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스 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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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라스 루이즈는 16세기 말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한 포르투갈 출신의 유럽인 탐험가이다. 그는 디에고 벨로소와 함께 라오스에 발을 들인 최초의 유럽인이었으며, 캄보디아 국왕 사타 1세와 친분을 맺고 그의 경호원으로 활동했다. 아유타야 왕국의 침략으로 사타 1세가 란상으로 피신하자, 루이즈는 필리핀으로 가서 스페인의 지원을 요청하고, 사타 1세를 캄보디아로 데려와 왕위에 복귀시키려 했다. 이후 캄보디아 내정에 관여하여 왕위 계승 분쟁에 개입했으나, 캄보디아는 혼란에 빠졌고 루이즈는 필리핀으로 돌아갔거나 1599년 프놈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행적은 당시 유럽 열강의 식민주의적 팽창과 동남아시아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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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스 루이즈 | |
|---|---|
| 기본 정보 | |
 | |
| 본명 | 블라스 루이스 에르난데스 |
| 출생 | 1778년 1월 3일 |
| 출생지 | 라고스 데 모레노 |
| 사망 | 1841년 12월 22일 (63세) |
| 사망지 | 마닐라 |
| 직업 | |
| 직업 | 군인 약사 |
| 경력 | |
| 복무 기간 | 1796년 - 1841년 |
| 소속 | 스페인 |
| 계급 | 중령 |
| 참전 | 페닌슐라 전쟁 페르난도 7세 복위 원정 |
| 훈장 | |
| 훈장 | 왕립 및 군사 훈장 오브 세인트 허메네길도 로열 아메리카의 훈장 페닌슐라 전쟁 기념 메달 |
| 기타 정보 | |
| 종교 | 로마 가톨릭교회 |
2. 생애
16세기 말, 포르투갈 출신의 모험가 디오고 벨로소와 함께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라오스를 방문한 인물이다. 라오스 방문 전 캄보디아에 들러 국왕 사타 1세 및 디오고 벨로소와 교류했다.
1593년, 사타 1세가 아유타야 왕국의 침공에 맞서 스페인 제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할 당시, 블라스 루이즈는 사타 1세의 경호원이었다. 1594년 캄보디아 수도 러브크가 함락되고 사타 1세가 란상 왕국으로 피신하자, 루이즈는 벨로소와 함께 스페인 식민지였던 필리핀 마닐라로 가서 원조를 요청했다.
스페인 당국은 원정대를 파견했으나, 루이즈가 탄 배만 캄보디아에 도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메콩강 삼각주에서 난파되었다 구조된 벨로소와 1596년 3월 프놈펜에서 합류한 루이즈는 캄보디아 내정에 깊이 개입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왕위를 찬탈한 인물을 살해하고 아유타야 세력과 충돌하는 등 군사 활동을 벌였다.
1596년, 루이즈와 벨로소는 사타 1세를 복위시키고자 란상 왕국의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했으나, 사타 1세가 이미 병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실망한 이들은 캄보디아로 돌아와 사타 1세의 후계자를 옹립하고 아유타야 세력을 몰아내려 시도했으나, 캄보디아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블라스 루이즈의 최후는 명확하지 않다. 1599년 6월(혹은 7월) 프놈펜 전투 중 사망했다는 설과, 필리핀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설이 공존한다. 필리핀으로 돌아갔다면, 그 이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2. 1. 초기 생애와 캄보디아 입국
16세기 말, 포르투갈 아마란테 출신의 모험가 디오고 벨로소와 함께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라오스를 방문하였다. 라오스를 여행하기 전, 루이즈는 캄보디아를 먼저 방문하였는데, 이곳에서 캄보디아 국왕 사타 1세와 디오고 벨로소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1594년, 벨로소와 루이즈는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프놈펜에서 만나 사타 1세의 신하가 되었다. 당시 사타 1세는 아유타야 왕국의 공격으로부터 스페인 제국(이베리아 연합 하의 포르투갈 제국 포함)의 보호를 받는 대가로 스페인 국왕의 봉신이 되고 조공을 바칠 것을 약속했으며, 심지어는 가톨릭으로 개종할 의사도 내비쳤다.[2]
1593년 6월(일부 자료에서는 7월[3]), 사타 1세는 캄보디아 방어를 위한 스페인 군대의 군사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필리핀의 마닐라에 사절단을 파견하였다. 이 사절단은 1583년부터 캄보디아 궁정에 머물던 디오고 벨로소와 스페인인 그레고리오 데 바르가스 마추카(Gregorio de Vargas Machuca)로 구성되었다. 이때 블라스 루이즈는 사타 1세의 경호대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2. 2. 캄보디아 내정 간섭과 아유타야와의 전쟁
블라스 루이즈는 캄보디아에서 러브크의 국왕 사타 1세 및 포르투갈 출신의 모험가 디오고 벨로소와 교류하며 친분을 쌓았다. 1593년 7월, 사타 1세는 아유타야 왕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스페인의 군사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닐라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 사절단에는 디오고 벨로소와 스페인인 그레고리오 데 바르가스 마추카가 포함되었으며, 사타 1세는 블라스 루이즈를 자신의 경호대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사타 1세는 스페인의 보호를 받는 대가로 스페인 국왕의 봉신이 되고 조공을 바칠 것을 약속했으며, 가톨릭으로 개종할 의사까지 내비쳤다.[2] 그러나 벨로소는 1594년 2월 도움을 얻지 못하고 캄보디아로 돌아왔다.1594년, 캄보디아의 수도 러브크가 아유타야 왕국의 침공을 받자 상황이 급변했다. 사타 1세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란상 왕국으로 피신했다. 이에 블라스 루이즈는 디오고 벨로소, 데 바르가스 마추카와 함께 다시 마닐라로 가서 스페인에 원조를 요청했다. 마닐라 당국은 수아레즈 갈리나토(Suarez Gallinato)를 지휘관으로 하여 스페인 및 멕시코 병사 120명, 일부 일본인 및 필리핀인 보조병력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선박 3척에 나누어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원정대 파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블라스 루이즈가 탑승한 배만이 캄보디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벨로소가 탄 배는 메콩강 삼각주 인근에서 난파되었고, 갈리나토가 지휘하는 배는 풍랑으로 인해 믈라카로 표류했다. 벨로소는 난파 후 1596년 3월 프놈펜에서 블라스 루이즈와 합류했다.
당시 캄보디아는 찬탈자 프라 라므 1세(Pra Ram I)가 권력을 잡고 있었다. 루이즈와 벨로소는 찬탈자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중국 상인들의 영향력 등으로 인해 야만인 취급을 받으며 관계는 악화되었다. 특히 루이즈가 선물한 당나귀가 왕의 코끼리 우리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카드 게임 후 벌어진 다툼에서 중국인들이 스페인인과 일본인 부하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에 격분한 블라스 루이즈는 소규모 무력 충돌을 일으켜 수도에서 300명 이상의 중국인을 살해하고 항구의 배들을 장악했다. 1596년 5월, 왕이 협상을 요구하며 궁전으로 오라고 했으나, 함정을 우려한 루이즈와 벨로소는 이를 거부했다. 이틀 후, 그들은 약 40명의 스페인인(포르투갈인 포함)과 20명의 일본인 병력을 이끌고 밤에 왕궁을 급습하여 머스킷 총으로 프라 라므 1세를 살해하고 왕궁을 약탈했다.[3]
이후 루이즈와 벨로소는 마닐라로 잠시 돌아갔다가 병력을 보충한 뒤, 원래 계획대로 란상 왕국으로 피신한 사타 1세를 찾아 복위시키기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 1596년 여름, 그들은 란상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하여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사타 1세가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 피신하던 중 얻은 병으로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타 1세는 1597년 10월 사망했다는 기록도 있다).
사타 1세의 죽음에 실망하고 분노한 루이즈와 벨로소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사타 1세의 정치적 동맹 세력을 규합하고 아유타야 세력을 몰아내 캄보디아를 독립시키려 했다. 그들은 사타 1세의 어린 아들인 바로롬 레아체아 2세(Barom Reachea II, 또는 폰헤아 톤 Ponhea Ton)를 왕위에 앉히고, 그의 계모(블라스 루이즈의 연인이었다는 설도 있음), 할머니, 이모들로 구성된 섭정단에 접근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 결국 그들은 왕으로부터 프레이벵 주의 바프놈과 타케오 주의 트랑 지역 총독으로 임명받으며 캄보디아 내정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다.[3]
루이즈와 벨로소는 일시적으로 아유타야 군대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캄보디아는 곧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들의 최후에 대해서는 기록이 명확하지 않다. 1599년 7월 프놈펜에서 바로롬 레아체아 2세 휘하의 말레이인 용병들과 스페인인들 간의 전투 중에 사망했다는 설[3]과, 필리핀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설이 공존한다. 이후 블라스 루이즈의 행적은 알려진 바가 없다.
2. 3. 라오스에서의 활동과 사타 1세의 죽음
1596년, 블라스 루이즈와 디오고 벨로소는 란상 왕국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하였다.[3] 그들은 아시아 코끼리, 금, 보석, 비단, 이국적인 뱀, 열대 꽃, 승려들의 찬송, 불교 유물, 라오스 음악과 아름다운 여성들이 어우러진 화려한 행렬로 환영받았으며, 성대한 축제와 함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3]그러나 비엔티안에 머무는 동안, 이들은 사타 1세가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얻은 병으로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3] 이 소식에 슬픔과 분노를 느낀 루이즈와 벨로소는 캄보디아의 러브크(혹은 롱벡)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목표는 사타 1세의 정치적 협력자를 왕위에 앉히고, 아유타야 세력을 몰아내 캄보디아를 해방시키는 것이었다.[3]
2. 4. 캄보디아 왕위 계승 분쟁과 최후
1594년 캄보디아의 수도 러브크(Lovek)가 아유타야 왕국의 침공을 받은 후, 블라스 루이즈는 디오고 벨로소, 그레고리오 데 바르가스 마추카와 함께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 마닐라로 가서 사타 1세를 위한 군사 지원을 다시 요청했다.[2] 마침내 마닐라 당국은 수아레즈 갈리나토(Suarez Gallinato) 지휘 하에 스페인인, 멕시코인, 필리핀인, 일본인 등으로 구성된 120명의 병력과 선박 3척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블라스 루이즈가 탑승한 배만이 캄보디아에 도착했고, 벨로소가 탄 배는 메콩강 삼각주에서 난파되었으며, 갈리나토의 배는 말라카로 표류했다. 벨로소는 1596년 3월 프놈펜에서 루이즈와 합류했다.당시 캄보디아는 사타 1세를 몰아낸 찬탈자 프라 라므 1세(Pra Ram I)가 왕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루이즈와 벨로소는 프라 라므 1세와 협상을 시도하며 아메리카 은과 당나귀 같은 선물을 주었으나, 명나라 상인들의 영향과 선물한 당나귀가 소동을 일으키면서 관계는 악화되었다.[3] 카드 게임 후 벌어진 다툼에서 중국인들이 스페인인과 일본인 부하들을 살해하자, 블라스 루이즈는 프놈펜의 중국인 거주지를 공격하여 300명 이상을 살해하고 항구의 배들을 장악했다. 프라 라므 1세는 배 반환과 협상을 요구했지만, 함정을 우려한 루이즈와 벨로소는 1596년 5월 밤, 약 40명의 스페인(포르투갈인 포함) 및 20명의 일본인 병력으로 왕궁을 습격했다. 이들은 왕궁에 불을 지르고 프라 라므 1세를 총으로 살해한 뒤 수도를 약탈했다.[3]
이후 루이즈와 벨로소는 사타 1세를 복위시키기 위해 란상 왕국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3], 1596년 여름 란상 왕국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을 때 사타 1세가 이미 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그들은 캄보디아로 돌아와 사타 1세의 정치적 협력자나 후계자를 왕위에 앉히고 아유타야 왕국 세력을 몰아내려 했다. 돌아온 캄보디아에서는 사타 1세의 두 아들도 사망했으며, 12세의 어린 바로롬 레아체아 2세(Barom Reachea II, 혹은 폰헤아 톤)가 왕위를 계승한 상태였다. 모계 사회 관습에 따라 왕의 계모(블라스 루이즈의 연인이라는 설도 있음[3]), 할머니, 이모 등으로 구성된 섭정단이 실권을 쥐고 있었다. 루이즈와 벨로소는 섭정단 여성들의 환심을 사 어린 왕에게 영향력을 행사했고, 바 프놈(현 프레이벵 주)과 트랑(현 타케오 주)의 총독으로 임명되었으며, 캄보디아를 스페인의 보호령으로 만드는 방안까지 고려되었다.[3]
그들은 캄보디아에서 아유타야 왕국 군대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들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다시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 블라스 루이즈의 최후에 대해서는 기록이 엇갈린다. 1599년 7월(혹은 6월) 프놈펜에서 바로롬 레아체아 2세 휘하의 말레이인 용병들과 스페인인(스페인인 및 필리핀인) 병력 간의 전투 중에 사망했다는 설[3]과, 필리핀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설이 존재한다. 필리핀으로 돌아갔다면 그 이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3. 평가
블라스 루이즈는 16세기 말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한 포르투갈 출신 모험가 디오고 벨로소와 함께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방문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주요 활동 무대는 캄보디아였으며, 이곳에서의 행적은 당시 유럽 열강의 식민주의적 팽창 시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는 캄보디아 왕 사타 1세와 관계를 맺고 왕의 경호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수도 로벡이 아유타야의 침공을 받자 왕위 계승 문제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사타 1세가 란상왕국으로 피신하자, 블라스 루이즈는 디오고 벨로소와 함께 스페인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마닐라로 건너가 군사 원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캄보디아 내정 간섭을 시도하였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모험 활동을 넘어, 외부 세력(스페인)을 끌어들여 특정 정치 세력을 지원하고 지역의 권력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 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특히 사타 1세가 망명지에서 병사하자, 블라스 루이즈는 그의 정치적 협력자를 왕위에 앉히고 아유타야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군사 행동에 직접 나섰다. 비록 일시적으로 성공하여 새로운 캄보디아 국가를 세우는 데 기여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캄보디아의 정치적 혼란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당시 유럽인들이 동남아시아 지역 분쟁에 개입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던 제국주의적 침략의 일면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주권 국가의 내정에 대한 명백한 간섭 행위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1599년 6월, 프놈펜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생존에 대한 다른 주장도 존재한다.
참조
[1]
서적
Viaje de las Indias Orientales y Occidentales (Año 1606)
[2]
웹사이트
Blas Ruiz de Hernán González | Real Academia de la Historia
https://dbe.rah.es/b[...]
2023-11-15
[3]
웹사이트
Intrigue In Longvek- Iberians in 16th Century Cambodia ⋆ Cambodia News English
https://cne.wtf/2019[...]
C. N. E.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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