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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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金基萬, 1929년 5월 9일 ~ 2004년 12월 26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화가입니다. 한국화의 거장 운보 김기창 화백의 셋째 동생으로, 북한에서는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았습니다.
생애 및 활동:

• 1929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출생했습니다.
•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맏형 김기창의 슬하에서 성장하며 화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 교동공립보통학교, 경기공립고등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학창 시절 이순종, 길진섭 등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 서울 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으로 활동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 1951년 의용군으로 북한군에 입대하여 월북했습니다.
• 1956년 평양미술대학 조선화학부에 입학하여 1960년에 졸업했습니다.
• 1960년부터 1965년까지 평양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 조선민속박물관 미술부장, 철도미술창작사 실장 등 북한의 미술기관에서 활동했습니다.
• 2000년 이산가족 상봉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하여 형 김기창 화백과 5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 2004년 12월 26일 북한에서 숙환으로 사망했습니다.

• 북한에서 정창모, 선우영, 김상직과 함께 '4대 조선화가'로 평가받습니다.
• 한국의 민속과 역사를 소재로 한 조선화(북한의 한국화)를 주로 그렸으며, 특히 화조화(花鳥畵)에 뛰어났습니다.
• 독수리, 기러기, 진달래, 매화, 감, 새우, 참게, 석류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 다양한 색상보다는 담백한 필치로 대상을 뚜렷하게 부각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 1,5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는 〈금강산〉, 〈유격대원호〉, 〈한산도전투〉, 〈홍경래농민폭동〉, 〈달밤의 기러기〉, 〈참새〉, 〈황목련〉, 〈초겨울〉, 〈달밤의 흰매화〉, 〈궐어〉 등이 있습니다.

• 2003년 대구에서 김기만 화백의 특별 전시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 2024년에는 김기만 화백의 1992년작 한국화 "참새"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