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U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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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TU 프로그램은 1980년대 미국 해군이 구형 함선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냉전 시기 군비 삭감과 소련과의 군비 경쟁 속에서, 이지스함 도입의 예산 부담을 덜기 위해 구형 함선에 이지스함 수준의 대공 방어 능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NTU 시스템은 이지스함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나, 냉전 종식과 이지스함의 가성비 향상으로 인해 사업이 취소되었다. NTU 기술은 호주, 대만, 한국으로 수출되었으며, 특히 대만은 키드급 구축함을, 한국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 NTU 기술을 적용했다. NTU 시스템과 이지스 시스템 간의 성능 및 구성 요소 비교, 그리고 주요 국가의 방공 구축함 건조 비용을 통해 가격 대비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1980년대 말, 냉전이 사실상 종식되던 시기에 미 해군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같은 낡은 군함들을 이지스함에 준하는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NTU(New Threat Upgrade, 신형 위협 대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예산 문제로 이지스함 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함정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었다.
NTU 시스템과 이지스 시스템은 함정에 탑재되어 대공전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레이더, 컴퓨터, 미사일 등 여러 부품으로 구성된다.
2. 역사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600척 함대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NTU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련의 국방비가 미국을 넘어서는 상황이었다. NTU 사업은 낡은 군함들을 이지스함에 버금가는 대공 방어 능력을 갖춘 군함으로 개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냉전이 종식되고 이지스함의 가성비가 더 높게 평가되면서 NTU 사업은 취소되었다.[1] 이 기술과 노하우는 오스트레일리아, 중화민국(타이완), 대한민국으로 수출되었다.[1]
이란은 팔레비 왕조 시절 미국으로부터 키드급 구축함을 주문했으나, 이란 혁명으로 인해 도입이 무산되었다.[1] 키드급 구축함은 대만에 키룽급 구축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2020년대에도 운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KD-2에도 NTU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탑재된 레이더의 성능 한계로 인해 동시 교전 능력과 탐지 거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하위 섹션에서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간략하게 언급)
2. 1. 냉전 시기의 NTU 프로그램
1980년대 말, 냉전이 사실상 종식되던 시기의 미 해군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같은 낡은 군함들이 있었다. 같은 시기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같은 이지스함들이 개발되어 있었지만, 대다수의 퇴역함들은 이지스함보다 대공 능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매우 많아 예산 문제로 교체가 어려웠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군비 삭감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지스함에 준하는 성능을 가진 군함으로 업그레이드하는 '''NTU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NTU 프로그램은 비유하자면, 이지스함이 새로 뽑은 스포츠카인 반면, NTU함은 폐차 직전의 대형차 2대의 부품을 1대에 몰아넣어 스포츠카의 성능을 내도록 개량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2. 2. NTU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1980년대는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격화되었던 시기였다. 당시 미국 경제학자들은 "GDP의 5%를 군비로 지출하면 경제에 위험 신호다."라고 발언했는데, 미국은 5%였고 소련은 15%였다. 1980년, 미국의 국방비는 2.7조달러, 소련은 4조달러였다. 이처럼 1980년대는 소련이 미국의 국방비를 넘어선 시대였다. 이 때문에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600척 함대 프로그램을 천명하고, NTU 사업을 밀어붙였다. NTU 사업의 목적은 미국의 낡은 군함들을 모두 신형 기술이었던 이지스함에 못지않는 대공 방어 능력을 가진 NTU 군함으로 개조하는 것이었다.
2. 3. NTU 프로그램의 취소
1980년대에 NTU함이 본격적으로 나왔다. USS ''Mahan'' (DDG-42)은 향상된 Standard Missile Two Block II (Extended Range)를 사용하여 Terrier New Threat Upgrade (NTU) 전투 시스템을 설치하고 테스트했다. 테스트는 1981년 10월부터 1985년 3월까지 지속되었다.[1] 그러나 냉전이 끝났고 이지스함이 오히려 가성비가 더 좋아서 사업은 취소됐다.[1] 결국, 많은 돈을 들여 개발했던 NTU 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는 오스트레일리아, 중화민국(타이완) , 대한민국으로 수출됐다.[1]
2. 4. 무기 수출 관련 역사
이란은 팔레비 왕조 시절 미국으로부터 F-14 톰캣 전투기 70여 대를 구매하고, 페르시아만 방어를 위해 키드급 구축함을 주문했으나, 이란 혁명으로 인해 구축함 도입은 무산되었다.[1] 키드급 구축함은 대만에 키룽급 구축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2020년대에도 운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KD-2에도 NTU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탑재된 레이더(AN/SPS-49, STIR-240, MW-08)의 성능 한계로 인해 동시 교전 능력과 탐지 거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2. 4. 1. 대만
키드급 구축함은 원래 이란에 수출될 예정이었으나, 팔레비 왕조가 혁명으로 실권하고 이란이 반미 국가로 돌아서면서 미국이 대만에 판매했다. 256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10개의 표적을 동시에 미사일 조준할 수 있어, 10개의 공중 표적이 공격해 오더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동시교전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만은 2020년대에도 키룽급 구축함이라는 이름으로 키드급 구축함을 운용하고 있다.
2. 4. 2. 이란
이란은 친미 정부였던 팔레비 왕조 시절, 미국으로부터 당시 최고급 무기들을 구매했다. 페르시아만 방어를 위해 방공구축함 6척을 주문했으나, 미 의회에서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의 건조 기반 시설 재가동을 반대하여 4척으로 축소되었다. 대신,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개조한 키드급 구축함을 개발했다.[1] 1970~80년대 당시 현재의 F-22 랩터와 비견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았던 F-14 톰캣도 70대 구매했다.[1] 그러나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반미 정부가 들어서자, 미국은 키드급 구축함의 납품을 취소했다.[1] 하지만 F-14 톰캣 70대를 보유하는 데 성공한 이란은 1980년대 당시 중동 지역에서 최강의 공군력을 갖게 되었다.[1]
2. 4. 3. 한국
대한민국의 KD-2에 NTU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해군의 대공 능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이더 AN/SPS-49는 2차원 표적 위치만 알 수 있어 높이를 알 수 없다. STIR-240 레이더는 높이를 측정할 수 있지만, 탐지 목적이 아닌 사격 통제 레이더이기 때문에 조준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탐지 거리도 100km에서 130km 내외로 짧다. 따라서 한 번에 1개의 표적밖에 탐지하지 못하며, 함선 1척당 STIR 레이더가 2개뿐이어서 동시 교전 능력은 20km~100km 거리에서 2개에 불과하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으로부터 20km 거리까지 표적이 접근하면, 3차원 탐지가 가능한 MW-08 레이더가 최대 100개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그러나 20km까지 적의 비행체가 접근했다는 것은 이미 매우 위험하고 불리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일반 여객기나 대함 미사일, 순항 미사일 같은 아음속 비행체도 1분에 15km를 이동한다. 20km 거리에서 요격에 실패하면 남은 시간은 80초 내외이다.
방공구축함이 대공 요격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 모든 과정을 60초 안에 처리해야 한다. 물론 구축함의 슈퍼컴퓨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미국제 Mk 수직 발사대는 10초에 4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20km까지 접근한 시점에서는 10개 이상의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만과 호주가 사용하는 NTU 기반 군함들은 100km 거리에서 1대 10으로 전투기를 상대할 수 있는 반면, 대한민국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같은 조건에서 1대 2의 교전 비율을 보인다.
3. NTU 시스템과 이지스 시스템 비교
3. 1. 성능 비교
NTU함을 시험 평가한 결과, 대공 요격 능력에 있어, 이지스함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일부 성능은 이지스함보다 나은 점도 있었다.
역할 | 이지스 전투 시스템 | NTU 시스템 | ||
---|---|---|---|---|
공중 표적 탐지 | AN/SPY-1 4기 | 전투기 크기를 450km 거리에서 3차원 표적 완벽히 탐지 | AN/SPS-49, STIR-240 | 전투기 크기를 460km 거리에서 2차원 탐지 / 130km 높이 한정 탐지 |
탐지정보 개선 | AN/UYK-43/44 | 1990년대 슈퍼 컴퓨터 | AN/SYS-2 IADT | 1980년대 슈퍼 컴퓨터 |
사격 우선순위 정리 | AN/UYQ-70 | WDS Mk.14 | ||
교전 정보 업데이트 | Mk.74 GMFCS | |||
대공 미사일 발사 | RIM-66 스탠더드 | RIM-66 스탠더드 | ||
사격 통제 레이더 | AN/SPG-62 2기 | 305km 탐지 | STIR-240 2기 | 130km 탐지 |
3. 2. 구성 요소 비교
NTU 시스템과 이지스 시스템은 함정에 탑재되어 대공전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두 시스템은 레이더, 컴퓨터, 미사일 등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대한민국 해군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과 대만 해군의 키룽급 구축함에 탑재된 NTU 시스템의 부품을 비교한 표이다.역할 | NTU 시스템 | 키룽급 |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
---|---|---|---|
공중 표적 탐지 | AN/SPS-49, STIR-240 | AN/SPS-48E 450km 3차원 대공탐지 | AN/SPS-49, STIR-240 |
탐지정보 개선 | AN/SYS-2 IADT | AN/SYS-2 IADT | AN/SYS-2 IADT |
사격 우선순위 정리 | WDS Mk.14 | WDS Mk.14 | WDS Mk.14 |
교전 정보 업데이트 | Mk.74 GMFCS | Mk.74 GMFCS | Mk.74 GMFCS |
대공 미사일 발사 | RIM-66 스탠더드 | RIM-66 스탠더드 | RIM-66 스탠더드 |
사격 통제 레이더 | STIR-240 2기 | AN/SPG-60 1기, AN/SPG-51D 2기 10개 동시교전 | STIR-240 2기 |
3. 2. 1. 이지스 소프트웨어
이지스 시스템의 핵심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왔다. 대한민국 해군의 세종대왕급 구축함에는 베이스라인7이 탑재되어 있다.[1]함선 | 소프트웨어 버전 |
---|---|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 베이스라인7 |
세종대왕급 구축함 | 베이스라인7 |
4. 가격대 성능비 논란
해군은 자본주의적인 군대다. 미국, 일본, 중국과 같은 세계 경제 3위권 경제 대국들이 방공구축함 보유량 역시 세계 3위권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소련은 1950년대 당시 미국과 대등한 항공모함을 건조하여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군 내부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소련의 경제력으로는 미국 해군과 정상적인 경쟁이 불가능했다. 미국 경제력의 30%도 안 되는 소련으로선 독일처럼 잠수함 같은 비대칭 전력으로 경쟁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1980년대 레이건 정부가 추진한 NTU 사업의 본래 목적은 가격 대 성능비에 있었으며, 레이건 대통령의 600척 해군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4. 1. 건조 비용
NTU영어 사업의 본래 목적은 가격 대비 성능비에 있었다. 기존 구형 구축함들을 유지보수만 잘 한다면, 업그레이드 한 번으로 21세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는 레이건 대통령의 600척 해군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1] 주요 국가들의 방공구축함 건조 비용은 다음과 같다.국가 | 함명 | 레이더 탐지 성능 | 1척당 건조 비용 | 건조 연도 |
---|---|---|---|---|
아키즈키급 | 500km | 8000억원 (700억-750억엔) | 2010-2012년 | |
무라사메급 | 400km | 6000억원 (609억 3천만엔) | 1994-2000년 | |
아사기리급 | 400km | 4000억원 (432억 7천700만엔) | ||
충무공이순신급 | 17km | 5000억원~7000억원 | 2002-2006년 | |
세종대왕급 | 450km | 9000억원~1조원 | 2007-2011년 | |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I | 450km | 6000억원 | 1991-1997년 | |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III | 2,000km | 1.8조원 | ||
055형 구축함 | 400km | 1조원 (200억위안) | ||
45식 구축함 | 400km | 1.8조원 |
4. 2. 유지 비용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KDX-III(세종대왕급)의 연간 유지 비용은 514억 원인 반면, KDX-II(충무공이순신급)는 63억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1] 이는 NTU 시스템을 적용한 함정의 경제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레이건 정부의 NTU 사업은 기존 구형 함정의 유지보수를 통해 성능을 21세기 수준으로 향상시켜 가격 대비 성능비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1]
참조
[1]
웹인용
Smarter Radar
https://www.clashofa[...]
[2]
웹인용
日, 무기 소프트웨어 첫 수출…美에 이지스함용 소프트웨어
https://www.yna.co.k[...]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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