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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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존상도(陜川 海印寺 尊像圖)는 조선 세조 4년(1458)에 제작된 초상화로,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03년 9월 18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제작 배경:

• 1458년 가을, 당시 영중추원부사 윤사로와 승정원 도승지 조석문 등이 세조의 명을 받들어 초상화를 그려 해인사에 봉안했습니다.
• 세조는 불교에 귀의하여 해인사에 대장경을 이안하고 대장경 판전을 중건하는 등 해인사와 각별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 해인사의 중흥에 큰 공로가 인정되어 해인사에 세조의 진영이 보관되었습니다.
• 원래 그림은 1458년에 제작되었으나, 1899년에 다시 그려져 축성전에 함께 모셔졌습니다.

• 비단과 종이에 채색한 그림으로, 전체 크기는 세로 136cm, 가로 86cm이며, 화면 크기는 세로 110.2cm, 가로 71.8cm입니다.
• 조선시대 다른 왕들의 어진과는 달리 불교적인 도상(천개 등)을 근거로 제작된 유일한 왕의 어진입니다.
• 화원화가가 아닌 사찰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추측되며, 불교회화적인 특색이 두드러집니다.
• 우리나라에서 600여 년 전에 신하들이 직접 왕을 보고 그린 작품으로, 출처, 제작 연대, 제작자, 제작 방식 등이 모두 확실하고 현재까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사료적,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조선 전기에 해인사가 불교계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 특이한 도상과 제작 배경으로 인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

•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