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렌도르프플라츠역

2. 역사

1902년 빌헬름 크레머(Wilhelm Cremer)와 리하르트 볼펜슈타인(Richard Wolffenstein)이 설계한 고가역이 개업했다. 이 역 서쪽에서 지하로 진입하는 형태였다.

1908년부터 1910년까지 당시 독립시였던 쇠네베르크에서 쇠네베르크 도시철도(현재의 U4)를 건설하면서 U4 임시 종착역으로 놀렌도르프 광장 지하에 임시역이 건설되었고, 지상역과 직접 환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물뼈가 다량으로 발견되었다. 1915년부터는 놀렌도르프플라츠역 재건축 준비를 위한 공동 역사 계획이 진행되었다.

1926년 쿠르퓌르스텐슈트라세 아래의 우회 노선이 개통하면서 알프레드 그레난데르가 설계한 복층형 지하 역사가 개업했다. 이와 함께 대합실이 건설되었고, 쇠네베르크 도시철도 승강장은 폐쇄되었으며 공동 지하역을 사용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고가역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재건축 과정에서 역사 내 반구형 지붕은 간단하게 재건설되었다. 베를린 장벽 건설로 포츠다머 플라츠 방면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1971년 지하 역사는 개보수 공사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인스브루커 플라츠와 바르샤우어 슈트라세 방면 노선 연결이 끊어졌고, 역 북쪽에 인상선과 유치선이 설치되었다. 하부 승강장 아래에 있었던 1940년 이후 건설된 방공호 시설은 철거되었고, 이곳에 설치되었던 선로로 U4 노선이 재배치되었다. 1972년 서베를린 BVG의 수요 감소로 뷜로슈트라세를 따라 가는 놀렌도르프플라츠-글라이스드라이에크 구간 고가 노선 및 역 영업이 중단되었다. 역 지상 승강장에는 벼룩시장이 설치되었고, 수명이 종료된 지하철 차량이 매장으로 사용되었다. 1980년대에는 뷜로슈트라세역에 설치된 튀르키예 바자르와 연결 노선으로 고가 철도 노선에 구형 노면전차 차량을 운행시키기 위해 북쪽 선로에 가공 전차선을 설치했고, 역 구내 외부에 소형 승강장을 설치했다.

1989년 나치 독일 시기에 희생된 동성애자를 기리는 기념패가 역 파사드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독일 내 최초의 동성애자 기념패였다.^[3] 같은 해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U2 노선이 재개장할 수 있게 되면서 바자르, 벼룩시장, 노면전차 시설이 철거되었다. 모렌슈트라세-비텐베르크플라츠간 노선 운행 복구는 1993년 11월 13일에 완료되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기부금 30만 유로를 통해 고가역 상단의 구형 지붕이 복원되었다. 30미터 높이에 철제로 지어졌다.^[4] 2013년 12월 6일에는 고가역 반구형 지붕 위에 무지개기에서 따 온 조명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당초 2014년 1월 6일에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영구 존치되었다.^[5]

지상과 지하역사는 모두 건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역사 서쪽 끝의 도시 철도 고가 아래에 있는 에른스트 베스트팔(Ernst Westphal)의 니켈만 분수(Nickelmann-Brunnen)가 포함된다.^[6][7]

2. 1. 나치 박해 동성애인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