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상

1. 개요

비천은 불교에서 묘사되는 천인상으로, 기원은 인도 또는 오리엔트의 영향을 받아 실크로드를 통해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페르시아의 날개 달린 천인상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조로아스터교의 정령을 본뜬 것으로도 여겨진다.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날개가 없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나, 서역과 간다라 지역에서는 날개 달린 모습도 나타난다. 비천은 천의를 걸친 여성상으로 표현되며, 아미타여래 등 불상을 중심으로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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