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1. 본문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靑磁 銅畵蓮花文 瓢形 注子)는 동화 기법으로 연꽃 무늬를 새겨 넣은 고려청자 표주박 모양 주전자입니다. 1970년 12월 30일에 대한민국의 국보 제1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표주박 모양의 몸통에 표면은 연잎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꽃봉오리 모양의 마개를 하고 있습니다.
• 잘록한 목 부분에는 꼬인 끈 형태의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 손잡이는 덩굴을 살짝 구부려 붙인 모양이며, 위에 개구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 물이 나오는 아가리는 연잎을 말아 붙인 모양입니다.
• 고려 중기(12세기 후반~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높이 33.2㎝, 밑지름 11.4㎝입니다.

• 동화(銅畫)는 붉은색을 내는 안료인 진사(辰砂)를 사용하여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 고려청자에서 붉은색을 띠는 진사를 사용한 장식 기법은 12세기 전반부터 있었지만, 진사로 무늬를 대담하게 장식한 작품은 13세기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2024년 11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 특별전에서 이 주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고려 상형 청자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