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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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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펠햄 123은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2009년 미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뉴욕 지하철 배차원 가버가 열차를 납치한 테러범 라이더와 협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더는 주가 조작을 노리고, 가버는 그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흥행과 비평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며,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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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햄 123 - [영화]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영화의 얼굴은 왼쪽 상단에 덴젤 워싱턴이 쌓여 있고 오른쪽 하단에 존 트라볼타가 있으며 영화 제목은 중앙에 있습니다.
극장 개봉 포스터
감독토니 스콧
제작자토드 블랙
토니 스콧
제이슨 블루멘탈
스티브 티시
각본브라이언 헬걸런드
원작존 고디의 1973년 소설 펠햄 123 납치사건
출연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존 터투로
루이스 구스만
마이클 리스폴리
제임스 갠돌피니
음악해리 그레그슨윌리엄스
촬영토비아스 슐리슬러
편집크리스 레번존
제작사컬럼비아 픽처스
메트로-골드윈-메이어
렐러티비티 미디어
스콧 프리 프로덕션스
이스케이프 아티스츠
배급사소니 픽처스 릴리징
개봉일2009년 6월 12일
상영 시간106분
제작 국가미국
언어영어
제작비1억 ~ 1억 1천만 달러
흥행 수익1억 5020만 달러

2. 줄거리

뉴욕 도심을 달리던 지하철 6호선 '펠햄 123호' 열차가 '라이더'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이끄는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대도시 교통국(MTA)의 평범한 지하철 배차 관제사인 월터 가버는 우연히 라이더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협상을 맡게 된다. 라이더는 1시간 안에 100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며, 시간이 지체될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다.

경찰과 시장이 사건 해결을 위해 개입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인질이 희생되고 몸값 전달에도 차질이 생긴다. 한편, 가버는 라이더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단순한 몸값 이상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라이더의 정체는 과거 월가에서 활동하다 증권 사기로 수감되었던 데니스 포드로 밝혀지며, 그의 진짜 목적은 납치 사건을 이용해 금융 시장을 조작하고 풋 옵션 거래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가버는 직접 현장에 투입되어 라이더와 대치하게 된다. 라이더는 가버를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하지만, 가버는 끈질기게 그를 추격한다. 결국 맨해튼 다리 위에서 벌어진 최후의 대결 끝에 가버는 라이더를 사살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가버는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간다.

2. 1. 납치 및 협상

뉴욕 도심 펠햄역에서 오후 1시 23분에 출발하는 6호선 열차, 통칭 '펠햄 123호'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도시 교통국(MTA)의 지하철 배차원 월터 가버는 선로에 갑자기 멈춰선 펠햄 123호와 교신을 시도하지만, 자신을 '라이더'라고 밝힌 납치범들의 우두머리와 연결된다. 라이더는 전직 기관사 필 라모스를 포함한 공범들과 함께 77번가 역 부근에서 열차를 장악하고, 51번가 아래 터널에서 열차의 앞칸을 분리하여 승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라이더는 가버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하고, 정확히 60분 안에 현금 1000만달러를 준비하라고 요구한다. 그는 1분이 지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라이더의 공범 바시킨은 개입하려던 사복 교통 경찰을 살해하고, 앞칸에 타지 않은 승객들은 모두 풀어준다. 다른 공범 라모스와 엠리는 터널 안에서 인터넷 접속을 설정하고, 라이더는 자신의 노트북으로 납치 사건의 여파로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폭락하는 것을 지켜본다. 우연히 인질 중 한 명의 노트북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었고, 그 웹캠을 통해 관제 센터에서는 라이더와 라모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NYPD 비상 서비스 부서(ESU)의 카모네티 중위가 협상을 넘겨받으려 하자, 라이더는 이에 격분하여 가버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불러오기 위해 열차 기관사를 살해하는 잔혹함을 보인다. 한편, 카모네티는 가버가 과거 일본의 신형 지하철 차량 도입과 관련하여 3.5만달러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이더 역시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아내고, 인질의 목숨을 빌미로 가버에게 혐의를 자백하라고 강요한다.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가버는 결국 동료들과 경찰 앞에서 뇌물을 받았으며, 그 돈을 자녀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했다고 시인한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항변한다.

시장은 인질들의 안전을 위해 라이더의 요구대로 몸값을 지불하기로 결정하고, 경찰에게 현금 수송을 지시한다. 그러나 몸값을 실은 경찰 차량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약속된 시간 안에 돈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다. 가버는 몸값이 도착했다고 라이더를 속이려 하지만, 라이더는 노트북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감시하고 있었기에 거짓말임을 간파한다. 분노한 라이더는 인질 중 한 명인 어린아이의 어머니를 처형하려 하지만, 다른 인질인 전직 군인이 스스로 나서 대신 희생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인질 구출을 위해 잠입해 있던 ESU 저격수가 터널 안의 쥐에게 물려 의도치 않게 총을 발사하게 되고, 이 총격으로 라모스가 사망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2. 2. 진실과 추격전

경찰은 가버와의 대화 및 여러 단서를 통해 라이더의 정체가 증권 사기로 수감되었던 전직 사설 투자 회사 매니저 데니스 포드임을 밝혀낸다.[1][2] 포드는 3년 복역 조건의 유죄 협상에 동의했으나 실제로는 10년 형을 선고받은 인물이었다.[1] 시장의 보좌관이 주식 시장의 급락을 언급하자, 시장은 라이더의 진짜 목적이 몸값 자체가 아니라, 납치 사건을 이용한 풋 옵션 거래로 시장을 조작하여 거액의 이익을 얻으려는 것임을 추론한다.[1][2]

한편, 비상 서비스 부서의 저격수가 쥐에 놀라 실수로 발포하여 납치범 중 한 명인 필 라모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1][2] 격분한 라이더는 가버에게 직접 몸값을 가지고 열차로 올 것을 요구한다.[1][2] 가버는 몸값을 전달하지만, 라이더는 사망한 라모스 대신 가버에게 열차를 운전하도록 강요한다.[2] 라이더 일당은 가버를 이용해 열차를 운행시키다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아래 61번 트랙 근처의 폐역에서 가버와 몸값을 데리고 내린 뒤, 기관사 없는 열차를 계속 폭주시켜 경찰의 시선을 따돌린다.[1][2]

열차가 코니 아일랜드 근처에서 자동으로 멈추고 범인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자, 경찰은 라이더의 계획을 파악하고 폐역 지상 출구를 봉쇄한다.[1][2] 라이더와 떨어져 있던 공범 바시킨과 엠리는 경찰에 포위되자 자살을 유도하듯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다.[1] 가버는 라이더 일당에게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라이더가 혼자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한다.[1][2] 가버는 즉시 일반 차량을 탈취하여 라이더를 추격하며 그의 계획으로 약 3.07억달러를 벌어들였음을 알게 된다.[1]

짧은 추격전 끝에 가버는 맨해튼 다리 보행자 통로에서 라이더를 따라잡아 총구를 겨눈다.[1][2] 라이더는 가버에게 10초 안에 자신을 쏘라고 도발하며 자신의 총을 꺼내는 시늉을 하여 가버가 방아쇠를 당기도록 유도한다.[1][2] 라이더는 총에 맞고 쓰러지기 직전, 이전에 가버의 뇌물 수수 자백을 이끌어낸 후 그를 "영웅"이라 칭했던 것을 반복하듯 "You're my hero|당신은 나의 영웅이야eng"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1][2]

사건이 종결된 후, 시장은 가버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한다.[1][2] 가버는 아내가 부탁했던 식료품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1]

2. 3. 결말

라이더는 경찰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가버에게 직접 몸값을 전달하도록 요구한다. 보호를 위해 권총을 받은 가버는 터미널로 이동한다. 라이더는 가버를 태우고 33번가 아래 터널로 열차를 운행하게 한 뒤, 자신과 공범들은 탈출하고 열차만 계속 달리도록 조작한다. 가버는 라이더를 따라 61번 트랙으로 향하고, 이곳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아래로 연결된다.

한편, 라이더와 헤어진 공범 바시킨과 엠리는 경찰에 포위된다. 그들은 경찰이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여 사살되는데, 이는 경찰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 납치범들이 없는 열차는 코니 아일랜드 근처에서 안전하게 멈춘다.

라이더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고, 가버는 걸어서 그를 뒤쫓는다. 가버는 라이더의 풋 옵션을 이용한 시장 조작 계획으로 약 3.07억달러를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버는 근처의 차를 훔쳐 라이더를 추격하고, 짧은 추격전 끝에 맨해튼 다리 보행자 통로에서 라이더를 따라잡아 총을 겨눈다. 라이더는 가버에게 10초 안에 자신을 쏘라고 최후통첩을 하고, 마지막 순간 자신의 총을 꺼내 가버가 방아쇠를 당기도록 유도한다. 라이더는 가버의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카모네티 중위는 헬리콥터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다.

사건이 해결된 후, 시장은 가버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한다. 영화는 가버가 아내에게 약속했던 식료품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3. 등장인물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존 고디의 동명 소설과 1974년 원작 영화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 기술(휴대폰, GPS, 인터넷 등)과 9.11 테러 이후의 뉴욕 시 환경을 반영하여 일부 설정이 변경되었다.[4] 각색 과정에서 작가 데이비드 쾨프는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현시대에 맞게 이야기를 업데이트했고, 최종 각본을 맡은 브라이언 헬겔랜드는 소설보다는 1974년 영화에 더 가깝게, 두 주인공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했다.[5]

핵심 인물 구도는 MTA 지하철 배차원 월터 가버(덴절 워싱턴 분)와 열차 납치범 리더 라이더(존 트래볼타 분) 간의 대결에 집중된다.[5] 이는 여러 인물의 시점을 오가는 원작 소설과 달리, 1974년 영화의 구도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5]

원작과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월터 가버: 1974년 영화에서는 교통 경찰 중위 '자카리 가버'(월터 매튜 분)였으나, 이 영화에서는 뇌물 수수 혐의로 강등된 MTA 배차원 '월터 가버'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이는 우연히 원작 배우 월터 매튜의 이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5][2]
  • 라이더: 1974년 영화의 냉철한 전직 용병 '미스터 블루'(로버트 쇼 분)와 달리, 이 영화에서는 뉴욕 시에 복수심을 품은 전직 월가 금융인 '데니스 포드'가 '라이더'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원작보다 충동적이고 악의적인 인물로 묘사되며[5], 외형 또한 평범한 사업가에서 문신과 바이커 스타일로 바뀌었다.[3]
  • 몸값: 원작 영화의 100만달러 (또는 1998년 TV 영화의 5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증액되었다.
  • 결말: 1974년 영화에서는 인질범 중 한 명(미스터 그린/해롤드 롱맨)이 생존하여 체포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모든 인질범이 사망한다.


그 외 주요 인물로는 인질 협상 전문가 카모네티 경위(존 터투로 분), 정치적 입장을 우선시하는 뉴욕 시장(제임스 갠돌피니 분), 전직 MTA 기관사이자 인질범 중 한 명인 필 라모스(루이스 구스만 분) 등이 있다. 각 인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1. 주요 인물


  • 덴절 워싱턴 - 월터 가버(eng): MTA 지하철 배차원으로 일하는 베테랑 직원이다. 원래 관리직이었으나 신차량 선정과 관련하여 3.5만달러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강등되어 사건 당일 우연히 관제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5][2] 열차 납치범 라이더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라이더는 가버의 뇌물 수수 혐의를 알아내고 이를 빌미로 자백을 강요하지만, 가버는 인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동료와 경찰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다. 이후 시장의 지시로 몸값을 직접 전달하고 라이더에게 이용당하기도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고 끝까지 라이더를 추격하여 사살함으로써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라이더는 죽기 직전 가버에게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말을 남긴다. 사건 해결 후 시장으로부터 뇌물 혐의에 대해 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월터 매튜가 연기한 교통 경찰 '자카리 가버' 중위가 협상가였다.[5][2]

  • 존 트래볼타 - 라이더 / 데니스 포드(eng): 펠햄 123호 열차를 납치한 무장 조직의 리더. 본명은 데니스 포드로, 과거 월가의 잘나가던 투자 회사 매니저였으나 투자 사기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3] 이에 대해 뉴욕 시와 시장에게 강한 복수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다. 인질극을 벌이며 100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는 한편, 사건으로 인한 주가 폭락을 이용해 풋 옵션 거래로 3.07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 한다. 냉혹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며,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인질을 살해하는 잔인함을 보인다. 가버와의 대화에서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결국 맨해튼 다리에서 가버에게 궁지에 몰리자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로버트 쇼가 연기했으며, '미스터 블루'라는 가명을 사용했다.[3]

  • 존 터투로 - 빈센트 카모네티(eng): NYPD 긴급 서비스 부서(ESU) 소속의 인질 협상 전문가(경위). 사건 발생 후 현장에 투입되어 가버를 대신해 라이더와 협상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라이더를 격분시켜 인질이 살해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후 가버가 다시 협상 전면에 나서도록 하고, 그에게 조언을 건네며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 제임스 갠돌피니 - 뉴욕 시장(eng): 인질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여 정치적 입장과 시민의 안전 사이에서 고심하는 인물. 여론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의식하며 결정을 내리지만, 최종적으로는 라이더의 몸값 요구를 수락하고 가버의 뇌물 혐의에 대해 선처를 약속하는 등 현실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리 월리스가 연기했다.

  • 루이스 구스만 - 필 라모스(eng): 라이더의 공범 중 한 명으로, '미스터 그린'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과거 MTA 소속 지하철 기관사였으나 약물 문제로 해고된 전력이 있으며,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납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경찰 저격수의 오발 사고로 인해 총격전 중 사망한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마틴 발삼이 연기했다.

  • 마이클 리스폴리 - 존 존슨(eng): 가버의 직속 상관이자 MTA 철도 관제 센터 책임자. 다소 권위적이고 융통성 없는 모습을 보인다.

  • 라몬 로드리게스 - 델가도(eng): MTA 열차 배차원으로 가버의 동료이다.

  • 빅터 고이체이 - 배시킨(eng): 라이더의 공범 중 한 명으로, '미스터 그레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인질범 중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에 포위되자 자살을 유도하여 사살된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헥터 엘리존도가 연기했다.

  • 로버트 바타이 - 엠리(eng): 라이더의 공범 중 한 명으로, '미스터 브라운'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말을 더듬는 젊은 총잡이로, 배시킨과 함께 도주하다 사살된다. 1974년 원작 영화에서는 얼 힌드먼이 연기했다.

3. 2. 조연


  • '''제임스 갠돌피니''' - 뉴욕 시장 역: 인질 사태에 대처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 뉴욕 시장. 1974년 영화에서는 리 월리스가 이 역할을 연기했다.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속물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 '''존 터투로''' - 빈센트 카모네티 경위 역: NYPD의 긴급 서비스 부서 소속 인질 협상가. 현장을 지휘하려 하지만 라이더에게 방해받고, 이후 가버에게 조언을 보내는 등 지원에 전념한다.
  • '''루이스 구스만''' - 필 라모스 / 미스터 그린 역: 전직 MTA 기관사이자 인질범 중 한 명. 과거 약물 중독으로 사망 사고를 내고 면직된 경력이 있다. 1974년 영화에서 "미스터 그린"이라는 가명을 가진 "해롤드 롱맨" 역할은 마틴 발삼이 연기했으며, 1998년 TV 영화에서는 리처드 시프가 이 역할을 맡았다.
  • '''라몬 로드리게스''' - 델가도 역: MTA 열차 배차원이자 가버의 부하 직원.
  • '''로버트 바타이''' - 엠리 / 미스터 브라운 역: 라이더의 지휘 아래 열차 납치에 가담하는 젊은 총잡이 인질범. 말을 더듬는 특징이 있다. 1974년 영화에서 "스티버"라는 캐릭터는 얼 힌드먼이 연기했다.
  • '''그벤가 아키나그베''' - 월리스 역: 열차에 탑승한 인질 중 한 명으로, 전직 공수부대원이다.
  • '''앨릭스 칼루즈스키''' - 조지 역: 인질이 된 젊은 승객. 지오라고도 불리며, 사건 직전 연인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었기에 이를 이용해 차량 내부 상황을 외부로 전달하는 데 기여한다.
  • '''마이클 리스폴리''' - 존 존슨 역: 가버의 상사이자 MTA 레일 통제 센터의 책임자. 얄미운 면모를 보이는 인물이다.
  • '''존 벤저민 히키''' - 라샐 부시장 역: 시장의 부하 직원.
  • '''제이슨 버틀러 하너''' - 미스터 토머스 역: 인질 중 한 명으로, 급한 생리 현상으로 곤란을 겪는 인물이다.
  • '''프랭크 우드''' - 스터먼 경찰청장 역: 뉴욕 시경 본부장. (소스에서는 '스터먼 경사'와 '스터먼 본부장' 표기가 혼재하나, Police Commissioner는 경찰청장이 더 적합한 번역)
  • '''온재뉴 엘리스''' - 테리사 가버 역: 주인공 월터 가버의 아내.
  • '''브라이언 헤일리''' - 힐 경찰 대장 역.
  • '''애드리안 마르티네즈''' - 캐비 역: 택시 기사.
  • '''빅터 고이체이''' - 바시킨 / 미스터 그레이 역: 인질범 중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인물. 1974년 영화에서 "미스터 그레이"라는 가명을 가진 "조 웰컴" 역할은 헥터 엘리존도가 연기했으며, 1998년 TV 영화에서는 도니 월버그가 이 역할을 맡았다.
  • '''게리 바사라바''' - 제리 폴라드 역: 인질로 잡힌 펠햄 123호 열차의 원래 기관사. 가버와는 운전사 양성소 동기였으나, 협상가 교체에 격분한 라이더에게 살해당한다.
  • '''토니 파타노''' - 레지나 역: 납치된 열차의 MTA 여성 차장.
  • '''제이크 시실리아노''' - 엄마와 함께 인질로 잡힌 8살 소년 역.

4. 제작

2008년 3월 제작이 시작되었다. 촬영의 상당 부분이 실제 뉴욕 지하철 선로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MTA 직원이 진행하는 선로 안전 교육을 받아야 했다.[6][7]

4. 1. 제작 과정

2008년 3월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촬영의 상당 부분이 실제 뉴욕 지하철 선로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MTA 직원이 진행하는 선로 안전 교육을 받아야 했다.[6][7]

초기 인질극 장면은 플러싱 선의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촬영되었다. 제작진은 심야 시간에 서쪽 선로를 사용했으며, 일반 7호선 열차는 동쪽 선로에서 양방향으로 운행되었다. 이 장면에는 당시 6호선에서 사용되던 R142A 모델 열차가 사용되었다. 브루클린에서도 많은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특히 풀턴 가 선의 호이트-셔머혼 스트리트역과 뉴욕 교통 박물관 사이의 선로 구간이 활용되었다.[8][9]

외부 촬영에는 R62A 차량 #2079가 R142A 차량처럼 보이도록 꾸며져 사용되었다.[10] 반면, 내부 차량 장면은 퀸스의 카우프만 아스토리아 스튜디오에 설치된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이 세트는 당시 도입 중이던 더 새롭고 큰 R160B 모델과 유사하게 제작되었다.[11]

야외 거리 촬영은 맨해튼 브리지 하층, 유엔 본부 인근 1번가 터널을 포함한 튜더 시티, 어퍼 이스트 사이드, 타임스 스퀘어 및 극장 지구, 브롱크스 헌츠 포인트의 펠햄 선 휘트록 애비뉴역, 그리고 터틀 베이 등 맨해튼과 브롱크스의 여러 장소에서 진행되었다.[12] 일부 장면은 로어 맨해튼에서도 촬영되었다.

영화 속 브루클린 연방 준비 은행에서 경찰이 나오는 장면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이다. 이 장면은 세계 무역 센터 옆, PATH역 입구 앞에 위치한 미국 우정청 감찰관실 건물 후면부에서 촬영되었다.

4. 2. 촬영 장소

2008년 3월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촬영의 상당 부분이 실제 뉴욕 지하철 선로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MTA 직원에게 선로 안전 교육을 받아야 했다.[6][7] 초기 인질극 장면은 플러싱 선의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심야 시간대에 서쪽 선로를 이용하여 촬영되었고, 이 동안 일반 7호선 열차는 동쪽 선로에서 양방향으로 운행되었다. 이 장면에는 당시 6호선에서 사용되던 R142A 모델 열차가 사용되었다. 브루클린에서는 풀턴 가 선의 호이트-셔머혼 스트리트역과 뉴욕 교통 박물관 사이의 선로 등 여러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8][9]

외부 차량 촬영에는 R62A 차량 #2079가 R142A 차량처럼 보이도록 사용되었고,[10] 내부 차량 장면은 퀸스의 카우프만 아스토리아 스튜디오에 설치된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이 세트는 당시 도입 중이던 더 크고 새로운 R160B 모델과 유사하게 제작되었다.[11]

야외 거리 촬영은 맨해튼 브리지의 하층 도로, 유엔 본부 근처 튜더 시티의 1번가 터널, 어퍼 이스트 사이드, 타임스 스퀘어 및 극장 지구 일대, 브롱크스 헌츠 포인트에 위치한 펠햄 선의 휘트록 애비뉴역, 그리고 터틀 베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졌다.[12] 일부 장면은 로어 맨해튼에서도 촬영되었다.

작중에 등장하는 브루클린 연방 준비 은행에서 경찰이 나오는 장면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이며, 세계 무역 센터 옆에 위치한 미국 우정청 감찰관실 건물 후면부에서 촬영되었다. 이곳은 PATH역 입구 앞에 있다.

5. 평가

(내용 없음 - 하위 섹션에서 상세히 다룸)

5. 1. 비평가들의 반응

리뷰 애그리게이터 로튼 토마토에서는 230건의 리뷰를 바탕으로 51%의 지지율과 평균 5.50/10점의 평점을 받았다. 사이트의 비평가 총평은 "강력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펠햄 123''은 토니 스콧의 과도한 연출에 시달리며, 1974년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14][35] 메타크리틱에서는 34명의 평론가로부터 100점 만점에 평균 55점을 받아 "평균 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15][36]

많은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1974년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빌리지 보이스''의 짐 리들리(Jim Ridley)는 "스콧의 리메이크는 74년작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고 평하며 리메이크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16] 로저 이버트는 별 4개 중 2개 반을 주며 "잘못된 점이 많지 않지만, 정말 제대로 된 점도 많지 않다"고 평하고, 원작보다 "덜 흥미롭다"고 덧붙였다.[21]

토니 스콧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필라델피아 위클리''의 숀 번스(Sean Burns)는 "지나치게 역동적이고 전혀 필요 없는 재작업"이라며 "만화 같은 수준의 마초적 허세"를 비판했다.[17] ''뉴욕 프레스''의 아몬드 화이트(Armond White)는 스콧의 기술이 "서스펜스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소음, 욕설, 잔혹함으로 이를 대체한다"고 지적했다.[18] 크리스티 르미르 (AP 통신)는 "또 하나의 과잉 자극적인 스릴러"라고 평가했으며,[22][23] 데이비드 에델스타인은 ''뉴욕 매거진'' 리뷰 제목을 "''펠햄 123''은 지하철역 계단을 뛰어 내려갈 가치가 없다"라고 달았다.[20]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Michael Rechtshaffen)은 영화가 후반부에 긴장감을 잃는다고 언급했다.[19]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로저 이버트는 존 트라볼타와 덴젤 워싱턴의 연기에 "열정을 느낄 수 없다"고 평했다.[21] MSNBC의 알론소 듀랄데는 특히 트라볼타의 악당 연기가 스워드피쉬나 배틀필드 지구에서처럼 믿기 어렵고 피상적이라고 비판했다.[25] 반면,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Peter Travers)는 별 4개 중 3.5개를 주며 영화가 "정말이지 전율적"이라고 호평했지만, 승객 묘사는 전형적이라고 지적했다.[26]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영화 평론가 이그나티 비쉬네베츠키는 이 영화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스콧 감독의 2000년대 걸작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특히 영화가 멀리 떨어진 두 주인공(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사이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식(''데자뷰''와 비교하며)을 칭찬했다.[27]

5. 2. 흥행 성적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2337만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데뷔했다. 이는 ''뉴욕 타임스''가 "''펠햄 123''의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박스 오피스가 유난히 조용했던 주말"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28] 당시 1위와 2위는 각각 ''행오버''와 ''''이 차지했다.[29]

''펠햄 123''의 제작비는 1억달러로, Relativity Media와 소니 픽처스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했다.[29]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영화의 개봉 주말 성적에 대해 "재앙에 가깝지는 않지만, 1억달러 이상 예산의 영화치고는 부진한 시작이다"라고 평가했다.[30] 영화는 2009년 6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개봉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총 1.5016999999999998억달러를 벌어들였다.[31] 이는 제작비를 넘어서는 수익이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6.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영화 《펠햄 123》은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영화 속 사건과 인물들이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비추어 보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는 공직자의 뇌물 수수 문제와 금융 시스템을 악용한 대규모 범죄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권력형 비리나 금융 범죄 문제와 맞닿아 있다. 주인공 가버의 개인적인 비리 혐의와 인질범 라이더의 금융 시장 교란 시도는 시스템의 허점과 개인의 윤리적 해이가 결합될 때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며, 한국 사회의 정경유착이나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영화는 사회 시스템의 불완전함과 그 안에서 개인이 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조명한다.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폭력과 탐욕으로 표출하는 라이더와, 자신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에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가버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는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구조적 문제 속에서, 개인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공동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스템의 실패나 한계 상황에서 개인의 윤리적 선택과 책임감 있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은 공공 안전 시스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폐쇄된 지하 공간에서의 테러 상황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며, 이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같은 비극을 경험한 한국 사회에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영화는 일상적인 공간이 언제든 재난의 현장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안전 불감증을 경계하고 사회 전반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결론적으로 《펠햄 123》은 영화적 재미를 넘어, 부패, 사회 시스템, 안전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성찰을 유도하는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

6. 1. 권력형 비리와 부패

영화는 공직자의 뇌물 수수와 금융 시장을 이용한 범죄를 주요 소재로 다룬다. 대도시 교통국 직원인 주인공 월터 가버는 과거 새로운 일본 지하철 차량 계약과 관련하여 3.5만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인질범 라이더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아내고, 인질의 목숨을 위협하며 가버에게 자백을 강요한다. 가버는 결국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돈을 받았지만, 어떤 경우든 동일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항변한다. 사건 해결 후, 시장은 가버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뇌물 혐의에 대해 도시가 그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확신시킨다.

한편, 인질범 라이더(데니스 포드)의 범행 동기는 단순한 몸값 요구를 넘어선다. 그는 전직 사설 투자 회사 매니저로 증권 사기 혐의로 부당하게 긴 징역형(유죄 협상 시 3년이었으나 10년 선고)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라이더는 뉴욕 지하철 납치 사건을 통해 의도적으로 금융 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 그는 납치 사건으로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시장의 보좌관과 시장은 라이더가 풋 옵션을 통해 시장을 조작하려 한다고 추론한다. 실제로 그의 계획은 성공하여 3.07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진다. 이는 단순 인질극을 넘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한 범죄의 성격을 띤다.[5] 가버의 개인적인 비리와 라이더의 금융 범죄는 영화의 중요한 갈등 축을 형성한다.

6. 2. 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책임

영화는 뉴욕 지하철 납치 사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현대 사회 시스템의 여러 문제점과 그 안에서 개인이 져야 할 윤리적 책임에 대해 다룬다.

범죄의 주동자인 라이더(데니스 포드)는 과거 증권 사기 혐의로 유죄 협상에 실패하여 10년이라는 긴 형량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그의 범행 동기에는 이러한 사법 시스템의 결정에 대한 불만과 함께,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 하락을 이용한 풋 옵션 거래로 막대한 이익(3.07억달러)을 얻으려는 탐욕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금전적 이득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시스템의 취약성과 부조리함을 드러낸다.[5] 라이더는 노트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가 변동과 경찰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현대 기술이 범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4]

사건의 또 다른 중심축인 월터 가버는 평범한 대도시 교통국(MTA) 열차 관리자이지만, 과거 지하철 차량 계약과 관련하여 뇌물(3.5만달러)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라이더는 이 사실을 알아내고 인질의 목숨을 위협하며 가버에게 공개적인 자백을 강요한다. 가버는 결국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데, 이는 개인의 양심과 공직 윤리 사이의 갈등,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개인이 내려야 하는 어려운 선택을 보여준다.

영화는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가버가 단순한 협상자를 넘어 점차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그는 경찰과 같은 공식적인 시스템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라이더를 추격하고 대면하여 더 큰 비극을 막으려 한다. 이는 시스템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한계에 부딪혔을 때, 개인의 용기와 책임감 있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각본가 브라이언 헬겔랜드는 가버와 라이더를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은 두 사람"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언급했는데[5], 이는 사회 시스템의 압력이라는 비슷한 환경 속에서도 개인이 어떤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라이더는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폭력과 탐욕으로 표출하며 파멸적인 결말을 맞지만, 가버는 자신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통해 위기를 수습하고 평범한 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결국 《펠햄 123》은 9.11 테러 이후의 뉴욕이라는 불안정한 사회를 배경으로, 시스템의 불완전함과 부조리를 조명하면서,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가버의 마지막 모습은 영웅적인 행위 뒤에도 계속되는 평범한 삶의 무게와 개인적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6. 3. 지하철 안전 문제

영화 《펠햄 123》은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열차 납치 및 인질극 사건을 다루면서, 지하철이라는 대도시의 필수적인 공공 공간이 테러의 표적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1] 영화 속에서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가 이끄는 무장 괴한들은 6호선 열차를 납치하고 승객들을 인질로 삼아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며, 시간 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다.[1]

이 과정에서 대도시 교통국(MTA) 관제사인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는 범인들과 직접 협상을 벌이게 되고, 뉴욕 시 경찰국(NYPD)은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무고한 인질과 경찰관, 심지어 범인들까지 희생되는 긴박한 상황 전개는 폐쇄된 지하 공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위험이 더욱 증폭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1] 영화는 단순히 범인들과의 대결 구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테러 상황 발생 시 관제 시스템의 역할, 경찰의 대응 전략, 언론 보도, 심지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각도로 조명하며 지하철 시스템과 연결된 사회 전체의 취약성을 드러낸다.[1]

이러한 영화적 설정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 사회에서도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특히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들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펠햄 123》은 이러한 맥락에서 관객들에게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이 언제든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시스템 구축과 대응 능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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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행물 Denzel Washington set for 'Pelham' https://variety.com/[...] 2007-09-23
[3] 간행물 Travolta boards 'Pelham' remake https://variety.com/[...] 2007-10-25
[4] 뉴스 'Taking Of Pelham' Not As Easy As '123,' Says Screenwriter http://moviesblog.mt[...] MTV 2008-07-18
[5] 뉴스 'Taking of Pelham 123' stars Travolta, Denzel https://www.sfgate.c[...] 2009-06-08
[6] 간행물 Escape Artists ramp up for pics, Sony deal https://www.hollywoo[...] Nielsen Company 2008-03-07
[7] 뉴스 'Manhattan Transfer: Remaking ''Pelham''' https://www.nytimes.[...] 2009-06-04
[8] 웹사이트 Showing Image 122286 https://www.nycsubwa[...]
[9] 웹사이트 Showing Image 122287 https://www.nycsubwa[...]
[10] 웹사이트 Whats left of car 2079 after The Pelham movie? https://www.nyctrans[...]
[11] 웹사이트 Kaufman Astoria Studios https://www.queensbu[...] 2020-08-15
[12]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23 Film Locations https://globalfilmlo[...] 2016-09-08
[13] 웹사이트 John Travolta Thanks His "Pelham 123" Colleagues for Giving Him Time to Heal https://radaronline.[...] Radar Online 2009-06-18
[14]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https://www.rottento[...] Fandango Media 2020-04-01
[15] 웹사이트 Taking of Pelham 1 2 3, The https://www.metacrit[...] CBS
[16] 뉴스 Blood on Tracks in Taking of Pelham 123: In this subway series, the original Pelham wins https://www.villagev[...] 2009-06-11
[17] 뉴스 The Taking of Pelham 123: This warmed-over version of the 1970s subway-hijack thriller is typical Tony Scott bombast https://philadelphia[...] 2009-06-09
[18] 뉴스 The Taking of Pelham 123 https://www.nypress.[...] 2009-06-11
[19] 뉴스 Film Review: The Taking of Pelham 123 https://www.hollywoo[...] 2009-06-11
[20] 뉴스 Stalled Trains: The Taking of Pelham 123 is not worth running down a flight of subway-station stairs for. https://nymag.com/mo[...] 2009-06-11
[21] 뉴스 The Taking of Pelham 123 https://www.rogerebe[...] 2020-06-10
[22] 웹사이트 'Pelham' an overcaffeinated thriller https://www.aspentim[...] Associated Press
[23] 뉴스 Tony Scott's 'Pelham 123 http://ca.news.yahoo[...] 2009-06-09
[24] 뉴스 Movie Review: The Taking of Pelham 123: 3 of 5 stars https://www.orlandos[...] 2009-06-11
[25] 뉴스 'Pelham 123'remake goes down for the count: Extraneous car chases distract from what could have been https://www.today.co[...] 2009-06-11
[26] 간행물 Taking of Pelham 123 https://www.rollings[...] Rolling Stone 2009-06-11
[27] 뉴스 Addendum to Supercoherence, Revisited https://soundsimages[...] 2011-05-15
[28] 뉴스 A Sluggish Showing at the Box Office https://www.nytimes.[...] 2009-06-15
[29] 뉴스 'Taking of Pelham 123' and 'Imagine That' fizzle https://www.latimes.[...] 2009-06-15
[30] 뉴스 First look: 'Hangover' down only 26%, 'Pelham' so-so, 'Imagine That' DOA https://www.latimes.[...] Los Angeles Times 2009-06-15
[31] 웹사이트 Taking of Pelham 123 https://www.boxoffic[...] Amazon.com
[32]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23 (2009) - Financial Information https://www.the-numb[...] The-numbers.com 2019-02-01
[33]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 2 3 Blu-ray Release Date October 27, 2009 (서브웨이 하이재킹 : 펠햄 123) (South Korea) https://www.blu-ray.[...]
[34]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https://www.boxoffic[...] Amazon.com 2013-10-24
[35]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https://www.rottento[...] Fandango Media 2022-07-12
[36] 웹사이트 The Taking of Pelham 1 2 3 Reviews https://www.metacrit[...] CBS Interactive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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