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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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비(幸州大捷碑)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리를 기념하고, 권율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
위치 및 건립 배경:

• 행주대첩비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幸州山城)에 위치해 있습니다.
•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과 백성들이 왜군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593년 3월 14일)
•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권율 장군의 부하들이 1602년(선조 35년)에 처음 비석을 세웠습니다.

• 현재 행주산성에는 두 개의 행주대첩비가 있습니다.
• 구비(舊碑): 처음 세워진 비석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중건비(重建碑): 구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1845년(헌종 11년)에 새로 세운 비석입니다. 중건비는 초건비의 내용을 대체로 따르면서, 장군의 사적과 행주기공사중창기(幸州紀功祠中創記)를 추가했습니다.

• 초건비(구비):
• 비문은 최립이 짓고, 글씨는 명필 한호(석봉)가 썼습니다.
• 전액(篆額, 비석 이름 부분)은 김상용이 썼습니다.
• 뒷면의 비문은 권율의 사위인 이항복이 짓고, 김현성이 썼습니다.
• 중건비:
• 조인영이 글을 짓고, 이유원이 글씨를 썼습니다.

• 행주대첩에서는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군사들을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로 인해 '행주치마'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