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ultic;Nine -오컬틱 나인-

2. 줄거리

오컬트 관련 블로그 '''키리키리 바사라'''를 운영하는 고등학생 '''가몬 유타'''는 광고 수익을 노리며 초자연적 현상을 과학적으로 논파하는 데 몰두한다. 어느 날, 그의 주변에 오컬트와 관련된 인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그들을 둘러싼 사소한 사건들이 점차 커다란 미스터리로 발전한다.^[1]

이야기는 17세 고등학생 2학년생인 유타 가몬이 운영하는 오컬트 요약 블로그 "초상과학 키리키리 바라사"에 얽힌 아홉 명의 기이한 인물들을 따라간다. 이 아홉 명 주변에서 발생하는 작은 부조화들이 결국 이 세상의 상식을 바꿀 수 있는 더 크고 상상할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진다.^[2]

'''가몬 유타'''는 오컬트 관련 화제에 참견하여 방문자를 늘리고, 광고 수입만으로 생활하길 꿈꾸며 블로그 ''''키리키리바사라''''를 운영했다. 어느 날, 유타는 블로그 댓글을 통해 여고생 점술가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카와 미유우'''를 알게 되고 호감을 갖는다.^[3]

유타의 후배이자 블로그 스태프인 '''나루사와 료카'''는 미유우가 점술 방송을 녹화하는 장소가 세이메이 고등학교 시청각실임을 알려주고, 유타와 료카는 미유우를 만나러 간다. 유타를 본 미유우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의외의 말을 하고, 료카와 함께 블로그 스태프가 되는 것을 승낙한다.^[3]

료카는 다른 사이트의 기사를 쉽게 복사하여 참견만 하는 유타의 안이한 블로그 제작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오컬트 긍정파 과학자로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세이메이 대학 '''하시가미 칸세이''' 교수를 인터뷰해 볼 것을 제안한다. 한편, 유타가 자주 드나드는 카페☆블룸문의 마스터 '''이즈미 코헤이'''는 하모니카 골목에서 흑마술 대행업을 하는 '''쿠레노 아리아'''를 취재해 볼 것을 권한다. 결국, 유타가 하시가미 교수를, 료카와 미유우가 아리아를 취재하게 된다.^[3]

2월 24일, 유타는 취재를 위해 하시가미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하시가미 교수의 시체를 발견한다. 유타가 패닉 상태에 빠지자, 유타가 가지고 다니는 스카이센서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유타는 그 목소리에 이끌려 연구실에 있던 펜치로 하시가미 교수의 어금니를 뽑고 도망친다. 유타가 확인해 보니 하시가미 교수의 어금니는 열쇠 모양을 하고 있었다.^[3]

그 무렵, 대학 경비원의 신고로 하시가미 교수의 시체를 발견하고 가장 먼저 사건 현장에 달려간 무사시노 경찰서 형사 '''모리츠카 슌'''은 왠지 하시가미 교수의 다잉 메시지를 은폐하고, 누군가 하시가미 교수가 '''CODE'''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한다.^[3]

다음 날, 아리아는 파트너인 '''쿠사카베 키류'''를 문책했다. 예전에 아리아에게 하시가미 교수에 대한 저주를 의뢰하는 메일이 도착했고, 의뢰료와 하시가미 교수의 머리카락이 아리아의 가게 우편함에 던져져 있었기 때문에, 아리아는 타겟에 대한 저주 실행역인 쿠사카베가 "살인은 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위반하고 하시가미 교수를 살해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쿠사카베는 "나는 손을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3]

2월 29일, 모리츠카는 하시가미 교수의 살해 방법이 동인 만화가 '''니시조노 리리카'''가 이전에 발표한 만화 속에서 묘사된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니시조노에게 접촉하지만, 유력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3]

그 다음 날 아침, 이노카시라 공원 연못에서 '''256명'''의 익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뉴스에서 보도된다.^[3]

이윽고, 유타 앞에 하시가미 교수의 아들 '''하시가미 사라'''가 나타난다. 사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된 날 유타가 아버지의 연구실을 방문했다는 것을 알고 "유타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진범을 찾기 위해 협력해 달라고 요청한다. 한편, 오컬트 잡지 '월간 무무'의 편집부원 '''스미카제 키리코'''는 아리아의 과거와 하시가미 교수 살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해 가면서, 키리키리바사라가 이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유타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