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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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흘림기둥은 기둥의 중간 부분이 팽창된 형태를 의미하며, 시각적 안정감과 구조적 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이 용어는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처음 사용했으며, 고대 그리스 건축에서 유래했다. 배흘림 기둥은 고대 그리스, 로마, 중국,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발견되며, 각 지역의 건축 양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한국에서는 고려 시대의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역사적 건축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흘림 기둥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시각적 착시 보정, 구조적 안정성 강화, 미적 효과 등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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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기둥 | |
---|---|
개요 | |
![]() | |
정의 | 기둥이나 탑의 곡면에서 나타나는 볼록한 형태 |
목적 | 시각적인 안정감 부여 구조적 안정성 향상 (오해) |
어원 | |
그리스어 | ἔντασις (éntasis, "팽창" 또는 "긴장") |
역사 및 용도 | |
고대 건축 | 고대 그리스 건축 고대 로마 건축 |
사용 예시 | 파르테논 신전 정암사 수마노탑 부석사 무량수전 |
시각 효과 | |
착시 보정 | 기둥의 중간 부분이 가늘게 보이는 착시 현상 방지 수직선이 안쪽으로 굽어 보이는 착시 현상 방지 |
심리적 효과 | 건축물의 안정감과 균형감을 시각적으로 향상 |
구조적 오해 | |
구조적 이점 | 구조적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구조적 이점은 미미함 |
배흘림기둥 (한국 건축) | |
특징 | 기둥의 중간 부분을 굵게 하여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기법 |
사용 예시 | 부석사 무량수전 |
효과 | 착시 현상을 보정하여 기둥이 휘어져 보이거나 불안정하게 보이는 것을 방지 |
2. 어원
'엔타시스'(Entasis)라는 용어는 로마의 건축사 비트루비우스가 처음 사용했으며, '당기다', '팽팽하게 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 εντείνω|enteinogrc에서 유래되었다.[1]
배흘림 기법은 고대부터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난다. 최초의 배흘림 기법은 기원전 490년대 아이기나의 아파이아 신전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
고대 그리스의 신전 건축에서 사용된 것이 유명하지만, 동아시아의 전통 건축에서도 비슷한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일본어로는 '도바리(胴張り)'라고 불린다. 중국 북송 시대의 건축서 《영조법식》에도 기재되어 있으며,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것, 기둥의 아래에서 1/3 지점이 가장 굵어지는 것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배흘림'이라고 하며, 기둥의 중간 부분이 튀어나온 형태를 의미한다.
3. 역사
그리스 고전 시대의 도리아식 신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헬레니즘 시대와 고대 로마 시대에는 덜 사용되었다. 송나라 시대 중국 목수들은 1103년 영조법식에 따라 기둥 상단 3분의 1 지점에 배흘림이 있는 기둥을 만들었다.[3] 르네상스 건축의 거장 안드레아 팔라디오도 배흘림 기법을 사용했다.
잉카 건축에서도 배흘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문의 중앙부가 좁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었다.[4] '엔타시스'라는 용어는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처음 사용했으며, 그리스어 "εντείνω (enteino)"에서 유래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북송 시대 건축서인 《영조법식》에 배흘림 기법이 기록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도바리(胴張り)" 또는 "도쿠리바시라(徳利柱)"라고 불린다. 중국에서는 호류지와 같은 유형의 도바리는 이른 시기에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시쯔완 절벽 묘(후한 시대)나 의자혜 석주(남북조 시대) 등의 유적에 그려진 석각 기둥을 통해 고대에는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되었다고 생각된다.
thumb의 배흘림 기둥]]
3. 1. 한국의 배흘림
한국에서는 '배흘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주로 목조 건축에서 기둥의 안정감과 미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고려 시대의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이나 강릉 객사문(대한민국 국보 제51호) 등에서 배흘림 기둥을 볼 수 있다.[13] 이러한 배흘림 기법은 기둥의 중간 부분을 부드럽게 튀어나오게 하여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 건축의 특징 중 하나이다.
3. 2. 일본의 배흘림(도바리)
일본에서는 기둥의 팽창부를 胴張り|도바리일본어 또는 徳利柱|도쿠리바시라일본어라고 부른다. 기둥의 하단에서 1/3 지점이 가장 굵어지는 유형의 엔타시스이다.[13]
나라 시대 전기의 호류지 금당에는 훌륭한 도바리가 있지만, 시대가 내려오면서 가이류오지 오중 소탑에서는 도바리가 적어지고, 도쇼다이지 금당에서는 아주 약간만 남게 되어, 헤이안 시대 전기에 소멸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13]
가마쿠라 시대에 중국에서 다이부쓰요와 선종양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기둥의 상하단을 가늘게 한 엔타시스와 유사한 곡선을 가진 기둥이 유행했지만, 이것은 "엔타시스"나 "도바리"라고 부르지 않고 粽形|치마키가타일본어라고 한다.
3. 3. 호류지 배흘림 기둥의 기원 논란
1893년(메이지 시대) 도쿄제국대학(현재의 도쿄대) 대학원생이었던 이토 주타는 호류지의 배흘림 기둥의 기원이 고대 그리스에 있다는 "호류지 건축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주장은 와쓰지 데쓰로가 쇼와 시대에 발표한 에세이 『고찰 순례』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14]
그러나 건축사학자 후지모리 데루노부는 이 주장이 건축사적으로 "거짓"이라고 지적한다.[14] 이러한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메이지 시대 일본 건축가들이 서양 건축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고, 유럽 문화의 원점인 그리스와 일본 건축의 연관성을 찾으려 했던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된다.[14]
그리스 미술사 연구가 마에다 마사아키 역시 그리스 건축 양식과 주변 국가로의 전파 과정을 분석하여, "호류지 중문, 금당 내진 등의 기둥에서 배흘림이 관찰된다 하더라도, 이를 도리아식의 영향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15]
이토 주타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 인도, 터키를 거쳐 그리스까지 3년간 도보 여행을 했지만, 일본과 그리스 외 지역에서는 배흘림 기둥을 발견하지 못해 결국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지 못했다. 한편, 이토는 아시아 조사 도중 정토진종 혼간지파법주인 오타니 고즈이가 이끄는 오타니 탐험대와 만나 교류를 시작했고, 이후 쓰키지 혼간지 설계를 의뢰받았다.
4. 배흘림의 기능 및 효과
배흘림을 사용한 이유에 대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그 목적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초기 견해는 배흘림이 수정되지 않으면 인간의 눈이 만들어낼 기둥의 오목함에 대한 시각적 착각을 수정한다는 것이다.[7]
일부에서는 배흘림이 원뿔형 기둥을 더 튼튼하게 보이도록 하는 향상된 기술이라고 설명한다.[9] 또 다른 설명으로는, 배흘림이 기둥 자체가 아니라 건물 전체를 보았을 때 다른 부분의 실질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예일 대학교 건축 역사학자 빈센트 스컬리는 배흘림이 건물 기둥이 그 사이에 분산된 압력으로 인해 부풀어 보이게 함으로써 건물의 지붕의 무게를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덴마크 건축가 스테인 에일러 라스무센은 이 효과가 팽팽한 근육의 부풀림을 모방하여 강인함을 나타낸다고 믿었으며,[10] 이 이론은 "긴장"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단어의 어원과 잘 일치한다.[11]
또한 중간 부분이 부풀어 오른 기둥은 직경이 선형으로 변하는 기둥보다 구조적으로 더 강하여 공학적인 목적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것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12]
5. 현대 건축에서의 활용
현대 건축에서도 배흘림 기법은 종종 활용되며, 건물의 안정감과 미적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일본 시텐노지四天王寺|시텐노지일본어(오사카부 오사카시)[2], 베트남 호치민 시 미술관Bảo tàng Thành phố Hồ Chí Minh|바오땅 타인포 호찌민vi[4] 등 현대 건축물에서도 배흘림 기둥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건축물들은 역사적 건축 양식을 모방했지만, 실제로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했다.
참조
[1]
서적
OnArchitecture
https://en.wikisourc[...]
2016-04-21
[2]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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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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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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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藤森照信×山口晃 日本建築集中講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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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貿出版社
[16]
뉴스
정선 정암사 9m 수마노탑, 보물→국보 승격
https://newsis.com/v[...]
2021-10-20
[17]
뉴스
착시 고려한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
https://news.naver.c[...]
2021-10-20
[18]
서적
남도답사 일번지
창비
[19]
뉴스
"[여행]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 의젓하고 너그러운 자태 뽐내는"
https://www.nongmin.[...]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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