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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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사(興王寺)는 고려 시대 개경(현재의 개성) 근처에 있었던 거대한 사찰입니다. 다음은 흥왕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역사:

• 창건: 고려 문종 10년(1056년)에 착공하여 12년간의 공사 끝에 문종 21년(106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 소실과 복원: 여몽전쟁(고려-몽골 전쟁) 시기에 소실되었으나, 원 간섭기 무렵에 왕실의 권위 진작 차원에서 재건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나라의 과도한 공납 요구로 인해 원래의 규모보다는 축소되었습니다.
• 몰락: 고려가 멸망하면서 흥왕사도 쇠퇴하였고, 조선 초까지는 존속한 것으로 보이나 어느 시점부터 폐사되었습니다.

• 고려 최대의 사찰로 추정되며, 2,800여 칸에 이르는 대규모였습니다.
• 정치적인 집합소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왕실과 관련된 기록에 자주 등장합니다.
• 문종은 흥왕사 건축을 추진하면서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복되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도 흥왕사의 규모가 매우 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의천: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흥왕사의 초대 주지를 맡았으며, 교장도감(敎藏都監)을 설치하여 교장(敎藏) 간행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 징엄: 숙종의 넷째 아들로서 승려가 되어 흥왕사의 제2대 주지를 맡았습니다.

• 현재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덕적산(德積山)에 절터만 남아있습니다.
• 개성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덕수현(德水縣)의 치소를 옮기고 세워졌을 정도로 큰 규모였습니다.

• 1363년(공민왕 12년)에는 흥왕사에서 공민왕을 시해하려는 음모(흥왕사의 변)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국보 제214호)이 흥왕사와 관련된 문화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국보 제214호)이 흥왕사와 관련된 문화재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