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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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혜성은 혜성 핵의 휘발성 물질이 거의 소진되어 꼬리나 코마가 사라지고 소행성과 구별하기 어려워진 천체를 의미한다. 사혜성으로 변해가는 과도기적 천체로 핼리형 혜성이나 장주기 혜성이 거론되며, 휴혜성은 혜성 활동이 일어나지 않는 표면 아래 휘발성 물질이 묻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혜성과 소행성은 코마 형성 여부로 구분되며, 혜성이 얼음을 모두 소모하면 사혜성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행성과 혜성 양쪽에 등록되는 전이 천체도 존재하며, 2013년 9월 기준으로 12개의 혜성·소행성 전이 천체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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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혜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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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다른 이름 | 사혜성 혜성-소행성 전이 천체 |
명칭 | |
영어 | Extinct comet |
일본어 | 彗星・小惑星遷移天体 (Suisei syōwakusei sen'i tentai) |
특징 | |
정의 | 혜성과 유사하나 더 이상 혜성 활동을 보이지 않는 천체 |
원인 | 휘발성 물질의 고갈 표면 덮개 형성으로 인한 휘발성 물질 차단 |
분류 | 주계열 소행성 다모클레스족 |
예시 | 14827 Hypnos 3552 Don Quixote 2060 Chiron |
혜성-소행성 전이 천체 (일본어) | |
특징 | 혜성과 소행성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진 천체 |
분류 기준 | 궤도 특성 (목성족 혜성, 핼리형 혜성) 물리적 특성 (Tisserand parameter) |
예시 | (14827) Hypnos (3200) Phaethon 1996 PW 2005 UD P/2010 A2 (LINEAR) |
사혜성 (한국어) | |
특징 | 혜성의 특징을 잃고 소행성처럼 보이는 천체 핵의 휘발성 물질이 소진되어 혜성 활동 중단 |
예시 | 7968 엘스트-피사로 14827 히프노스 3552 돈키호테 2060 키론 |
2. 사혜성의 형성
사혜성은 핵에 있는 얼음 등 휘발성 물질이 거의 전부 내보내져 꼬리나 코마가 형성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 남은 혜성으로, 휘발성 물질이 방출됨에 따라 혜성 핵은 점차 작고 어두워지며, 돌무더기로 변해[14] 겉보기에서는 소행성과 구분할 수 없게 된다.[15]
이론적으로 사혜성으로 변해가는 도중에 있는, 과도기적 성격의 천체가 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16] 대표적으로 C/2001 OG108 같은 혜성은 일반적인 핼리형 혜성(주기 20~200년)이나 장주기 혜성(주기 200년 이상)이 사혜성으로 변화하는 중간에 놓인 혜성일 가능성이 있다.[17] 또한, 다모클레스군은 핼리형 혜성과 궤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사혜성 후보로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17]
2. 1. 휴혜성
휴혜성(Dormant comet영어)은 휘발성 물질이 혜성 활동이 일어나지 않는 표면 밑에 묻혀 있는 경우이다. 14827 히프노스는 남아 있는 휘발성 물질이 몇 센티미터 정도 되는 지각에 쌓여 방출되지 못하는, 사혜성의 핵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8][6]휴혜성이라는 용어는 혜성 활동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활발하지 않은 혜성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60558 에케클러스는 일시적으로 코마를 보여 혜성으로 분류되기도 하였고, 혜성 명칭 174P/Echeclus를 받았다. 2008년 초 근일점을 통과한 52872 오키로에는 일시적으로 밝기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19][7]
3. 혜성과 소행성 사이의 구분
소행성은 처음 발견되었을 때 혜성과는 다른 천체로 간주되어, 2006년 IAU에서 태양계 소천체라는 용어를 만들기 전까지 둘을 한 번에 칭하는 용어가 없을 정도였다.[20] 소행성과 혜성의 가장 큰 차이는 태양광으로 인해 표면에서 얼음이 증발하여 코마가 형성되는 것이다.[20] 몇몇 천체는 처음 소행성으로 발견되었지만 이후 코마가 관측되어 양쪽 모두로 분류되기도 하였다.[20]
혜성은 결과적으로 얼음을 모두 소모하여 겉모습이 소행성으로 변해 가리라 추정되고 있다.[20] 혜성은 소행성보다 통상 궤도 이심률이 크다는 특징도 있는데, 이를 통해 궤도 이심률이 큰 "소행성"들은 휴혜성이나 사혜성으로 여기고 있다.[20] 근지구 소행성의 6% 가량이 가스 방출이 없는 사혜성으로 추정된다.[18][21][23]
새롭게 발견된 소행성이 과거에 관측된 혜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소행성으로 알려져 있던 천체가 혜성 활동의 징후를 보일 경우, 해당 천체는 소행성과 주기 혜성 양쪽에 등록된다. 유성군의 모천체임이 밝혀진 소행성도 이 분류에 포함되지만, 혜성으로서의 관측 기록이나 활동의 징후가 없는 경우에는 주기 혜성으로는 등록되지 않는다.
이미 확인된 혜성·소행성 전이 천체에는, 쌍둥이자리 유성군의 모천체인 파에톤이나 윌슨-해링턴 혜성 등이 있다. 또한, 지구근접 소행성이나 다모클레스족의 일부도 혜성 기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있다.
최근에는, 1819년에 한 번 관측된 블랑팽 혜성 (P/1819 W1) 이 2005년에 아폴로형 소행성 2003 WY25 (주기 5.41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2013년에 재발견되어 정식으로 번호 등록(289P)되었다. 이 혜성은 1956년에 한 번 관측된 봉황자리 유성군의 모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4. 혜성·소행성 전이 천체
(가부호)
(부호)
쌍둥이군 모천체
역행 소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