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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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승탑(河東 雙磎寺 僧塔)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경내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승탑으로, 보물 제38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진감선사(眞鑑禪師)의 사리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 2.05m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입니다.
쌍계사 승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상대, 중대, 하대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탑신, 옥개석, 상륜이 차례로 얹혀 있는 형태입니다. 전체적으로 각 부분의 비례가 무겁고 조각 수법이 거친 편이지만,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의 전형적인 팔각원당형 승탑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쌍계사 승탑은 쌍계사 북쪽 불일폭포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 봉우리 능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85년(통일신라 헌강왕 11)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쌍계사를 창건한 진감선사의 묘탑인 대공탑(大空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탑의 각 부분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단부: 연꽃무늬가 새겨진 하대석, 8각 중대석, 연꽃무늬를 새긴 상대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탑신부: 8각의 탑신석과 귀꽃이 새겨진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상륜부: 보개, 간주, 보주 등 상륜부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쌍계사 승탑은 장식적인 기교가 없고 각 부재의 비례도 균형을 잃었으며 조각도 형식화된 경향이 뚜렷하지만, 팔각원당형 승탑 양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하동 쌍계사 승탑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유형 | 보물 |
| 지정 번호 | 380 |
| 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 시대 | 남북국시대 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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