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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쉬 (샤프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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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매쉬는 1987년 펜텔에서 출시된 필기용 샤프 펜슬이다. 그래프 1000의 기술을 일반 필기용으로 적용하여 개발되었으며, 굿 디자인상과 굿 디자인 롱 라이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이후 SNS를 통해 재평가받았고, 2014년에는 유튜버의 소개로 아마존 필기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금속 클러치, 일체형 선단부, 저중심 설계, 4mm 슬리브 등의 특징을 가지며, 다양한 한정판 모델이 출시되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나, 일부 비공식 한정판 유통과 XS 모델의 실패 등 논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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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쉬 (샤프 펜슬)
제품 정보
스매쉬 0.5mm
스매쉬 0.5mm
제품명스매쉬
영어 제품명Smash
제조사펜텔
제조국일본
제품 코드Q100*
사양
정가1000엔
심경0.3mm, 0.5mm, 0.7mm, 0.9mm, 볼펜
메커니즘 방식후단 노크
슬리브 형태제도용 슬리브
그립 가공 방식듀얼 그립
총 길이139
슬리브 길이4
클립까지의 길이93
배럴 길이64
클립 길이30
그립 둘레28
그립 지름9
총 무게13.0
재질
클러치 재질황동
슬리브 재질알루미늄
선단 재질황동
그립 재질황동, 실리콘
클립 재질황동
배럴 재질플라스틱
노브 재질NBR 고무, 황동
기타 정보
무게 중심까지의 길이65
심 배출량5

2. 역사

1986년, 펜텔은 제도용 샤프 펜슬 그래프 1000의 성공에 힘입어 일반 필기용 샤프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샤프 시장은 캐릭터 상품과 저가 샤프가 주류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1,000엔이라는 가격은 이례적이었다. 1987년에 출시된 스매쉬는 발매 이듬해인 1987년에 굿 디자인상 교육용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1] 같은 해 굿 디자인 금상도 수상했다.[2]

1989년에는 0.3mm 모델이 굿 디자인 롱 라이프 디자인상을,[3] 볼펜 모델이 굿 디자인상을 수상했다.[4]

2008년에서 2009년 무렵, 블리스터 팩 사양 상품이 단종되고 매장에서 자취를 감추며 단종설이 돌기도 했다.[1] 그러나 2013년[5] SNS에서 필기감과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주로 남고생을 중심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1] 2014년에는 일본 유튜버 하지메 샤쵸가 스매쉬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 아마존 연간 랭킹 필기구 부문 1위를 차지했다.[1][9]

2019년 (헤이세이 31년) 3월 23일, 단종되었던 0.3mm 심용 스매쉬가 재발매되었다.[6]

2022년 1월, 기존 블랙 색상 외에 레드, 다크 그레이 2가지 색상이 추가되었다.[7]

3. 개발 배경

스매쉬의 개발 컨셉은 제도용 샤프였던 그래프 1000의 사양을 이어받아 일반 필기용 샤프를 만드는 것이었다. 일반 필기용이면서도 거칠게 사용할 수 있는 샤프를 만드는 것 또한 개발 목표 중 하나였다.[1] 1986년 당시 샤프는 캐릭터 상품이나 100JPY 정도의 저가 제품이 주류였던 반면, 1000JPY의 일반 필기용 샤프는 상당히 이색적인 존재였다.[1]

스매쉬 개발은 펜텔의 숙련된 개발자가 아닌, 입사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20대 디자이너와 기획 담당자가 주도했다.[1] 당시 그래프 1000은 전문가용 제도 샤프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스매쉬는 그 뒤를 잇는 제품이었다.[1]

제도용 샤프에는 반드시 심경도 표시계가 있지만, 스매쉬는 제도용이 아님에도 심경도 표시계가 달려있다. 원래는 심경도 표시계를 달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기획 담당자였던 마츠자키는 꼭 넣고 싶어했다. 당시 사장은 "왜 심경도를 표시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마츠자키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입니다"라고 답하며 심경도 표시계 탑재를 설득했다.[1] 일반 사용자가 "B"와 "HB"와 같이 심경도를 자주 구별하여 사용하지는 않지만, 심경도 표시계를 통해 사용자가 스매쉬를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1]

4. 구조 및 특징

스매쉬는 1986년에 출시된 제도용 샤프 펜슬인 그래프 1000과 동일한 금속제 척 기구를 탑재하여 뛰어난 내구성과 정밀한 필기감을 제공한다.[8] 또한, 제도용 샤프 펜슬에 주로 사용되는 심경도 표시계가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심경도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9]

일반적인 샤프 펜슬은 선단부와 그립 부분이 분리되어 있지만, 스매쉬는 이 두 부품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8] 이로 인해 선단부가 헐거워지는 문제가 없어, 글씨가 삐뚤어지거나 어긋나는 일 없이 안정적인 필기를 돕는다.[10][9]

스매쉬의 컨셉인 '터프함'을 표현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9] 노브(누름쇠)는 쇼크 업소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스매쉬만의 개성을 나타낸다. 노브를 누르면 꽉 움츠러드는 모습은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샤프심이 클러치에 결착되어 있지 않을 때는 펌프 모양의 노브와 몸통 사이에 간격이 생겨 샤프심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42개의 고무 돌기로 이루어진 격자 모양의 듀얼 그립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독특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4. 1. 메커니즘

스매쉬에 탑재된 샤프 메커니즘은 그래프 1000과 동일한 것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레이스용 엔진이 탑재된 승용차와 같은 이미지로, 그래프 1000에 버금가는 성능과 비슷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다만, 스매쉬는 무게가 조금 더 무겁고 길이가 짧아 사용자 간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원래 그래프 1000의 필기용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이 메커니즘의 특징은 샤프의 심장부인 클러치가 금속이라는 점이다. 저가형 샤프 중에는 이 클러치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 금속 클러치는 심을 단단히 고정하여 강한 필압에도 심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반면 플라스틱 클러치는 심이 안으로 밀려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노크했을 때 금속 클러치는 정밀하게 심을 배출하지만, 플라스틱 클러치는 심이 나온 뒤 조금씩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금속 클러치는 이러한 강도와 정밀함을 제공한다.[1]

4. 2. 그립

스매쉬 샤프는 선단과 그립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선단이 풀리는 현상을 방지한다.[8] 샤프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선단 부분이 느슨해져서 글씨가 불안정하게 써지는 경우가 있는데, 스매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안정적인 필기를 돕는다.

스매쉬의 선단과 그립은 고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황동에 특수 무광 도장을 3번 칠해 만든 것이다. 이 독특한 질감은 가공 과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립에는 42개의 고무 돌기가 있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지만, 손이 큰 사용자는 클립에 손이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3. 저중심 설계

샤프의 그립부 전체가 황동으로 제작되어 펜촉 쪽이 다소 무거운 저중심 설계를 구현했다. 그래프 1000은 펜촉은 황동이지만 그립은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그래프 1000보다 스매쉬 쪽이 더 낮은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필기감을 제공한다.[1]

4. 4. 슬리브

필기 시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용 샤프 펜슬에 주로 사용되는 4mm 슬리브를 채용했다. 1987년 당시 일반 필기용 샤프의 슬리브는 2~3mm였지만, 스매쉬는 4mm 슬리브를 채택하여 필기 정밀도를 높였다.[8] 슬리브가 길면 휘어져서 샤프 펜슬을 버리게 될 위험이 있지만, 선단과 슬리브의 접합부를 단단히 고정하여 파손 위험을 줄였다.[8]

5. 리미티드 시리즈 및 기타 시리즈

스매쉬는 다양한 색상의 한정판 모델이 출시되어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간 한정 스매쉬인 메탈릭 스매쉬는 촉-선단은 은색 메탈에 배럴의 색깔에 따라 메탈릭 레드, 메탈릭 블루, 메탈릭 실버, 메탈릭 그린, 메탈릭 핑크가 있다. Q1000z로 표기되며, 완성도가 매우 낮아 비공식 생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예를 들어 메탈펄의 번짐이나 마블링이 잘 보이는데, 이는 펜텔의 고질적인 문제로 회색 플라스틱에 전부 마블링이 들어간다. 뉴컬러에디션을 포함해서 한국에서만 유통되는 한정판 제품들은 하이브리드에 준하는 비공식 제품이다.[9]

컬러에디션 복각판은 오직 수출을 위해 만들어진 복각 한정판이며, 컬러에디션 구형(원본)(그린그레이, 블루그레이, 그레이)은 90~98년까지 생산된 변종이다. 구형은 0.5뿐만 아니라 볼펜 역시 같이 생산되었고, 세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스형과 봉지형으로 나뉘며, 복각 후 시세가 떨어졌다. 2015년 7월에 발매된 내수용 한정판은 일본 아마존에서 사전예약을 받았고 현재는 다 팔렸다. 일본에서는 12년 만에 복각된 컬러에디션이다.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은 국내에 처음 두 자루를 들여온 수집가가 지은 비공식 가칭이다. 80~90년대에 비공식 한정판의 형태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펜텔 사에서도 그 정체와 공식 제품명을 알지 못한다. 색상은 분홍색, 녹색, 파란색이 존재하며, 일본 옥션에서 한번 매물 나오면 평균 20000JPY~30000JPY(한화 약 20~30만원)정도에 낙찰된다.

퍼슨즈 콜렉션은 일본의 다이어리 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이다. 듀얼 그립이 아니기에 변종으로 봐야 한다. 파픈팝이 저가형 한정판이라면, 퍼슨즈 콜렉션은 중저가형(보통 1000JPY) 한정판이라 볼 수 있는데, 볼펜판 역시 존재하며, 제품명은 PB6이다.

2017년 초에 일본 일부 문구 사이트에서 한정 판매했으며 정가는 1500JPY으로 일반판보다 500JPY 비싸다. 2017년에는 일본 아마존 단독으로 네이비, 건메탈릭 색상을 한정 판매하였고, 이후 브라운 색상을 신규로 한정 판매하였다.

2017년 발매되었으며, 색상은 실버, 블루, 그린이 있다. 도큐핸즈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이다. 실버 색상의 경우 국내에서 발매된 메탈릭 스매쉬의 실버와 비슷하지만 색상이 미세하게 다르다. 2018년 4월 1일에 신색상이 발매되었고, 색상은 검은색+회색그립에 검은색 배럴, 검은색+회색그립에 흰색 배럴이 있다. 2018년 12월 다시 신색상 보르도가 발매되었다.

색상은 4종(옐로, 퍼플, 핑크, 그린(Pantonegreen))이며, 일본 오프라인 한정판이다.

2019년 5월 2일 전후로 출시하였다. 정가는 33000KRW으로 색상은 [골드+골드], [골드+실버], [골드+블랙]이 있다. 그립과 클립에 24k 금도금이 되어 있다.

2016년에 로프트가 그동안 한국에서 판매되던 5가지 색상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이후, 한즈나 아마존 등에서 판매점 독자적인 한정판 색상이 다수 출시되었다.[9] 또한, 2021년에는 펜텔에서도 한정판 색상이 출시되었다.[11]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스매쉬 볼펜 버전(B1000)도 존재했으나 현재는 단종되었다.

2017년에는 스매쉬 지우개도 출시되었다.

6. 한국 시장과 스매쉬

2007년, 문구랜드는 단종 직전의 스매쉬를 3000자루 이상 주문하여 한국 시장에서 스매쉬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1] 2014년 일본 유튜버 하지메 샤쵸가 스매쉬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 후, 한국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여 일본 내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1][9] 한국에서만 유통되는 뉴컬러 에디션 등 한정판 제품들은 비공식 제품이라는 논란이 있다.

7. 비판 및 논란

스매쉬는 42개의 고무 돌기로 이루어진 듀얼 그립이 특징인데, 이 독특한 그립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징그럽다거나 뽈록뽈록한 느낌이 싫다는 반응도 있다.[1] 손이 큰 사용자는 클립에 손이 걸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3]

한국에서 유통되는 일부 한정판 스매쉬는 펜텔 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제품이라는 논란이 있다.[4] '메탈 스매쉬'는 완성도가 낮아 비공식 생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4]

스매쉬의 후속작으로 기획된 펜텔 XS는 디자인이 변형되고 펌프 노브, 심경도계 등의 기능이 삭제되면서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6] XS의 그립은 잡기 편하지만, 샤프심이 한쪽으로만 닳는 편마모 현상 때문에 0.5mm 이상의 샤프심을 사용할 경우 샤프를 돌려 써야 하는데, XS의 그립은 이러한 사용 방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6]

8. 기타

펜텔 XS는 스매쉬의 후속 모델로 기획되었지만, 디자인과 기능이 축소되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그립은 잡기 편하지만 샤프심이 한쪽만 닳는 편마모 현상 때문에 0.5mm 이상의 경우 샤프를 돌려써야 하는데, 그립 모양 때문에 돌려쓰기에 적합하지 않아 결국 흑역사가 되었다.[1]

2017년에는 스매쉬 지우개(검정색)가 출시되었다. 아인 지우개에 포장만 바꾼 듯하며, 정가는 60JPY이다.[2]

2007년 문구랜드에서 한국 내 수요가 있는 단종 직전의 스매쉬 주문을 펜텔에 넣었고, 최소 약 3000자루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아 스매쉬 0.5mm 주문을 넣었다고 한다.[3]

2014년 한 일본인 유튜버가 스매쉬를 소개한 이후 스매쉬 출하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일본 내에서 그래프1000보다 스매쉬가 더 많이 팔리게 되었다.[3]

관련된 일본기사1[4]

관련된 일본기사2[5]

참조

[1] 웹사이트 ぺんてる1000円シャープペン 廃番の危機から爆発的ヒットのワケ https://xtrend.nikke[...] 2023-06-29
[2] 웹사이트 スマッシュ Q1005 Q1007 Q1009 https://www.g-mark.o[...] 公益財団法人日本デザイン振興会 2019-08-16
[3] 웹사이트 スマッシュ Q1003 https://www.g-mark.o[...] 公益財団法人日本デザイン振興会 2019-08-16
[4] 웹사이트 スマッシュ B1000 https://www.g-mark.o[...] 公益財団法人日本デザイン振興会 2019-08-16
[5] 웹사이트 文具沼への入り口!? みんなの手元にある「スマッシュ」が見てみたい! https://www.pentel.c[...] 2022-09-29
[6] 웹사이트 中高生に人気の1本1000円「プロ仕様」シャーペン 限定カラー発売|高校生新聞オンライン|高校生活と進路選択を応援するお役立ちメディア https://www.koukouse[...] 2023-06-29
[7] 웹사이트 ぺんてる、製図用ベースのシャープペン「スマッシュ」に新色 https://www.watch.im[...] 2021-12-24
[8] 웹사이트 「スマッシュ」が男子の憧れであり続ける理由 https://www.buntobi.[...] 2023-06-29
[9] 웹사이트 売り切れ続出、ぺんてる「シャープペン」の謎 https://toyokeizai.n[...] 2018-04-19
[10] 웹사이트 「心地よさとプロ仕様の両立」Amazon筆記具ランキング1位のペン https://pentel.blog.[...] Pentel&土橋正 2019-08-16
[11] 웹사이트 【新製品】人気のシャープペン「スマッシュ」から、大人に向けた限定カラー4種| https://www.buntobi.[...]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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