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소란

1. 개요

신주쿠 소란은 1968년 10월 21일, 국제 반전의 날에 일본 신좌파 단체들이 신주쿠역에서 벌인 대규모 시위 및 폭력 사태이다. 1967년 신주쿠역에서 발생한 미군 연료 수송 열차 사고를 계기로 반전 운동의 일환으로 계획되었으며, 중핵파, ML파 등 신좌파 단체들이 주도했다. 시위대는 역 시설을 파괴하고 기동대와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신주쿠역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700편의 열차가 결항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재판 과정에서 방송사 뉴스 영상이 증거로 제출되는 등 보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있었으며, 언론은 시위대의 폭력성을 비판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했다. 이 사건으로 743명이 체포되었고, 신주쿠역 주변 상업 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일본 사회에 반전 운동과 시위 진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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