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열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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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소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대로 493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심부지열발전(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 방식의 발전소입니다. 2010년 'MW(메가와트)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이라는 정부 지원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넥스지오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 등이 참여했습니다.
작동 원리포항 지열발전소는 지하 4∼5km까지 시추공(주입정)을 뚫어 물을 주입하고 압력을 가해 물이 땅속의 갈라진 틈(인공저류층)을 따라 흘러가면서 데워지도록 합니다. 데워진 물은 생산정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와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포항 지진과의 연관성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이 지진은 포항 지열발전소가 물 주입 과정에서 발생시킨 미소지진이 원인이 되어 촉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4, 5]
현재 상황포항 지진 이후 지열발전소는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2022년 3월부터 철거가 시작되었습니다.[3, 4] 정부는 포항 지열발전 사업을 영구 중단하고, 해당 부지를 원상 복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6]
지열지진연구센터포항 지진의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지열발전 관련 연구를 위해 옛 지열발전소 부지에 지열지진연구센터가 건립될 예정입니다.[3] 이 센터는 지열발전소 부지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 및 관리하고, 지진, 지반, 지열, 단층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