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기생 계월향

1. 본문

계월향(桂月香, 생년 미상 ~ 1592년)은 조선시대 평양의 명기(名妓)로, 흔히 '평양의 논개'라고 불립니다.
주요 내용:

• 임진왜란 당시 활약: 임진왜란 때 평양성을 점령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에게 몸을 더럽히게 되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평안도 병마절도사 김응서와 협력하여 적장을 유인해 죽이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 김응서와의 관계: 김응서의 애첩이었으며, 함께 적장을 죽이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습니다.
• 최후: 적장을 죽인 후 자결하거나, 김응서와 함께 탈출하다가 죽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사후 평가: 북한에서는 계월향을 구국 영웅이자 애국 충정의 상징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남한의 논개, 북한의 계월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북한에서는 계월향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드라마, 그림 등)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 논개와의 비교: 계월향은 종종 논개와 비교되는데, 두 사람 모두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상대로 용감하게 싸운 의로운 기생으로 평가받습니다.

• 임진왜란 당시 평양에 계월향이라는 유명한 기생이 있었습니다.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가 평양을 점령했는데, 그는 온몸이 비늘로 덮여 있어 칼로 베어도 죽지 않았습니다. 계월향은 고니시 유키나가의 눈에 들어 그의 시중을 들게 되었지만, 김응서와 함께 그를 죽일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 계월향은 고니시 유키나가가 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며, 방울이 달린 모기장과 칼을 이용해 침입자를 막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 계월향은 솜과 재를 준비하여 김응서와 함께 고니시 유키나가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솜으로 방울을 막고, 김응서가 고니시 유키나가의 목을 베자, 계월향이 재를 뿌려 목이 다시 붙지 못하게 했습니다.
• 고니시 유키나가는 목이 잘린 채로 칼을 휘둘렀고, 김응서는 계월향을 데리고 도망쳤으나, 계월향은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 계월향의 본명은 월선(月仙)이라고도 합니다.
• 북한의 김명수 화백이 그린 계월향 그림은 2005년 광주 비엔날레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계월향 이야기를 소재로 '김장군'이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