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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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F-26은 중화인민공화국이 개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괌까지 사거리가 닿아 '괌 킬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DF-21D와 함께 남중국해에서 시험 발사되었다. DF-26B는 DF-26의 파생형이다. DF-26은 미사일 방어 체계 대응 및 동북아시아 IRBM 경쟁에 영향을 미치며, 2015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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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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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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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중거리탄도유도탄(IRBM) 대함탄도유도탄(ASBM) |
개발 국가 | 중화인민공화국 |
사용 국가 | 중국인민해방군 로켓군 |
제작사 |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
실전 배치 | 2016년 |
기술 제원 | |
엔진 | 고체 연료 로켓 |
무게 | 20 t |
길이 | 15 m |
직경 | 1.7 m |
속도 | 마하 18 |
탄두 | 1,200–1,800 kg 열핵무기 재래식 탄두 |
유도 방식 | 관성항법, 종말 레이다 유도 |
정확도 | CEP |
발사 플랫폼 | 이동식 발사대 |
2. 개발 및 특징
DF-26은 기존의 '항모킬러' DF-21D 미사일을 기반으로 사거리를 대폭 늘려 개발된 IRBM이다. 미국의 주요 전략 거점인 괌까지 타격 가능하여 '괌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는 동아시아 지역의 전략 환경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2. 1. 기술적 특징
'항모킬러'로 불리는 DF-21D의 사거리를 4000km로 늘린 개량형 미사일이다. 사거리 연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형 및 대형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ASBM(항모킬러)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전략 거점인 괌까지 타격할 수 있어 '괌킬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2016년 5월 랜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중 분쟁 발생 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가 중국의 초기 타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DF-26과 같은 중국의 IRBM 약 100발 공격으로 기지가 약 11일간 마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21] 이는 DF-26이 가진 전략적 위협을 보여준다.
과학 전문지 파퓰러 미케닉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1987년 체결한 INF 조약으로 인해 사거리 500km~5000km의 IRBM 개발이 제한된 사이, 중국은 이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22] 중국 군사 기술 전문가인 릭 피셔 IASC 선임 연구원은 DF-21D와 DF-26이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IRBM 전력 과시"라고 언급하며, 특히 DF-26으로 인해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 괌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 중국의 핵 타격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분석했다.[23]
DF-26은 동북아시아의 IRBM 개발 경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북한의 화성 12호, 한국의 현무-5 개발 등 주변국의 움직임 속에서 DF-26은 중국의 대표적인 IRBM 모델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의 다른 IRBM들과 마찬가지로 핵탄두 탑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2. 2. 파생형
3. 전략적 의의
2015년 9월 3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대회 열병식에서 '항모 킬러'로 알려진 DF-21D와 함께 DF-26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미사일은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에서 설계를 담당했으며, 미사일방어체계(MD) 분야의 중국 내 전문가로 꼽히는 중국인민대학 呉日強|우리창zho 부교수는 DF-26과 같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과 한국에 위치한 주한 미군 기지를 겨냥하여 개발되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은 주한 미군 기지를 타격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힌 DF-26을 공개했다. 이는 당시 동북아 정세 속에서 미묘한 외교적 의미를 지닌 사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3. 1. 괌 킬러
DF-21D의 사거리를 4000km로 늘린 개량형으로, 여전히 중형 및 대형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항모 킬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거리가 미국의 주요 군사 거점인 괌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괌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21]2016년 5월 랜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중 간 전쟁 발발 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가 중국의 초기 타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때 DF-26과 같은 중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약 100여 발 공격으로 괌 기지가 약 11일간 작전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21]
미국의 과학 전문지 파퓰러 미케닉스는 1987년 미국과 소련 간 체결된 INF 조약으로 인해 양국의 사거리 500km에서 5000km 사이의 IRBM 개발이 중단된 사이, 중국은 이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보다 20년가량 앞서 나갔다고 평가했다.[22] 중국 군사 기술 전문가인 릭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 연구원은 DF-21D와 DF-26은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IRBM 전력 과시"라며, "특히 DF-26은 일본-대만-필리핀 지역에서부터 괌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이 중국의 핵 타격 영향권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23]
DF-26의 등장은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 2017년 8월 29일, 북한은 자체 개발한 '괌 킬러' 화성 12호 IRBM을 일본 영공 위로 발사하여 역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어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통해 화성 12호에 탑재 가능한 강력한 핵탄두 능력을 과시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 핵탄두의 위력을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 보이의 10배 수준인 160 kt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여, 9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고 IRBM 개발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현무-5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여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현무-5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 세계적으로 IRBM은 대부분 핵탄두를 탑재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일본에서도 미사일 능력 강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2017년 9월 5일, 가와이 가쓰유키 당시 자민당 총재 외교특보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일본의 IRBM 및 순항미사일 보유 필요성을 주장했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은 우선 미국의 아음속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장사정 미사일 등 다양한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는 과거 냉전 시기부터 반복되어 온 정치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주변국의 반발과 미국의 견제로 인해 일본이 탄도 미사일인 IRBM을 실제로 보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장사정 순항 미사일 개발 및 배치는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DF-26), 북한(화성 12호), 한국(현무-5)이 IRBM 또는 그에 준하는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상황이며, 이는 역내 군비 경쟁의 심화 양상을 보여준다.
3. 2. 미사일 방어(MD) 체계 대응
'항모킬러'라고 불리는 DF-21D의 사거리를 4000km로 늘렸으면서도, 여전히 항모킬러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중형, 대형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으며, 괌까지 도달할 수 있어 '''괌킬러'''라고도 불린다.2016년 5월, 랜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전쟁이 시작될 경우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가 중국의 초기 타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DF-26 등 약 100발의 공격으로 괌 기지가 약 11일 동안 작전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21]
과학 전문지 파퓰러 미케닉스는 1987년 미국과 소련(현 러시아) 간에 체결된 사거리 500km~5000km의 IRBM 폐기 협정인 INF 조약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개발이 제한된 사이, 중국은 IRBM 분야에서 이들보다 20년가량 앞서 나갔다고 평가했다.[22] 중국 군사 기술 전문가인 릭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 연구원은 DF-21D와 DF-26을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IRBM 전력 과시"라고 언급하며, "특히 DF-26은 일본-대만-필리핀 지역에서부터 괌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이 중국의 핵 타격 영향권에 들어간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23]
DF-26의 등장은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7년 8월 29일, 북한은 '괌킬러'로 불리는 화성 12호 IRBM을 일본 영공 위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일본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어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화성 12호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함을 과시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 핵탄두의 위력을 히로시마 원폭(리틀 보이)의 10배에 달하는 160kt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 고조에 대응하여, 2017년 9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탄도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고 IRBM 개발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에 한국은 현무-5 개발에 착수하여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했다.
일본 역시 대응 움직임을 보였다. 2017년 9월 5일, 가와이 가쓰유키 당시 자민당 총재 외교특보는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일본의 IRBM 및 순항 미사일 보유 필요성을 주장했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은 미국의 아음속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도입을 우선 결정하고, 장사정 미사일 등 이른바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자체 미사일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과거 냉전 시기부터 유사한 발표가 반복되었던 점, 주변국의 반발 및 미국의 견제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이 실제로 탄도 미사일인 IRBM을 보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장사정 순항 미사일 개발 및 배치는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동북아에서는 중국(DF-26), 북한(화성 12호), 한국(현무-5)이 IRBM 또는 그에 준하는 미사일 개발 및 보유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형성되었다. 한국은 현무-5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계획임을 밝혔으나, 전 세계적으로 IRBM은 대부분 핵탄두를 탑재하는 전략 무기로 운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4. 배치 및 시험 발사
DF-26은 중국 본토에 배치되어 운용 중이며, 실전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 발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저우시 인근 기지에서 다수의 DF-26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가 위성 사진을 통해 식별되었다.[24] 같은 해 8월에는 남중국해 해상을 목표로 DF-21D와 함께 DF-26B 미사일이 시험 발사되기도 했다.[10]
4. 1. 배치 현황
2020년 1월 21일, 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FAS) 원자력정보사업 소장은 블로그에 관련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위성 사진은 1월 8일 촬영된 것으로, 중국 산둥성 칭저우시 남쪽에서 DF-26을 실은 TEL이 보인다. 크리스텐슨 소장은 블로그에 “칭저우 기지에서 13대의 DF-26 TEL과 3대의 지원 차량을 발견했으며, 이와 별도로 5대의 TEL은 미사일 미탑재 상태로 있다”고 썼다. 칭저우에는 중국의 핵전력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로켓군(PLARF)의 기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서울까지 직선거리는 약 750km이다.[24]4. 2. 시험 발사
2020년 8월 26일, DF-21D와 함께 DF-26B가 하이나성과 파라셀 제도 사이의 남중국해 지역으로 발사되었다. 이 발사는 중국이 미국의 U-2 정찰기가 중국 북부 해안의 보하이해에서 실시된 실탄 해상 훈련 중 허가 없이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10] 미국은 U-2의 비행 사실은 확인했지만,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11][12][13] 또한 이 시기는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의 건설 및 군사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24개의 중국 회사를 제재 대상 명단에 올리고 관련 개인들에게 제재를 가한 때이기도 했다.[16][14][15] 미국 관리들은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총 4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14][16] 이 미사일 시험은 일본, 펜타곤, 그리고 타이완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아시아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기도 했다.[17][14][16][18] 2019년까지 DF-26은 해상 목표물에 대한 시험 발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9]5. 동북아시아의 IRBM 경쟁
중국의 DF-26은 기존의 '항모킬러'로 불리던 DF-21D의 사거리를 4000km까지 늘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여전히 중형 및 대형 수상함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국령 괌까지 타격 가능하여 '괌킬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21]
2016년 랜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충돌 발생 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가 중국의 초기 타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며, DF-26과 같은 중국의 IRBM 약 100발 공격으로 기지가 약 11일간 작전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21] 이러한 중국의 IRBM 전력 강화는 미국과 러시아가 1987년 체결한 INF 조약으로 인해 관련 미사일 개발에 제약을 받는 동안 이루어졌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보다 20년가량 앞서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22][23]
DF-26의 등장은 동북아시아의 IRBM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2017년 북한의 화성 12호 IRBM 시험 발사 및 핵실험 이후 역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 역시 현무-5 탄도 미사일 개발을 통해 IRBM급 전력 확보에 나섰다. 2023년 기준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DF-26), 북한(화성 12호), 한국(현무-5 개발 완료 예정)이 IRBM 또는 그에 준하는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거나 확보할 예정이며, 일본은 토마호크 도입 및 자체 장사정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일본을 제외한 역내 주요국 간의 IRBM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 비록 한국은 현무-5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IRBM은 대부분 핵탄두를 탑재하는 전략 무기로 간주된다.
5. 1. 대한민국의 대응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북한, 한국 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IRBM은 DF-26이며, 이는 괌까지 타격 가능하여 '괌 킬러'로 불린다.[21][23]2017년 8월 29일, 북한이 화성 12호 IRBM을 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발사하고,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통해 화성 12호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함을 시사하면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여 2017년 9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탄도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고 IRBM 개발을 사실상 승인하였다.
이러한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은 현무-5 탄도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여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북한에 이어 IRBM 또는 그에 준하는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정부는 현무-5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제적으로 IRBM은 대부분 핵탄두를 탑재하는 전략 무기로 간주된다.
5. 2. 일본의 대응
DF-21D의 사거리를 4000km로 늘린 DF-26은 여전히 중형 및 대형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항모킬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까지 도달 가능해 '괌킬러'로도 불린다.[21] 미국과 러시아가 INF 조약으로 인해 사거리 500~5000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에 제약을 받는 사이, 중국은 이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2] 미 국제평가전략센터(IASC)의 중국 군사 기술 전문가 릭 피셔 선임 연구원은 DF-26의 등장이 일본-대만-필리핀 지역부터 괌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중국의 핵 타격 영향권 아래 두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23]이러한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더불어, 2017년 8월 29일 북한이 화성 12호 IRBM을 일본 영공 위로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같은 해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일본 정부는 북한이 화성 12호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의 위력을 히로시마 원폭에 사용된 리틀 보이의 10배에 달하는 160 kt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17년 9월 5일, 당시 자민당 총재 외교특보였던 가와이 가쓰유키( 河井克行일본어 )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일본 역시 IRBM과 순항미사일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은 우선 미국의 아음속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도입을 결정한 상태이다. 또한 장사정 미사일 등 이른바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미사일 개발 계획도 발표하였으나, 과거 냉전 시기부터 유사한 발표가 반복되어 온 전례나 주변국의 반발 및 미국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이것이 실제 IRBM 보유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탄도미사일 보유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며, 당분간은 장사정 순항미사일 개발 및 배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의 DF-26, 북한의 화성 12호, 그리고 2023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한국의 현무-5 등 IRBM 또는 그에 준하는 미사일 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은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5. 3. 중국의 열병식과 박근혜 전 대통령
2015년 9월 3일,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박근혜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대회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중국은 '항모킬러'로 불리는 DF-21D와 함께 DF-26을 처음으로 공개했다.DF-26은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에서 설계를 담당했다. 미사일 방어 체계(MD) 분야의 중국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중국인민대학 呉日強|우리창중국어 부교수는 "미국 본토에 도달하지 않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과 한국의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 목표로 삼는 무기 체계가 공개된 첫 사례였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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