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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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상(河有祥, 1928년 3월 25일 ~ 2017년 12월 25일)은 대한민국의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본명은 하동렬(河東烈)이며,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유상은 1954년 문예지 '협동'의 시나리오 공모에 '희망의 거리'로 당선되었고, 1956년 국립극장 제1회 장막 희곡 모집에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로 당선되며 극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중퇴한 후 7년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기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1957년에는 시나리오 작가협회 초대 간사를 맡았습니다.

그는 희곡뿐만 아니라 소설, TV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희곡 '젊은 세대의 백서'(1958), '죄와 벌'(1961), '아리나의 승천'(1963), '여성만세'(1965) 등이 있으며, 라디오 드라마와 시나리오 작품도 다수 집필했습니다. 특히,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는 1958년 '자유결혼'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하유상은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 문제를 다룬 사실주의 극작가로 평가받으며, 문교부 문예상(1965), 백상예술대상 희곡상(1965), 신문예상(1982), 추리문학상(1990), 통일문학본상(1991), 불교문학대상(1992), 한국문학상(1994), 한글문학본상(1996)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문예지 '탐미문학' 주간, 극단 '희극' 대표,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2017년 12월 25일, 노환으로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