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테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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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나테 홍은 동독에서 북한 유학생 홍옥근을 만나 결혼했으나, 남편의 북한 귀환 명령으로 이별한 여성이다. 1960년 결혼 후 두 아들을 낳았으며, 1963년 이후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었다. 2006년 그녀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었고, 2007년 44년 만에 남편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2008년 47년 만에 북한에서 남편과 재회했으나, 2012년 남편이 사망하여 마지막 이별을 겪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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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홍 - [인물]에 관한 문서 | |
---|---|
기본 정보 | |
이름 | 레나테 홍 |
원어명 | Renate Hong |
출생일 | 1937년 7월 27일 |
국적 | 독일 |
직업 | 알 수 없음 |
2. 생애
동독 출신의 레나테 홍은 예나의 프리드리히 실러 대학 재학 중 북한 유학생 홍옥근을 만나 1960년 결혼하였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1961년 남편 홍옥근이 갑작스럽게 북한으로 소환되면서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었고, 이후 수십 년간 연락이 두절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레나테 홍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특히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관심을 표명하며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3][4] 이러한 노력 끝에 2008년, 레나테 홍은 평양에서 47년 만에 남편과 극적으로 재회하였다.[5]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 남편 홍옥근이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6][7] 레나테 홍의 삶은 한반도 분단이 낳은 이산가족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 1. 동독에서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이별
1955년 9월 독일 튀링겐 주 예나 시의 프리드리히 실러 대학에서 북한 유학생 홍옥근(1934-2012)을 만났다. 평안북도 출신인 홍옥근은 한국 전쟁 이후 북한의 재건 사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1952년부터 1961년 사이에 동독으로 파견된 유학생 중 한 명이었다.두 사람은 1960년 2월 튀링겐 주 바이마르 시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 당시 북한 대사관의 정식 허가는 받지 못했지만, 담당 공무원은 북한이 동독의 사회주의 우방국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혼인을 승인했다. 같은 해 6월, 장남 페터 현철 홍이 태어났다.
그러나 1961년 4월, 남편 홍옥근은 동베를린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이틀 안에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당시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레나테는 2주 이상 소요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의 어려움과 북한의 열악한 출산 환경을 고려하여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가는 것을 포기해야 했다. 그해 8월 차남 우베 홍을 출산했다.
북한으로 돌아간 남편과는 1963년까지 편지를 주고받았으나, 이후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2. 2. 기적적인 재회와 또 다른 이별
2006년 8월 한국의 <오마이뉴스>[1]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의 <중앙일보>[2]와 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 SZ)>,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FAZ)> 등 국내외 언론을 통해 레나테 홍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2007년 2월, 독일을 방문한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은 레나테 홍과 관련된 질문에 "레나테 홍의 사연은 알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이산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레나테 홍의 경우도 그런 이산가족 문제의 하나인데, 국제 사회의 도움을 통해 해결돼야 할 것 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엔 본부로 돌아가면 보좌관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산가족의 상봉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답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3] 같은 해 5월에는 레나테 홍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면서 그의 가족 상봉 문제가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4] 마침내 2007년 7월, 레나테 홍은 44년 만에 북한에 있는 남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이후 2008년 6월 조선적십자회는 레나테 홍과 두 아들 페터, 우베 홍을 평양으로 초청하였다. 그리고 2008년 7월 25일, 레나테 홍은 47년 만에 평양에서 남편 홍옥근과 재회했다.[5]
하지만 재회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2년 9월 북한 당국의 허가로 재상봉이 예정되었으나, 남편 홍옥근이 9월 4일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레나테 홍은 2012년 9월 26일 장남 페터 홍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여 함흥에 있는 남편의 묘소에 참배하였다.[6][7]
3. 미디어 속 레나테 홍
레나테 홍의 안타까운 사연은 2007년을 기점으로 Q채널의 다큐멘터리와 KBS 9시 뉴스 보도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8][9] 국내 언론뿐 아니라 AP, AFP, 로이터, ZDF 등 여러 외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그녀의 이야기를 조명했다.[9]
3. 1. 방송 프로그램
2007년 종합교양채널 Q채널에서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 - 다시 봅시다>, <레나테 홍 할머니의 희망일기 - 꼭 만나고 싶습니다>를 제작하여 방영하였다. 이 중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 - 다시 봅시다>는 방송위원회로부터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 아시안 TV어워즈'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2위로 뽑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8]3. 2. 언론 보도
2007년 종합교양채널 Q채널에서는 레나테 홍의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 - 다시 봅시다>`와 `<레나테 홍 할머니의 희망일기 - 꼭 만나고 싶습니다>`를 제작하여 방영했다. 특히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 - 다시 봅시다>`는 방송위원회로부터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2007 아시안 TV어워즈'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8]같은 해 8월 22일에는 KBS 9시 뉴스를 통해 레나테 홍의 이야기가 전국에 알려졌다. 다음 날인 8월 23일에 열린 기자회견에는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AP, AFP, 로이터, 블룸버그, 교도 통신사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일 공영방송 ZDF는 독일 현지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레나테 홍과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했다.[9]
참조
[1]
뉴스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가 북조선에 계신 지아비를 찾습니다.'
http://www.ohmynews.[...]
오마이뉴스
2006-08-11
[2]
뉴스
43년째 '수취인 불명'
http://article.joins[...]
중앙일보
2006-11-14
[3]
서적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
중앙books
[4]
뉴스
독일서 레나테 홍 만난 DJ "북한 남편 상봉 돕겠다"
http://article.joins[...]
중앙일보
2007-05-18
[5]
뉴스
레나테 홍 '47년 만의 포옹' 스토리
http://article.joins[...]
중앙일보
2008-08-07
[6]
뉴스
'52년 비극적 사랑' 레나테 홍, 4년 만에 찾은 북한 땅
http://article.joins[...]
중앙일보
2012-10-11
[7]
뉴스
레나테 홍, 북 남편과 영원히 이별
http://www.yonhapnew[...]
연합뉴스
2012-10-10
[8]
뉴스
레나테 홍의 '망부가'를 다시 본다
http://news.naver.co[...]
연합뉴스
2007-08-24
[9]
서적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
중앙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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