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라크샤사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라크샤사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귀신의 총칭으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나타난다. 힌두교에서는 브라흐마의 발에서 태어났으며, 제물을 어지럽히고, 사람을 현혹하는 악한 존재로 묘사된다.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며, 형태를 바꾸고 마법을 사용하는 괴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비사문천의 권속으로서 불법을 수호하는 존재로 여겨지며, 십이천 중 라세츠텐으로 남서쪽을 수호한다. 현대에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의 예술 작품이나 던전 앤 드래곤즈와 같은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힌두 악마 - 야크샤
    야크샤는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신적 존재로, 도시나 구역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남성형은 야크샤, 여성형은 야크시 또는 야크시니로 불리고 재보의 신 쿠베라의 권속으로 여겨지며, 불교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중의 하나이다.
  • 힌두 악마 - 칼리 (악마)
    칼리는 힌두교 문헌에서 불운, 불화, 전쟁 등을 상징하는 존재로, 주사위 게임의 불리한 눈에서 유래하여 악으로 인격화되었고, 마하바라타와 나라 왕 이야기 등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며 칼리 유가의 타락을 주도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 신화의 식인종 - 크로노스
    그리스 신화의 티탄 신족인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들이자 레아의 남편으로, 아버지를 거세하고 신들의 통치자가 되었지만 자식에게 권좌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자녀들을 삼켰으며, 후에 제우스에 의해 폐위되어 티탄 신족 시대가 막을 내렸다.
  • 신화의 식인종 - 사투르누스
    사투르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농경, 시간, 풍요를 관장하는 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와 동일시되며, 이탈리아에 농업과 문명을 전파하고 황금 시대를 열었으며, 주요 축제인 사투르날리아와 관련된다.
  • 라크샤사 - 라바나
    라바나는 힌두교 신화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열 개의 머리를 가진 라크샤사 악마 왕으로, 랑카를 다스렸으며 강력한 힘과 지략을 가졌으나 라마에게 패배하고 시바신의 숭배자이자 일부 지역에서 신으로 숭배받는다.
  • 라크샤사 - 칼리 (악마)
    칼리는 힌두교 문헌에서 불운, 불화, 전쟁 등을 상징하는 존재로, 주사위 게임의 불리한 눈에서 유래하여 악으로 인격화되었고, 마하바라타와 나라 왕 이야기 등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며 칼리 유가의 타락을 주도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라크샤사
개요
락샤사의 모습 (야크샤가나)
락샤사, 우타라 칸나다의 예술 형태인 약샤가나에서 묘사. 작가: 크리슈나 하샤가르, 카르키
다른 이름니-차크샤스 (Nri-chakshas)
니샤차라스 (Nishacharas)
크라비야드 (Kravyads)
락샤시 (Rakshasi)
마누샤-락샤시 (Manushya-rakshasi)
아수라 (Asura)
종류데미갓
관련 문화힌두교
불교 신화
국가인도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어원
로마자 표기Rakshasa
의미'해치다' 또는 '상해를 입히다'
팔리어rakkhasa
특징
성별남성 (락샤사), 여성 (락샤시)
외모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됨
인간, 동물 또는 괴물 같은 모습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님
사람을 잡아먹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함
능력환영을 만들고 모습을 바꿀 수 있음
특별한 마법의 힘을 지님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음
힌두교 문헌
기원브라흐마의 발에서 창조되었다고 함
카샤파와 크로다바사의 후손이라고도 함
거주지
공동묘지
황무지
성격악의적이고 파괴적인 성향
종종 인간을 괴롭히거나 방해함
때로는 신들에게도 대항함
주요 락샤사라바나
쿰바카르나
메그나다
수르파나카
마리차
불교 문헌
역할힌두교와 유사하게 악한 존재로 묘사됨
때로는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도 함
특징인간을 잡아먹거나 괴롭힘
불법을 숭배하는 사람들을 보호함
관련 경전법화경
금광명경
기타 문화
일본나찰 (羅刹)이라고 불림
불교의 수호신 중 하나로 여겨짐
무서운 모습으로 묘사됨
동남아시아다양한 형태로 존재
종종 지역 문화와 융합됨

2. 명칭 및 표기

산스크리트어 “라크샤사”(राक्षसः|라크샤사sa)의 음을 따서 중국어로는 “뤄차”(羅剎), 일본어로는 “라세쓰(텐)”(らせつ(てん))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나찰''' 또는 '''나찰사'''(羅刹娑)라고 부르며, 여성형은 '''나찰녀'''(羅刹女)라고 하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라크샤시(राक्षसी|라크샤시sa)에 해당한다. 때때로 아수라와 혼동되어 쓰이기도 한다.

나찰(羅刹)은 귀신의 총칭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라세츠키(羅刹鬼), 소쿠시츠키(速疾鬼), 카이(可畏)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나찰을 라세츠텐(羅刹天)이라고 부르며, 다른 이름으로는 파괴와 멸망을 관장하는 신인 니리치오(涅哩底王, Nirṛti-rāja|니르리티라자sa)라고도 불린다. 지옥의 옥졸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힌두교에서의 나찰

힌두교 신화에서 라크샤사(राक्षसः|Rākṣasasa)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라마야나에서는 브라흐마의 발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다른 설화에서는 브라흐마가 굶주림과 분노를 창조했을 때, 그 분노로부터 굶주림에 시달리는 흉측한 존재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이 브라흐마에게 보호를 요청하며 "우리를 보호하소서!"(Rakṣatāsa)라고 외쳤기 때문에 '라크샤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5] 또한, 창조된 물을 보고 "우리는 이 물을 보호하겠다"라고 말한 자들이 라크샤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6] 야차와 마찬가지로 아리아인인도 침입 이전부터 존재했던 토착 정령에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초기 베다 신화에서는 재물의 신 쿠베라(비사문천)를 왕으로 섬기며 남쪽의 랑카섬(현재의 스리랑카)을 근거지로 삼았다고 한다.

힌두교 문헌에서 라크샤사는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존재로 묘사된다. 이들은 제물을 더럽히고, 무덤을 파헤치며, 수행자나 일반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변신 능력과 마법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환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라마야나에서는 쿠베라의 이복동생인 라바나가 라크샤사들의 왕으로 등장하여 신들에게 도전하지만, 결국 코살라국의 왕자 라마에게 토벌당하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이처럼 브라만교와 힌두교에서는 라크샤사를 주로 사람을 홀리고 잡아먹는 마물로 그리는 경향이 강하다.

3. 1. 묘사

라마야나와 같은 힌두교 문헌에 따르면, 라크샤사는 일반적으로 형태를 바꾸는 능력을 가진, 사납고 거대한 괴물 같은 생물로 묘사된다.[7] 외형적으로는 입 위쪽으로 두 개의 송곳니가 튀어나와 있으며, 날카롭고 발톱 같은 손톱을 가졌다.[7] 이 손톱에는 독이 묻어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초기 기원 설화에서는 흉측한 모습에 긴 수염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기도 했다.[5] 특히 더 사나운 라크샤사는 불타는 듯한 붉은 눈과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손이나 인간의 두개골로 를 마시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후대의 흡혈귀 묘사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7] 성별에 따라 외모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성 라크샤사는 추한 모습이지만 여성형인 '락샤시(Rākṣasī)' 또는 한자 문화권의 '라세츠뇨(羅刹女)'는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라크샤사의 가장 두드러진 능력은 '마야(Maya)'라고 불리는 환영을 부리는 마법 능력이다.[7] 이를 통해 라크샤사는 어떤 생물의 형태로든 변신할 수 있고, 하늘을 날거나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으며,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7] 또한 사람들에게 환각을 일으키거나 직접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성격은 매우 사납고 포악하며, 으르렁거리는 짐승처럼 묘사된다.[7] 인간의 살점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인육을 탐하는 만족할 줄 모르는 식인귀의 속성을 지닌다.[7] 이들은 제물을 어지럽히고, 무덤을 파헤치며, 수도승을 포함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음식을 상하게 하는 등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라크샤사에 대한 묘사는 불교에 수용되면서 변화를 겪기도 했다. 불교에서는 '라세츠텐(羅刹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비사문천의 권속으로서 불법을 수호하는 선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때는 갑옷을 입고 왼손에 검인(劍印), 오른손에 칼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며, 온몸은 검은색이지만 머리카락은 붉은 귀신으로 묘사된다. 라세츠텐은 손에 든 검으로 번뇌를 끊는다고 여겨진다. 반면,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라크샤사의 마물로서의 성격이 강조되어, 지옥의 옥졸(獄卒)과 동일시되어 죽은 자를 괴롭히는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았다.

라세츠텐(羅刹天). 1783년 불상도휘(仏像図彙) 수록.

3. 2. 힌두 서사시

라마야나마하바라타의 세계에서 라크샤사(Rākṣasasa)는 많은 수를 차지하는 종족이었다. 선한 라크샤사와 악한 라크샤사가 모두 존재했으며, 전사로서 선과 악 양쪽 진영의 군대에서 싸웠다. 그들은 강력한 전사이자 숙련된 마술사이자 환술사였다. 모습을 바꾸는 능력을 가진 그들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었다. 환술사로서 그들은 믿는 자나 환술을 깨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현실처럼 보이는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일부 라크샤사들은 식인종이라고 전해지며, 전장에서 학살이 극에 달했을 때 기뻐하며 나타났다. 때로는 어떤 군벌의 일반 병사로 복무하기도 했다.

이름 없는 일반 라크샤사에 대한 묘사 외에도, 서사시는 유명세를 얻은 특정 라크샤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때로는 영웅으로, 하지만 더 자주 악당으로 등장한다.

라마야나 3권부터 6권까지 라크샤사는 이야기의 주요 적대자들이다. 주인공 라마(Rāma)는 서사시 전반에 걸쳐 타타카(Tāṭakā), 마리차(Mārīca), 라바나(Rāvaṇa)를 포함한 많은 라크샤사들을 죽인다.[3] 서사시에서 라크샤사들은 주로 공격적이고 성적으로 묘사되는 악마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그들은 원하는 어떤 형태라도 취할 수 있으며, 라바나는 시타(Sītā), 라마의 아내를 속이고 납치하는 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이것이 나머지 이야기를 이끈다. 라크샤사들은 갠지스 평원 남쪽의 숲과 랑카(Laṅkā)의 섬 요새에 거주하는데, 이 두 곳 모두 코살라(Kosala)의 땅과 라마의 고향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라바나의 수도인 랑카에서는 라크샤사들이 아요디아)의 인간들과 비교할 만한 복잡한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비비샤나(Vibhīṣaṇa)와 같은 일부 라크샤사들은 도덕적인 존재이다.[9]

열 개의 머리를 가진 랑카의 왕 라바나는 라크샤사들의 지휘관이었다.


마하바라타의 판다바 영웅 빔마(Bhīma)는 인간 여행자들을 잡아먹고 인간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한 숲에 사는 라크샤사들의 천적인 존재였다.

  • 빔마는 식인 라크샤사 히딤바(Hiḍimba)를 죽였다. 마하바라타는 그를 날카롭고 긴 이빨과 엄청난 힘을 가진 잔혹한 식인종으로 묘사한다.[10] 히딤바는 판다바들이 자신의 숲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먹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신의 누이 히딤비(Hiḍimbī)를 보내 정황을 살피게 했고, 젊은 여성은 잘생긴 빔마에게 반해 위험을 경고했다. 격분한 히딤바는 판다바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누이까지 죽이려 했지만, 결투에서 히딤바를 물리치고 죽인 빔마의 영웅심에 의해 좌절되었다.
  • 판다바 편에서 싸운 라크샤사 가토트카차(Ghaṭotkaca)는 영웅에게 반해 그의 형제로부터의 위험을 경고했던 라크샤시 히딤비와 빔마의 아들이었다. 그의 이름은 둥근 대머리를 가리키는데, '가타'(ghaṭasa)는 '단지'를, '우트카차'(utkacasa)는 산스크리트어로 '머리'를 의미한다. 가토트카차는 충성스럽고 겸손한 인물로 여겨진다.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언제든지 그의 아버지 빔마를 위해 이용 가능했는데, 빔마가 그를 생각하기만 하면 나타났다. 그의 아버지처럼 가토트카차는 주로 곤봉으로 싸웠다. 그의 아내는 아힐라와티(Ahilawati)였고, 그의 아들들은 안자나파르바나(Anjanaparvana), 바르바리카(Barbarika), 그리고 메가바르나(Meghavarna)였다. 마하바라타에서 가토트카차는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판다바 편에서 싸우도록 빔마에 의해 소환되었다. 그의 마법 능력을 사용하여 그는 카우라바 군대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자야드라타의 죽음 이후, 전투가 해가 진 후에도 계속되었을 때, 그의 능력은 밤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전장에서 많은 영웅적인 행위를 하고 다른 위대한 전사들(라크샤사 알람부샤, 코끼리를 타는 왕 바가다타, 그리고 드로나의 아들 아스와타만 포함)과 수많은 결투를 벌인 후, 가토트카차는 인간 영웅 카르나를 만났다. 전투의 이 시점에서 카우라바 지도자 두리오다나는 그의 최고의 전사 카르나에게 가토트카차를 죽이라고 호소했는데, 그의 끊임없는 공중 공격으로 인해 카우라바 군대 전체가 거의 멸망 직전에 있었기 때문이다. 카르나가 소유한 신성한 무기 샤크티인드라 신으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그것은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었고, 카르나가 그의 숙적 아르주나, 최고의 판다바 전사에게 사용하기 위해 아껴두고 있었다. 두리오다나를 거절할 수 없었던 카르나가 샤크티를 가토트카차에게 사용하여 그를 죽였다. 이것은 전쟁의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그의 죽음 후, 판다바 고문관 크리슈나는 미소를 지었는데, 카르나가 ''샤크티'' 신성한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판다바 왕자 아르주나가 확실한 죽음에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히마찰프라데시주 마날리에 있는 사원은 가토트카차를 기리고 있으며, 히딤바 데비 사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 바카수라(Bakāsura)는 인근 인구를 테러하며 정기적으로 음식(인간 희생자 포함)을 배달하도록 강요했던 식인 숲에 사는 라크샤사였다. 판다바들은 그 지역으로 여행하여 현지 브라만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바카수라에게 음식을 배달해야 할 차례가 왔을 때, 그들은 그들 중 누가 희생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억센 빔마는 그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자원했다. 빔마는 음식을 가지고 숲으로 들어갔다(바카수라를 짜증나게 하기 위해 가는 길에 먹으면서). 그는 바카수라와 맹렬한 레슬링 경기를 벌였고, 그의 등뼈를 부러뜨렸다. 인간 마을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감사했다. 현지 라크샤사들은 자비를 구했고, 빔마는 그들이 식인을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라크샤사들은 동의했고 곧 인간에게 평화로운 평판을 얻었다.[11]
  • 키르미라(Kirmira)는 바카수라의 형제로 식인종이자 마술의 대가였다. 그는 카미야카(Kamyaka)의 숲을 배회하며 인간 여행자들을 먹었다.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키르미라 또한 판다바 영웅 빔마와 싸우는 실수를 저질렀고, 빔마는 맨손으로 그를 죽였다.[12]
  • 자타수라(Jatasura)는 브라만으로 변장하여 판다바들의 무기를 훔치고 다섯 판다바의 아내인 드라우파디를 겁탈하려 했던 교활한 라크샤사였다. 빔마는 제때에 개입하여 결투에서 자타수라를 죽였다.[13] 자타수라의 아들은 쿠룩셰트라에서 카우라바 편에서 싸운 알람부샤였다.


라크샤사 영웅들은 쿠룩셰트라 전투 양쪽에서 싸웠다.

  • 알람부샤(Alambusha)는 전통적인 무기와 환영의 힘으로 싸우는 데 능숙한 라크샤사였다. 마하바라타에 따르면 그는 카우라바 편에서 싸웠다. 아르주나는 결투에서 그를 물리쳤고,[14] 아르주나의 아들 압히만유도 마찬가지였다.[15] 그러나 알람부샤는 나가 공주 울루피와 아르주나 사이의 아들 이라반을 죽였는데, 라크샤사가 그의 환영의 힘을 사용하여 가루다의 모습을 취했을 때였다.[16] 알람부샤는 빔마에게도 패배했다.[17] 그는 빔마의 아들인 라크샤사 가토트카차에게 살해당했다.[18]


로밀라 타파르는 라크샤사가 카스트 사회 밖에 있던 숲에 사는 사람들을 악마화하여 과장되고 초자연적인 묘사로 나타낸 것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8]

4. 불교에서의 나찰

불교에서 라크샤사( राक्षस|Rākṣasasan )는 힌두교의 동명의 존재에서 유래하여 불교 체계 안으로 수용된 신격이다.[19] 중국에서는 羅刹|뤄사zho, 일본에서는 羅刹|라세츠jpn 등으로 불린다.

불교 신화 속에서 라크샤사는 주로 야차와 함께 사천왕 중 하나인 비사문천(다문천)을 섬기는 권속으로 등장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십이천의 하나인 라세츠텐(羅刹天)으로서 불교 세계관에서 남서쪽 방위를 수호하는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라세츠텐은 갑옷을 입고 손에 칼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 칼은 중생의 번뇌를 끊는 힘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라세츠텐은 니리치오(涅哩底王)(산스크리트어 Nirṛti-rāja|니르리티-라자san)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한편, 라크샤사는 지옥에서 죄인을 벌하는 무서운 옥졸(獄卒)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는 특히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강조된 측면으로, 10세기 일본 승려 겐신의 『왕생요집』 등에서는 지옥에서 망자를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묘사된다.

불교 경전 곳곳에서 라크샤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으며, 때로는 스리랑카와 같은 특정 지역과 연관되거나(랑카바타라 수트라), 법화경에서처럼 불법을 수호할 것을 맹세하는 여성 라크샤사(십라세츠뇨)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20][22]

4. 1. 불교 경전

많은 라크샤사( राक्षस|Rākṣasasan )들이 다양한 불교 경전에 등장한다. 중국 전통에서는 라크샤사를 羅刹|뤄사zho라고 부르며,[19] 일본에서는 羅刹|라세츠jpn라고 한다.

힌두교에 등장하는 귀신 라크샤사가 불교에 수용된 것이다. 그 기원은 야차와 마찬가지로 아리아인인도 침입 이전부터의 나무, 돌, 물의 정령으로 여겨지며, 베다 신화에서는 재보의 신 쿠베라(비사문천)를 왕으로 하여 남쪽 섬, 랑카섬(스리랑카)을 근거지로 삼고 있었다. 『라마야나』에서는 쿠베라의 이복동생 라바나( रावण|Rāvaṇasan )가 섬의 패권을 장악하고 라크샤사를 이끌고 신들에게 전투를 걸었으나, 코살라국의 왕자 라마( राम|Rāmasan )에게 토벌당하는 전설이 전해진다. 대체로 브라만교·힌두교에서는 사람을 현혹하고 잡아먹는 마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불교에 수용된 후에는 야차와 마찬가지로 사천왕 중 하나인 비사문천(다문천)의 권속으로서 불법 수호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십이천에서는 "라세츠텐(羅刹天)"으로서 남서쪽을 수호하며, 손에 든 검으로 번뇌를 끊는다고 한다. 상은 갑옷을 입고 왼손으로 검인(劍印)의 인계를 맺고, 오른손에 칼을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온몸은 검은색이고, 머리카락만 붉은 귀신으로 여겨진다. 라세츠텐(羅刹天)은 다른 이름으로 니리치오(涅哩底王)(산스크리트어 Nirṛti-rāja|니르리티-라자san, 라자는 왕을 뜻함)라고도 불리며, 파괴와 멸망을 관장하는 신이다.

법화경 제26장 다라니품에는 부처와 여러 라크샤사 여성들 사이의 대화가 나오는데, 그들은 법화경을 옹호하고 보호할 것을 서약한다. 또한 경전을 옹호하는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의 다라니를 가르친다.[20] 이들을 십라세츠뇨(十羅刹女, Ten Rākṣasīs)라고 부른다.

랑카바타라 수트라(능가경)는 스리랑카 섬을 라크샤사들의 땅으로 언급한다. 그들의 왕은 라바나( रावण|Rāvaṇasan )라는 라크샤사로, 그는 부처를 스리랑카로 초청하여 그 땅에서 설법을 하도록 한다. 스리랑카 불교 신화에서 라바나의 형제로 여겨지는 비비사나( विभीषण|Vibhīṣaṇasan ) 등 그 땅 출신의 다른 라크샤사들도 있다.[22]

마하칼라의 수행원 중에는 다섯 명의 라크샤사가 있다. 그들은 부부인 칼라( Kālasan )와 칼리( Kālīsan ), 그리고 그들의 자식인 푸트라( Putrasan ), 바트리( Bhatṛsan ), 바리아( Bhāryāsan )이다.[21]

예셰 쬭얄이 기록한 『패드마삼바바의 삶: 연꽃으로 태어난 자』에서 패드마삼바바는 불교 이단들을 제압하기 위한 그의 분노에 찬 정복 중 하나에서 "라크샤사"라는 별명을 얻는다.

중국 동쪽 지역에서는 라크샤사의 마물로서의 성격이 강조되어, 지옥의 옥졸(지옥졸)과 동일시되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0세기 연력사의 승려 겐신(源信)이 저술한 『왕생요집』은 그 참혹한 지옥 묘사로 유명한데, 거기에서도 라크샤사는 죽은 자를 괴롭히는 지옥의 괴물로 묘사되고 있다.

라크샤사의 남자는 추하고, 라크샤사의 여자는 아름답다고 여겨지며, 남자를 라크샤사( राक्षस|Rākṣasasan ), 여자를 라크샤시( राक्षसी|Rākṣasīsan ) 또는 라세츠뇨(羅刹女)라고 한다. 법화경의 십라세츠뇨 외에도 십대라세츠뇨, 팔대라세츠뇨, 십이대라세츠뇨 등의 명칭이 있으며, 공작경에서는 72명의 라세츠뇨 이름이 열거되기도 한다.

금강승 전통의 십이천(Twelve Devas) 중 하나로서 묘사된 라크샤사 그림. 일본, 헤이안 시대, 1127년


5. 기타 문화권

힌두교 외에도 자이나교, 이슬람 문화 등 다른 문화권에서도 라크샤사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과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언어적으로도 그 의미가 변화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5. 1. 자이나교

자이나교의 기록은 힌두교의 락샤사에 대한 기록과 다르다. 자이나교 경전에 따르면, 락샤사는 비디야다라 족에 속하는, 문명화되고 채식주의적인 사람들의 왕국이었으며, 티르탄카라를 숭배했다.[23]

5. 2. 이슬람 문화

자와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락샤사를 악마(샤야틴, شياطين|샤야틴ara)의 영혼이 사람의 영혼을 대체한 결과로 본다. 악마들은 인간을 시기하여 그들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려 한다. 악마가 성공하면 인간은 새로운 영혼에 적응하고 악마의 특성을 얻어 락샤사가 된다.[24]

5. 3. 언어적 용법

인도네시아어말레이시아어(말레이어의 변종)는 산스크리트어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는데, 이들 언어에서 raksasa|라크샤사ms는 현재 "거대하다", "엄청나다", "크고 강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34] 말레이시아어에서는 이 단어가 "괴물"의 공식적인 동의어로 인정되지만,[33] 인도네시아어에서는 구어체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34]

6. 현대적 묘사

캄보디아 프레아 칸의 앙코르저부조는 라크샤사와 원숭이들 사이의 랑카 전투를 묘사하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의 예술가들은 돌 조각과 저부조에 라바나를 비롯한 라크샤사를 자주 묘사했다. 12세기 도시 앙코르톰 입구의 "나가 다리"에는 우유 바다를 휘젓는 데바와 아수라의 큰 돌 조각상이 늘어서 있는데, 열 개의 머리를 가진 라바나는 아수라의 줄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25]

12세기 앙코르와트 사원의 부조에도 우유 바다를 휘젓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는 뱀의 머리를 당기는 아수라의 줄을 잡고 있는 라바나가 포함된다. 학자들은 데바의 줄에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라바나의 형제인 비비샤나일 것으로 추측한다.[26] 앙코르와트의 또 다른 부조는 20개의 팔을 가진 라바나가 카일라사 산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준다.[27]

앙코르의 예술가들은 또한 라바나가 이끄는 라크샤사 군대와 라마와 수그리바가 이끄는 바나라(원숭이) 군대 사이의 랑카 전투를 묘사했다. 12세기 앙코르와트에는 이 전투를 극적으로 묘사한 부조가 있다. 라바나는 말, 사자, 새가 섞인 듯한 생물이 끄는 전차를 타고 열 개의 머리와 스무 개의 팔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비비샤나는 라마와 그의 형제 락슈마나 뒤에 서서 그들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비슷한 전차를 탄 쿰바카르나는 수그리바와 싸우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28] 이 전투는 12세기 프레아 칸 사원의 부조에도 묘사되어 있다.

락샤사는 오랫동안 ''던전 앤 드래곤즈'' 롤플레잉 게임에서 악당 종족으로 등장해 왔다. 이 게임에서 락샤사는 동물 머리(주로 호랑이나 원숭이)를 한 인간형 존재로,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뒤집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흑마법, 마법 부여, 환술(주로 변신에 사용)에 능하며, 마법 효과에 대한 부분적인 면역 때문에 처치하기 어렵다. 인간을 탐욕스럽게 잡아먹고 고급스러운 옷을 입는 것으로 묘사된다.[29] 이러한 락샤사의 모습은 1974년 12월 20일에 방영된 미국 TV 시리즈 ''콜착: 밤의 스토커''[30]의 "고층빌딩의 공포" 에피소드에서 영향을 받았다.

락샤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니콘: 영원한 전사들''의 "새벽 전의 어둠" 에피소드에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던전 앤 드래곤즈''의 묘사와 유사하게 인간형 호랑이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정글을 지키는 사나우면서도 자비로운 수호자로 등장하며 악에 맞서 멀린과 동맹을 맺는다.[31]

영화 ''월드 워 Z''에서는 인도의 좀비를 언급하는 맥락에서 락샤사라는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32]

참조

[1] 웹사이트 God Brahmā's mental creation [Chapter 8] https://www.wisdomli[...] www.wisdomlib.org 2022-06-16
[2] 서적 Who's Who in Non-Classical Mythology https://books.google[...] Routledge 2014-02-04
[3] 서적 Brill's Encyclopedia of Hinduism Online Brill
[4] 서적 Indian Mythology: An Encyclopedia of Myth and Legend https://books.google[...] Aquarian Press 1991
[5] 웹사이트 The Vishnu Purana, Book 1:Chapter 8 https://www.wisdomli[...] Wisdom Library 2014-08-30
[6] 웹사이트 The Brahmanda Purana, Section 2: Chapter 8 https://www.wisdomli[...] Wisdom Library 2019-04-18
[7] 서적 India through the Ages https://archive.org/[...] Publication Division, Ministry of Information and Broadcasting, Government of India
[8] 서적 Early India: From the Origins to AD 1300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9] 서적 The Rāmāyaṇa of Vālmīki: An Epic of Ancient India, Volume III: Araṇyakāṇda Princeton University Press
[10] 문서 Mahabharata, Book I: Adi Parva, Section 154
[11] 문서 Mahabharata, Book I: Adi Parva, Sections 159-166
[12] 문서 Mahabharata, Book III: Varna Parva, Section 11
[13] 문서 Mahabharata, Book III: Varna Parva, Section 156
[14] 문서 Mahabharata, Book VII: Drona Parva, Section 167
[15] 문서 Mahabharata, Book VI: Bhishma Parva, Section 101–102
[16] 서적 The Mahabharata Book 6: Bhishma Parva http://www.sacred-te[...] 2010-05-07
[17] 문서 Mahabharata, Book VII: Drona Parva, Section 107
[18] 문서 Mahabharata, Book VII: Drona Parva, Section 108
[19] 서적 The Contemporary Chinese Dictionary
[20] 웹사이트 Lotus Sutra, chapter 26, Burton Watson translation http://lotus.nichire[...] 2003-03-25
[21] 서적 The Circle of Bliss: Buddhist Meditational Art Serindia Publications 2003
[22] 웹사이트 The Lankavatara Sutra. A Mahayana Text http://lirs.ru/do/la[...] 2021-04-16
[23] 웹사이트 Jainism Resource Center - Articles https://sites.fas.ha[...] 2020-01-07
[24] 서적 Java, Indonesia and Islam Springer Netherlands
[25] 서적
[26] 서적
[27] 서적
[28] 서적
[29] 서적 Monster Manuel Core Rulebook III V3.5
[30] 웹사이트 TSR - Q&A with Gary Gygax https://www.enworld.[...] 2002-08-29
[31] 웹사이트 Review: Unicorn: Warriors Eternal "Darkness Before the Dawn" https://www.bubblebl[...] 2023-06-22
[32] 뉴스 "World War Z" As Mindless As Its Undead https://www.thecrims[...] 2013-07-16
[33] 웹사이트 'monster' - Kamus Bahasa Inggeris [English Dictionary] http://prpm.dbp.gov.[...] 2020-06-20
[34] 서적 A learner's comprehensive dictionary of Indonesian https://books.google[...] Atma Stanton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