 그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