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금골산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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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금골산 오층석탑(珍島 金骨山 五層石塔)은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금골길 58 (둔전리)에 위치한 고려 시대의 오층석탑입니다. 1971년 1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5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건립 시기: 고려 후기로 추정됩니다.
• 위치: 원래 금골산에 있었던 해언사(海偃寺) 또는 해원사라는 절터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금성초등학교 교정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해체 및 보수되었습니다.
• 구조: 단층 기단 위에 오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 1층 탑신의 폭이 좁고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대석은 4장의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낮게 새겨져 있습니다.
• 양식: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을 모방한 백제계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부분의 양식이 독특하고 불규칙적인 면이 많아 지방색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 지붕돌: 지붕돌은 몸돌에 비해 넓고 두꺼워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는 1, 2, 4층은 5단, 3층은 4단, 5층은 3단으로 층마다 다릅니다.
• 상륜부: 탑의 머리 장식 부분에는 구슬 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습니다.

• 금골산 정상 부근 상굴에는 이 석탑과 같은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마애여래좌상이 있습니다.
• 조선시대 무오사화 때 진도로 유배 온 이주(李胄)의 『금골산록(金骨山錄)』에 금골산 아래에 해원사라는 큰 절터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