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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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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8년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성폭력 사건이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었으며,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가해자들은 형사 미성년자였으나, 같은 지역 선후배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이후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와 경찰의 초기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시민 단체들은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청과 경찰의 책임을 촉구했다. 가해 중학생들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석방되었으나, 경찰은 다른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진행했다. 이 사건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아동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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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2. 사건 발각의 경위

이 사건은 피해자 부모가 대구 서부경찰서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초등학생 여자아이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가했다고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1][2][3]

이후 2008년 4월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 등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폭력·성폭력 치유와 예방을 위한 대구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의 심각한 실태를 폭로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해당 초등학교 교사가 2007년 11월경 학생들의 성행위 흉내를 목격하고 조사한 결과, 2006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저학년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력 및 성추행을 가해왔으며, 약 40여 명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교조 측은 교사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보고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2. 1. 보호자로부터 신고

피해자 부모가 대구 서부경찰서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초등학생 여자아이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가했다고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1][2][3] 경찰은 2008년 4월 21일 오후 5시경, 대구광역시 서구에 있는 테니스 코트 뒤편에서 중학생 그룹이 후배인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에게 나이 어린 여자아이들을 데려오게 하여 초·중학생이 함께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10][1][2][3]

가해자들은 처벌할 수 없는 형사 미성년자(14세 미만)였으나, 경찰 조사 결과 같은 지역의 선배와 후배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학생은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피해자인 여자아이들 중 일부는 집단적인 성폭행과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피해 사실을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했다.

2. 2. 만연했던 성폭행

이 사건은 처음에는 상급생 남학생들이 하급생 남학생들에게 음란물을 강제로 보여주고 동성 간 성행위를 강요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폭행하거나 집단 따돌림을 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점차 폭행 피해를 받던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가담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 중 상당수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인터넷이나 케이블 TV 등을 통해 음란물을 접하고 이를 학교생활에서 집단적으로 모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9][1] 대한민국 사회는 급증하는 청소년 폭력의 저연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었으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에 의해 발생한 이 사건은 지역 사회의 도덕 문제와 맞물려 큰 충격을 주었다.

사건의 구체적인 실상은 2008년 4월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 등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폭력·성폭력 치유와 예방을 위한 대구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공동대책위원회는 해당 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2007년 11월경 교실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흉내 내는 것을 목격하고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2006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남학생들이 3~4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성행위 강요, 성폭행, 성희롱 등 성추행을 빈번하게 저질러 왔으며, 약 40여 명의 학생이 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3~4명의 남학생이 여학생 1명을 인적이 드문 놀이터, 공원, 오락실이나 학교 내 숨겨진 장소 등으로 데려가 음란 행위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성폭력이 이루어졌다.

전교조 대구지부 임성무 교사는 "교사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보고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며 학교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가해 학생 역시 음란물의 피해자로 보고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며, "부모와 함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 인지 후 전문가 성교육 실시 및 가정통신문 발송 등 대책을 마련해왔다"고 반박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태열 장학관은 "관련 학생들의 인권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었을 뿐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가해 학생 처벌 및 피해 학생에 대한 치료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사건의 전개 및 수사 과정

대구광역시 서부경찰서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초등학생 여자아이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가했다는 피해자 부모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은 2008년 4월 21일 오후 5시경, 대구광역시 서구의 한 테니스 코트 뒤편에서 중학생 그룹이 후배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에게 어린 여자아이들을 데려오게 한 뒤, 초·중학생들이 함께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1][2][3]

가해자 중 일부는 형사 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에 해당하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조사를 통해 이들이 같은 지역 선후배 사이임이 밝혀졌고 일부는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자인 여자아이 중 일부는 집단적인 성적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다른 아이들은 피해 사실을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하는 등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실질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계획했으나, 어린 아동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조사를 중단했다.

대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아동 대상 수사를 자제하고, 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본 뒤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학교폭력·성폭력 치유와 예방을 위한 대구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대구지방경찰청과의 간담회에서 사건 은폐나 수사 축소 가능성을 경계하며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2008년 5월 14일, 공대위는 교육감과 교육청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하며, 아동 보호에 실패한 학교와 교육청에 책임을 묻는 집단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교육청이 보고한 가해·피해 아동 71명보다 실제 피해 아동은 1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하며, 5월 10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4]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5월 28일, 가해자로 지목되어 구속되었던 중학생 3명이 알리바이 입증으로 석방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11] 방범 카메라 확인 결과 이들은 범행 추정 시각에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경찰의 강압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난했고, 경찰은 잘못된 수사를 인정하고 사과했다.[11] 하지만 경찰은 석방된 3명에 대해 다른 날짜의 성폭행 혐의로 재조사할 방침을 밝혔고, 보호자들은 이에 반발했다. 또한 다른 가해 소년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결국 원점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11]

3. 1. 책임 소재 논란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 학교, 교육 당국의 대응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발생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 임성무 교사는 사건 발생 직후인 2007년 11월경, 학교 내에서 성행위 흉내를 목격하고 실태 조사를 벌여 2006년부터 초등학생 간 성폭력이 만연한 사실을 파악했으나, 학교 측에 보고하고 대책을 요구했음에도 학교가 이를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가해 학생 역시 음란물의 피해자로 보고 처벌보다는 교육과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며, 부모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건 인지 후 전문가 성교육 실시, 가정통신문 발송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태열 장학관은 관련된 어린이들의 인권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운 것일 뿐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며, 향후 해당 학교 감사, 가해자 처벌,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학교폭력·성폭력 치유와 예방을 위한 대구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원회)는 2008년 5월 14일, 교육 당국의 무능함이 드러났다며 아동 보호에 실패한 학교와 교육청에 책임을 묻는 집단 소송을 준비할 것을 밝혔다.[4] 공동대책위원회는 교육청이 보고한 피해 아동 수(71명)보다 실제 피해 아동은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4]

경찰의 수사 방식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초기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해당 초등학교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계획했으나, 아동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중단했다. 대신 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먼저 수사를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동대책위원회는 대구지방경찰청과 간담회를 갖고 사건 은폐나 수사 축소 가능성을 경계하며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2008년 5월 28일, 가해자로 지목되어 구속되었던 중학생 3명이 알리바이 입증으로 석방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11] 방범 카메라 확인 결과 이들은 범행 추정 시각에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경찰이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받아내 사건을 조작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경찰은 당시 조사 상황을 설명하며 잘못된 수사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11], 석방된 3명에 대해 다른 날짜의 성폭행 혐의로 다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보호자들은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압 수사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고 반발했다.[11] 결국 경찰은 원점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11]

3. 2. 가해자 석방 및 범행 부인

5월 28일, 사건 가해자로 지목되어 5월 4일부터 구속되었던 중학생 3명이 알리바이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석방되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로 지목된 4월 21일 오후 3시경부터 약 6시간 동안 인터넷 카페에 머물렀으며, 오후 10시경 가게를 나서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석방된 중학생들과 보호자들은 "경찰이 강압적인 수사로 사건을 조작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 측은 당시 조사 상황을 설명하며 잘못된 수사가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경찰은 석방된 3명이 4월 21일 사건에 대한 혐의는 벗었지만, 다른 날짜에 여자 아동에게 성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호자 측은 경찰 수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강압 수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법원에 송치된 다른 가해 소년 역시 "범행 당일 알리바이가 있으며 증거와 증인을 제시하겠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결국 경찰은 수사를 원점으로 돌려 전면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11]

4. 사회적 파장 및 정치권의 반응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아동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사건 초기에는 상급생 남학생들이 하급생 남학생들에게 음란물 시청과 동성 간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하는 집단 따돌림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점차 폭행 피해를 받던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에 가담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9] 가해 남학생 대부분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로, 부모 부재 시 인터넷이나 케이블 TV 등을 통해 음란물에 노출되었고, 이를 학교생활에서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1]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 범죄의 저연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으나,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아닌 초등학생들에 의해 벌어진 이 사건은 지역 사회의 도덕 문제와 결부되어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08년 4월 30일, 전국 교직원 노동 조합 대구 지부 등 18개 시민 단체는 '학교 폭력·성폭력 치료와 예방을 위한 대구 시민 사회 공동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해당 초등학교 교사가 2007년 11월경 교실 내 성행위 흉내를 목격하고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2006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남학생들이 3~4학년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행위 강요, 성폭행, 성희롱 등을 저질렀으며, 약 40여 명이 가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공표했다. 또한, 일부 남학생들은 여학생 1명을 놀이터, 공원, 게임 센터 등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교조 대구 지부 임솜 교사는 '교사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보고하고, 대책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이를 묵살했다' 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가해자 학생도 음란물의 피해자로 간주하여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하려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실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한' 고 반박하며, 사건 인지 후 전문가 성교육 실시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 교육청 초등 교육과의 이태열 장학사는 '참여 아동의 인권을 생각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었다 만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다. 향후 문제의 학교에 대한 감사를 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치료도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4. 1. 어린이날 계기, 아동 성범죄 근절 대책 촉구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5월 2일 전체 회의를 열어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발생 경위와 대책 등을 추궁했다.

교육과학부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유사 사건이 반복될 때마다 나오는 대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며, 이번 대책 역시 2007년 밀양 여자 중학생 폭력 사건 때와 비교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도연 당시 교육과학부 장관은 인성 교육의 부족을 인정하며, 성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교육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문제가 교육과학부 차원에서만 해결될 수 없으므로 여러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어린이 보호 원년'으로 선포하고, 아동 유괴, 실종,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다고 밝혔다.[7]

5. 사건의 의의와 교훈

이 사건은 초기 동성집단 따돌림성폭력 양상을 보이다가, 일부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환되어 이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복잡한 구조를 드러냈다.[1] 초등학생에 의해 발생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저연령화 문제와 도덕적 해이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아동 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5. 1. 대한민국 사회에 던진 질문

이 사건은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에 의해 벌어진 집단 성폭력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1] 이는 단순히 일부 학생들의 일탈 행동을 넘어, 급증하는 폭력의 저연령화 문제와 지역 사회의 도덕 문제까지 맞물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여러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학교와 교육 당국의 역할과 책임 문제가 우선 제기되었다. 사건 발생 초기, 학교 측이 교사의 보고를 받고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의 임성무 교사는 "교사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보고하고 대책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교 측은 "가해 학생도 음란물의 피해자로 보고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해결하려 했으며, 부모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9] 대구광역시교육청 역시 "관련 아동의 인권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웠을 뿐 은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사후 감사와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학교 현장의 성폭력 예방 교육 시스템과 위기 관리 능력 부족, 그리고 교육 당국의 관리 감독 소홀 문제를 드러냈다. 사건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강화와 피해 학생 보호 및 지원 체계 마련, 교육 당국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디어 환경과 가정의 역할에 대한 성찰도 요구되었다. 가해 학생 상당수가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로, 부모가 없는 시간에 인터넷이나 케이블 TV를 통해 음란물에 노출되었고 이를 모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1][9] 이는 유해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변화하는 가족 환경 속에서 자녀 양육과 보호에 대한 가정의 역할과 함께 사회적 지원 시스템 강화의 중요성도 부각되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초기 동성성폭력피해자 학생 일부가 이후 이성성폭력의 가해자로 전환되는 구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복잡성을 드러냈다. 이는 학교 폭력 및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5. 2. 개선 노력과 과제

이 사건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부터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향후 아동 대상 성범죄 수사 및 예방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초기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전수 설문지 조사를 계획했으나, 아동의 심리적 충격을 고려하여 중단하고 교사 등 성인 대상 수사를 우선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11] 그러나 이는 사건 은폐 및 수사 축소 우려를 낳았고,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11]

공대위는 또한 교육 당국의 대응 미흡을 비판하며, 아동 보호에 실패한 초등학교와 교육청의 책임을 묻는 집단 소송 준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대위는 자체 조사를 통해 피해 아동 규모가 당초 교육청 보고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11]

수사 과정에서의 혼선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구속되었던 중학생 3명이 알리바이 입증으로 석방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 및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는 "경찰이 강압적인 수사로 조작 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경찰 측은 당시 조사 상황을 설명하고 잘못된 수사가 행해졌다고 시인했다.[11] 비록 경찰은 석방된 학생들의 다른 날짜 범행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예고했지만, 이미 실추된 수사 신뢰도는 회복하기 어려웠고, 관련 보호자들은 강압 수사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게 되었다. 다른 가해 의심 소년 역시 "범행 당일 알리바이가 있고 증거와 증인을 세우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등, 사건의 진상 규명은 난항을 겪었고 경찰은 원점으로 돌아가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1]

한편, 이 사건은 집단 따돌림성폭력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이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처음에는 남자 어린이들끼리 상급생이 하급생에게 억지로 음란물을 보여주고 동성 간 성행위를 강요하다 거부하면 폭행하는 집단 따돌림이 주를 이루었으나, 폭행 피해를 받던 남자 어린이 일부가 여자 어린이에 대한 폭행에 가담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자 어린이들 다수는 맞벌이 가정 자녀로 부모 부재 시 인터넷이나 케이블 TV 등에서 음란물을 접하고, 이를 학교 내 집단생활에서 모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1]

대한민국에서 급증하는 학교 폭력의 저연령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고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아닌, 사춘기 이전의 초등학생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지역 사회의 도덕 문제와 결부되어 한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단순한 처벌 강화를 넘어 아동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가정 및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호 시스템 구축, 성교육의 실질화 등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사회 전체의 깊은 성찰과 변화를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조

[1] 뉴스 大人のわいせつ物が子供たちをダメにしている http://japan.donga.c[...] 東亜日報
[2] 뉴스 小中学生が集団で女児暴行、11人取り調べ /大邱 http://www.chosunonl[...] 朝鮮日報
[3] 뉴스 大邱で小学生が集団性暴行 https://japanese.joi[...] 中央日報
[4] 뉴스 大邱共同対策委員会「小学校の性的暴行を集団訴訟」 https://japanese.joi[...] 中央日報
[5] 뉴스 小学校の集団性的暴行、捜査を中断 /大邱 http://www.chosunonl[...] 朝鮮日報
[6] 뉴스 大邱の小学生集団暴行、捜査が迷宮入り http://www.chosunonl[...] 朝鮮日報
[7] 뉴스 国会教育委員会「初等生性暴力対策を立てるべき」 http://www.segye.com[...] 世界日報
[8] 뉴스 대구 초교 집단성폭력 사건…'음란물 모방'하다 확산 https://www.chosun.c[...] 조선일보
[9] 웹인용 大人のわいせつ物が子供たちをダメにしている https://www.donga.co[...] 東亜日報
[10] 뉴스 대구 초등생 성폭력사건 19명 연루 https://www.hankyung[...] 한국경제
[11] 웹인용 小学校の集団性的暴行、捜査を中断 /大邱 {{!}} Chosun Online {{!}} 朝鮮日報 http://www.chosunonl[...] 2020-09-29
[12] 웹인용 국회 교육위 ‘초등생 性폭력 대책 세워라’ http://www.segye.com[...]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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