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2006년 영화)

2. 줄거리

1889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비엔나에서 환영술사 아이젠하임이 강령술을 이용한 공연 중 비엔나 경찰의 수석 감찰관인 발터 울에 의해 체포된다. 이후 울은 황태자 레오폴트에게 아이젠하임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아이젠하임은 목수의 아들 에두아르트 아브라모비치로 태어나 마술을 배우게 된다. 그는 테셴 공작 소피와 사랑에 빠지지만, 에두아르트가 평민이었기 때문에 만남이 금지된다. 그들은 비밀리에 만났지만 발각되어 강제로 헤어진다. 아이젠하임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마술을 공부했고, 15년 후 비엔나로 돌아와 공연을 한다. 공연에서 그는 성인이 된 소피를 만나고, 그녀가 여성에게 잔혹하고 심지어 한 여성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있는 레오폴트 황태자와 결혼할 예정임을 알게 된다. 레오폴트는 아이젠하임을 궁정으로 초대하여 비공개 공연을 하게 한다. 공연 동안 아이젠하임은 왕족 손님들 앞에서 황태자를 모욕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그는 비엔나에서 다시는 공연을 할 수 없도록 금지된다. 소피가 그를 돕기 위해 찾아왔을 때 그들은 사랑을 나눈다. 아이젠하임은 그녀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요청하지만, 그녀는 붙잡혀 처형될까 두려워한다. 그녀는 황태자가 그의 노령의 아버지인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 대한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힌다.

마이어링 사냥터에서 소피는 레오폴트와의 약혼을 끝내려 한다. 그녀의 시신은 다음 날 아침 비엔나 숲에서 발견되었고, 정체불명의 남자가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아이젠하임은 우울증에 빠진다. 그는 극장을 사고 죽은 영혼을 소환하는 새로운 공연을 시작한다. 레오폴트는 비밀리에 공연에 참석하는데, 아이젠하임이 소피의 영혼을 소환하여 극장의 누군가가 그녀의 살인자라고 말한다. 레오폴트는 불안해하며 울에게 사기 혐의로 아이젠하임을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아이젠하임은 자신의 쇼가 환상이라고 대중에게 고백하여 투옥을 면한다.

아이젠하임은 다음 공연에서 소피를 소환하면 투옥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는다. 울은 공연에 참석하고,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이젠하임은 다시 소피를 소환한다. 울은 부하들과 함께 무대로 들이닥치지만, 관객들은 아이젠하임의 손이 울의 손을 통과하면서 그 자신이 영혼임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울은 레오폴트에게 레오폴트의 칼에서 나온 보석과 소피의 로켓이라는 증거를 찾아 소피의 살인에 레오폴트가 연루되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힌다. 울은 레오폴트의 계획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레오폴트가 더 나은 황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울이 황태자를 지지함으로써 경찰청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쨌든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소피의 죽음은 그가 황태자가 통치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했고, 그래서 그는 마음을 바꾸어 황제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육군 참모부에게 레오폴트의 음모를 알렸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황실 경비병들이 도착하자 레오폴트는 머리에 총을 쏜다. 울은 떠나 소피의 로켓을 주머니에 넣는다.

한 소년이 그에게 다가오자, 그는 긴 코트를 입은 수염을 기른 남자에 의해 떠밀린다. 소년은 울이 알아낼 수 없었던 오렌지 나무 트릭에 대한 아이젠하임의 노트가 담긴 소포를 건네준다. 그는 소년에게 누가 노트를 줬는지 소리치고, 소년은 "아이젠하임 씨"라고 대답한다. 그는 자신을 떠민 사람이 로켓을 훔쳤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그 남자를 쫓지만, 그 남자는 기차에 올라 도망친다. 울은 떠밀린 것과 노트가 환술사의 메시지라는 것을 깨닫고 최근 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는 소피와 아이젠하임이 레오폴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녀의 죽음을 위장했으며, 그녀의 유령 같은 모습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린다. 울은 그들의 계획의 훌륭함에 기뻐하며 웃는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소피와 아이젠하임은 아름다운 산속 오두막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아이젠하임은 소피의 손바닥에 소피의 로켓을 올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