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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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 정공은 기원전 509년부터 기원전 495년까지 노나라의 군주였다. 그는 형인 노 소공의 뒤를 이어 즉위했으며, 재위 기간 동안 양호의 권력 남용, 제나라와의 갈등, 삼환씨 세력과의 다툼 등 복잡한 정치적 상황에 직면했다. 공자를 등용하여 개혁을 시도했으나, 결국 삼환씨와의 갈등으로 공자가 망명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기원전 495년에 사망하고 아들 애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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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정공 | |
|---|---|
| 기본 정보 | |
| 칭호 | 공 |
| 성 | 희(姬) |
| 휘 | 송(宋) |
| 시호 | 정(定) |
| 국명 | 노 |
| 아버지 | 양공 |
| 아들 | 애공 |
| 계승자 | 애공 |
| 재위 기간 | |
| 재위 시작 | 기원전 509년 5월 24일 |
| 재위 종료 | 기원전 495년 5월 15일 |
| 생몰 | |
| 사망 | 기원전 495년 |
2. 생애
기원전 509년 형인 소공이 죽은 후, 계손씨는 소공의 아들 공연(公衍)을 세우는 것을 원치 않아 공자 송을 옹립하려 했다.[5] 정공은 즉위 후 여러 내란과 외침에 직면해야 했다.
기원전 505년 계평자가 죽고 계환자가 뒤를 이었는데, 계손씨의 가신인 양호가 계환자를 가두고 맹약을 맺었다.[6] 기원전 504년에는 정나라를 쳤으며, 기원전 499년이 되어서야 정나라와 화평하여 진나라를 배반했다.[7]
기원전 503년, 제나라에서 운과 양관 땅을 돌려주었으나, 양호가 이를 가지고 국정을 맡았다.[5][6] 이해 제나라가 쳐들어왔다.[5] 기원전 502년, 정공은 제나라를 두 차례 침입했고, 제나라도 보복 공격을 했다.[7]
기원전 501년 제나라와 노나라는 화평했다. 공자는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여 제나라로부터 땅을 돌려받았다.[7][6] 기원전 498년, 중유가 계씨의 재상이 되어 삼환의 도성을 허물고자 했으나, 맹손씨의 반대로 실패했다.[6][7]
정공 시대에는 양호가 실권을 잡았으나, 삼환씨를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진나라의 조앙에게로 도망쳤다. 정공은 공자를 등용하여 국정을 맡겼으나, 결국 정치적 이견과 계략으로 인해 공자는 노나라를 떠나게 되었다.[3]
기원전 495년 5월, 정공은 재위 15년 만에 죽었다.[6]
2. 1. 즉위 과정
형인 소공이 죽은 후, 계손씨가 소공의 태자 공연(公衍)을 세우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공자 송을 대신 세우고자 했다. 공자 송은 사람들과 함께 소공의 상구를 모시고 가다가 괴퇴(壞隤) 땅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달아나 홀로 노나라로 들어갔다. 기원전 509년 6월에 즉위해 이 해를 원년으로 삼았다.[5]2. 2. 권력 투쟁
기원전 509년 형인 소공이 죽은 후, 계손씨는 소공의 태자 공연(公衍)을 세우는 것을 원치 않아 공자 송을 옹립하려 했다.[5]기원전 505년 계평자가 죽고 계환자가 뒤를 이었는데, 계손씨의 가신인 양호가 계환자를 가두고 맹약을 맺었다.[6]
기원전 504년, 정나라를 쳤으며, 기원전 499년이 되어서야 정나라와 화평하여 진나라를 배반했다.[7]
기원전 503년, 제나라에서 운과 양관 땅을 돌려주었으나, 양호가 이를 가지고 국정을 맡았다.[5][6] 이해 제나라가 쳐들어왔다.[5] 기원전 502년, 정공은 제나라를 두 차례 침입했고, 제나라에서도 국하(國夏)와 고장(高張)을 보내 보복 공격을 했다.[7]
당시 권세를 잡은 양호는 삼환씨를 제거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삼환의 서자들로 그들을 대신하려 했다. 양호는 연회를 열어 계씨를 접대하다가 살해하기로 결정했으나, 계환자는 기지를 내어 빠져나왔고, 양호는 환(讙)과 양관 땅으로 가 반란을 일으켰다.[6][5] 기원전 502년 6월, 노군은 양관을 공격했고, 양호는 제나라로 달아났다가 다시 진나라의 조앙에게로 달아났다.[6][7]
기원전 501년 제나라와 노나라는 화평했다. 이때 제 경공은 회맹에서 이런저런 수작을 부려 노나라를 괴롭히려 했으나 공자의 예를 앞세운 대응으로 무산되었고, 제나라가 자신의 군사활동에 병거 3백 승을 동원하라는 문구를 조약문에 넣자 공자는 문수 이북을 돌려주지 않고서는 행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제나라는 운 · 환 · 구음(龜陰) 땅을 돌려주었다.[7][6]
같은 해 숙손씨에 내분이 있어, 숙손무숙(숙손주구)의 가신 공남(公南)이 숙손무숙이 후계가 되는 것을 반대한 공약묘(公若藐)를 죽이자 후범(侯犯)이 후읍 사람들을 거느리고 반란을 일으켰고 숙손무숙은 맹의자와 공남과 함께 후읍을 공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사적(駟赤)의 꾀로 간신히 반란을 평정했다. 기원전 498년, 중유가 계씨의 재상이 되어 삼환의 도성을 허물고자 했다.
결국, 정공과 삼환과의 정치적 이견으로 인해 공자는 스스로 망명길에 올랐다. 사기에 따르면, 제나라의 지도자들은 공자가 노나라를 강화한 후 제나라를 공격하거나 심지어 병합할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 리추는 정공이 국정을 돌보지 않도록 무용수와 아름다운 말을 정공에게 보내 공자와 정공을 이간질할 것을 제안했다. 선물을 받은 계손사는 이를 정공에게 보냈다. 이 계략은 의도한 대로 성공했고, 실망한 공자는 노나라를 떠났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3]
2. 2. 1. 계손씨
기원전 509년 형인 소공이 죽은 후, 계손씨는 소공의 태자 공연(公衍)을 세우는 것을 원치 않아 공자 송을 옹립하려 했다. 공자 송은 소공의 상구를 모시고 가던 중 괴퇴(壞隤)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달아나자 홀로 노나라로 들어갔다.[5]기원전 505년, 계평자가 죽고 계환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때 계손씨의 가신 양호가 계환자를 가두고 맹약을 맺었다.[6]
기원전 502년, 양호는 삼환을 제거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인물들로 그 자리를 대신하려 했다. 계손사 대신 계오(季寤)를, 숙손주구(叔孫州仇) 대신 숙손첩(叔孫輒)을 앉히려 했으며, 맹의자 자리는 자신이 차지하려 했다. 양호는 연회를 열어 계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계환자가 기지를 발휘해 빠져나갔다. 이후 양호는 환(讙)과 양관에서 반란을 일으켰다.[6][5] 같은 해 6월, 노나라 군대가 양관을 공격하자 양호는 제나라로 달아났다가 다시 진나라 조씨에게로 갔다.[6][7]
기원전 498년, 중유가 계씨의 재상이 되면서 계손씨의 비성(費城), 숙손씨의 후성(郈城), 맹손씨의 성성(郕城)을 허물고자 했다. 숙손씨는 후성을 허물었으나, 계씨가 비성을 허물려 하자 공산불뉴와 숙손첩이 비읍 사람들을 이끌고 노나라를 습격했다. 정공은 계손씨의 집으로 피신했고, 공자는 신구수(申句須)와 악기(樂頎)에게 명해 반란군을 격파했다. 공산불뉴와 숙손첩은 제나라로 망명했고, 비성은 허물어졌다. 이후 성성을 허물려 했으나 맹손씨가 반대하여 정공이 성성을 포위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했다.[6][7]
계손사는 제나라에서 보낸 여악(女樂)을 받아들였고, 이로 인해 공자는 노나라를 떠나게 되었다.[6]
2. 2. 2. 숙손씨
기원전 501년, 숙손씨 가문에서 내분이 발생했다. 숙손무숙(숙손주구)의 가신 공남(公南)이 숙손무숙의 후계자 지명을 반대한 공약묘(公若藐)를 살해하자, 후범(侯犯)이 후읍(郈邑) 사람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6] 숙손무숙은 맹의자와 공남과 함께 후읍을 공격했으나 실패했고, 사적(駟赤)의 계책으로 간신히 반란을 진압했다.[7]공약묘는 후(郈)의 가신이자 숙손씨의 세력 기반이었던 인물로, 숙손주구(叔孫州仇)가 숙손씨의 수장이 되는 것을 반대했다. 기원전 500년 여름, 숙손주구는 수장이 된 후, 후의 마사(馬師)인 후범에게 공약묘를 죽이려 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결국 숙손주구는 마부의 조언을 받아들여 칼을 들고 궁정을 지나가게 한 뒤, 공약묘가 그 칼에 관심을 보이자 칼날을 먼저 들이밀어 그를 죽였다.[1]
이후 후범은 후를 장악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숙손주구는 맹손씨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반란을 진압할 수 없었고, 제(齊)나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적은 후의 공장(工匠)의 사부였는데, 후범을 속여 후에서 도망치게 했고, 제나라가 후를 기회주의적으로 점령하는 것을 막았다.[1]
2. 3. 공자의 등용과 좌절
기원전 501년, 정공은 공자를 중도(中都)라는 작은 읍의 수령으로 임명했다. 공자는 빠르게 승진하여 사공(司空)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사구(大司寇)가 되었다. 또한 재상의 직무와 책임도 수행했다.[1]당시 권세를 잡은 양호(陽虎)는 삼환(三桓)을 제거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삼환의 서자들을 세우려 했다. 양호는 계손사 대신 계손씨의 계오(季寤)를, 숙손주구(叔孫州仇) 대신 숙손씨의 숙손첩(叔孫輒)을 세우고, 자신은 맹의자를 대신하려 했다. 양호는 연회에서 계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계환자는 기지를 발휘해 빠져나왔고, 양호는 환(讙)과 양관 땅에서 반란을 일으켰다.[6][5] 기원전 502년 6월, 노나라 군대는 양관을 공격했고, 양호는 제나라로 달아났다가 다시 진나라의 조씨에게로 달아났다.[6][7]
같은 해, 제나라와 노나라는 화평했다. 이때 제 경공은 회맹에서 노나라를 괴롭히려 했으나, 공자는 예를 앞세워 대응하여 이를 무산시켰다. 제나라가 군사활동에 병거 3백 승을 동원하라는 문구를 조약문에 넣자, 공자는 문수 이북을 돌려주지 않고서는 행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제나라는 운 · 환 · 구음(龜陰) 땅을 돌려주었다.[7][6]
기원전 498년, 중유가 계씨의 재상이 되어 계손씨의 도성 비, 숙손씨의 도성 후, 맹손씨의 도성 성을 허물고자 했다. 숙손씨는 후성을 허물었다. 계씨가 비성을 허물려 하자 공산불뉴와 숙손첩이 비읍 사람들을 거느리고 노나라를 습격했고, 정공은 계손씨 집으로 피신했다. 공자는 신구수(申句須)와 악기(樂頎)에게 명령하여 반란군을 패배시켰고, 공산불뉴와 숙손첩은 제나라로 망명했다. 그 후 비성이 허물어졌다. 성성을 허물려 하자 맹손씨가 반대하였고 정공은 성성을 포위했으나 이기지 못했다.[6][7]
결국 정공과 삼환과의 정치적 이견으로 인해 공자는 스스로 망명길에 올랐다. 사기에 따르면, 제나라의 지도자들은 공자가 노나라를 강화한 후 제나라를 공격하거나 병합할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 제나라 관리 黎鉏|리추중국어는 정공이 국정을 돌보지 않도록 무용수와 아름다운 말을 정공에게 보내 공자와 정공을 이간질할 것을 제안했다. 선물을 받은 계손사는 이를 정공에게 보냈고, 이 계략은 성공했다. 실망한 공자는 노나라를 떠났다.[3]
3. 사망
기원전 495년 5월, 노 정공이 훙거(薨去)하였다.[1] 재위 기간은 15년이었다.[2] 사후, 아들 강(將)이 뒤를 이어 애공이 되었다.[3] 정공 시대에는 양호가 실권을 잡았으나, 삼환씨를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진나라의 조앙에게로 도망쳤다.[4]
4. 가계
참조
[1]
서적
2015
[2]
서적
2016
[3]
서적
1946
[4]
서적
春秋左氏伝
[5]
서적
춘추좌씨전 제27권 정공 상
[6]
서적
사기 권33 노주공세가제3
[7]
서적
춘추좌씨전 제28권 정공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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