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일보

1. 본문

중외일보 (中外日報)는 1926년 11월 15일 이상협이 창간하여 1931년 폐간한 일간 신문이다. 시대일보(時代日報)의 후신이다.
창간 및 운영:

• 1926년, 이상협이 《시대일보》를 인수하여 제호를 《중외일보》로 변경하고 창간하였다.
• 창간 당시 발행인 겸 편집인은 이상협이었으며, 백연기가 자금을 투자하였다.
• "최량(最量)·최렴(最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월 구독료를 60전으로 책정하여 경쟁 신문들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였다. 당시 다른 신문의 월 구독료는 1원이었다.
• 창간사에서 "대중의 충실한 동무로서 백의대중의 행복을 희구하여 진두에 나서는 척후자(斥候者)가 될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 1929년 9월부터 조간과 석간으로 나누어 하루 8면을 발행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였다. 이는 동아일보, 조선일보와의 경쟁을 심화시켰다.
• 신문 제작의 귀재로 알려진 이상협은 편집과 경영 양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 1929년 9월, 안희제가 출자하여 주식회사로 확대 개편되었고, 안희제가 사장, 이상협이 부사장, 민태원이 편집국장을 맡았다.

• 민족의 실질적인 대동단결론을 강조하며 민족의 이익을 대변하려 했다.
• 시사만화, 질의응답, 가정상식 등 다양한 편집 체제를 갖추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1928년 12월 6일자 사설에서 중국의 배일운동을 옹호했다가 총독부로부터 무기한 발행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 문예, 학술, 생활 기사를 확대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했다.
• 농민층을 위한 농사 관련 기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 일제강점기 신문 검열을 많이 받은 신문 중 하나였으나, 검열 전후의 모습이 남아있는 유일한 신문이다.

• 재정난과 총독부의 압박으로 경영이 어려워졌다.
• 1931년 6월 19일, 제1492호를 마지막으로 종간하였다.
• 1931년 9월 2일, 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하여 자진 폐간되었다.

• 부산지국을 설립하여 부산 지역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사업을 주최하기도 했다.
• 《중외일보》의 판권과 신문 호수는 이후 《중앙일보》로 이어졌다. 중앙일보는 제호를 1493호부터 시작하며 《중외일보》의 후신임을 자처했다.
• 일제강점기 언론인들의 활동과 검열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이육사, 박팔양과 같은 문인들이 중외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위키백과
• 부산역사문화대전
• 우리역사넷
• 국립중앙도서관
• 독립기념관
• 디지털논산문화대전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