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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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는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노에구에 위치한 256m 높이의 건물로, 1995년에 완공되었다. 원래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으로 건설되었으나, 2010년 오사카부가 매입하여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로 개칭되었다. 55층에는 유료 전망대가 있으며, 주변 시설로는 아시아 태평양 무역 센터, 하얏트 리젠시 오사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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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 [지명]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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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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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 |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
다른 이름 | 코스모 타워 (Kosumo Tawā)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Ōsaka Wārudo Torēdo Sentā Birudingu) WTC 코스모 타워 (Daburyūtīshī Kosumo Tawā) |
위치 |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노에구 남항북 1-14-16 |
용도 | 복합 용도 |
건축 정보 | |
상태 | 완공 |
완공 년도 | 1995년 |
건물 종류 | 복합 용도 |
건축 양식 | 256 m |
층수 | 지상 55층, 지하 3층 |
엘리베이터 수 | 32대 (12대 도시바, 히타치, 6대 미쓰비시 전기, 2대 오티스 월드와이드) |
구조 형식 | 철골 철근 콘크리트 구조 (지하), 철골 구조 (1층 이상) |
부지 면적 | 20,000 m² |
건축 면적 | 11,000 m² |
연면적 | 149,296 m² |
설계 및 시공 | |
설계자 | 닛켄 설계, 만시니・잣피 어소시에이츠 |
시공사 | 오바야시구미, 카지마 건설, 미쓰이스미토모 건설, 터너 건설 회사, 코노이케구미, 젠타카구미, 도큐 건설, 오쿠무라구미, 니시마쓰 건설, 고요 건설, 일본국토개발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설공사 공동 기업체 |
건축주 | 주식회사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
관리 운영 | 오사카부 |
기타 정보 | |
건설 비용 | 1,193억 엔 |
우편 번호 | 559-8555 |
2. 역사
이 건물은 원래 오사카시 항만국 주도로 1988년 수립된 '테크노 포트 오사카' 계획[2]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제3섹터 방식으로 건설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이었다. 총 사업비 1193억엔이 투입되어 1995년 완공되었으며, 당시 높이 256m로 서일본 최고층 빌딩이었다. 초기 계획보다 4m 높게 지어졌으나, 근소한 차이로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256.1m)에 이어 일본 내 6위 높이(2023년 말 기준)가 되었다.[5] 오사카만 연안의 랜드마크로서 1996년 오사카 도시 경관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6]
그러나 완공 직후 버블 경제 붕괴와 접근성 문제로 사무실 입주가 부진하여 운영사인 '주식회사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은 1996년부터 채무 초과 상태에 빠졌고, 2003년에는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오사카시는 시청 일부 부서를 이전시키는 등[13] 지원에 나섰으나 재정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운영사는 2003년 특정 조정을 신청하여 금융기관의 채무 탕감과 오사카시의 장기적인 재정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15]
이후에도 경영난이 지속되자, 2008년 하시모토 도루 당시 오사카부 지사가 이 건물을 매입하여 오사카부청사를 이전하는 구상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19] 부청사 완전 이전 조례안은 오사카부 의회에서 부결되었으나[24], 운영사가 2009년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23]한 이후 오사카부는 2010년 약 80억엔에 건물을 매입하여[26][27] 같은 해 6월 1일부로 '오사카부 사키시마 청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29][30]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장주기 지진동으로 인해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엘리베이터가 장시간 멈추는 등[31] 내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하시모토 지사는 부청사 전면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32][33] 본청사와의 이원 체제를 유지하며 일부 부서만 이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35] 이후 내진 보강 공사가 실시되었고[38], 오사카부는 건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호텔 유치를 결정했으나[39], 호텔 운영사의 임대료 체납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고 소송 끝에 2024년 호텔은 최종 철수했다.[40][41][42]
2. 1. 건설 배경 및 완공 (1988년 ~ 1995년)
세계 각지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중 하나로, 오사카시 항만국이 중심이 되어 1988년 책정한 '테크노 포트 오사카' 계획[2]에 따라 제3섹터 방식으로 건설되었다.총 사업비는 1193억엔이 투입되었다. 건물 높이는 256m로, 1995년 3월 완공 당시에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서일본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착공 당시에는 지상 252m로 계획되었으나, 비슷한 시기에 오사카부가 건설하던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의 높이가 256m였던 점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변경, 높이를 4m 늘려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과 같은 256m로 맞추었다[5]. 그러나 이후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의 정확한 높이가 256.1m로 측정되면서, 근소한 차이로 완공 시점 서일본 최고층 빌딩 자리는 내주게 되었다.
사키시마 코스모스퀘어 지구에 세워진 이 초고층 건물은 오사카만 연안의 랜드마크로 인정받아, 1996년도 제16회 오사카 도시 경관 건축상 (오사카 마치나미상)에서 오사카 시장상을 수상했다[6].
2. 2.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시대 (1995년 ~ 2010년)
코스모타워는 1995년에 완공되었으나, 개장 초기에는 도심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버블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주변 지역 개발이 지연되면서 사무 공간 입주가 부진하여 빈 사무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오사카시는 시청사의 일부 부서(항만국, 수도국, 건설국, 여유와 녹지 진흥국, 환경국 등)와 제3섹터 및 관련 기관들을 WTC 빌딩으로 이전시켜 입주율을 높이고자 했다. 이로 인해 한때 "오사카시청 제2청사"로 불리기도 했다.[13] 이후 오사카부가 건물을 매입함에 따라, 이들 오사카시 부서는 ATC나 오사카시 중앙 도매 시장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하여 2011년 9월을 기점으로 해당 빌딩에서의 시 부서 이전은 모두 완료되었다.[14]그러나 WTC 빌딩은 1996년 회계연도부터 채무 초과 상태에 빠졌으며, 2003년 3월 결산 시점에는 채무 초과액이 236.64억엔에 달해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2003년4월 1일, WTC 오사카 사무국은 오사카 국제 경제 진흥 센터(인텍스 오사카) 국제부로 통합되어 "IBPC 오사카 기업 유치 센터"로 개편되었다. 결국 2003년 6월, WTC 빌딩 운영 주체는 ATC, 미나토마치 개발센터와 함께 금융기관에 채무 면제 등을 요구하는 특정 조정 절차를 오사카 지방 재판소에 신청했다.
2004년1월 31일 오사카 시의회가 조정안을 가결하고, 같은 해 2월 12일 금융기관과의 사이에 특정 조정이 성립되어 경영 재건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사카시가 향후 40년간 임대료 및 공용 관리비 명목으로 총 1280억엔을 부담하여 2011년까지 WTC 빌딩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 오사카시가 WTC에 대여한 200억엔 채권 중 125억엔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75억엔는 후순위채권으로 전환한다.
# 금융기관은 WTC에 대한 채권 782억엔 중 137억엔를 포기하고, 나머지 645억엔는 40년간 분할 상환받는다.
# WTC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할 경우, 오사카시가 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전한다.[15]
2004년 6월 24일, 전 이토추 도시 개발 사장 출신인 후나코시 요조가 민간 전문가로서 WTC 빌딩 사장으로 취임하여 경영 재건을 이끌었다. 그 결과 2005년도에는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으며, 2007년 9월 기준 입주율은 81.6%까지 상승했다.
한편, 2004년 오사카의 시민단체 '미하리반'은 당시 세키 쥰이치 오사카 시장을 상대로, 시가 WTC에 지불하는 임대료가 시세보다 과도하게 높다며 손해배상과 과다 임대료 지불 중지를 요구하는 주민 소송을 제기했다.[16] 소송 과정에서 진행된 감정 결과, 1998년과 2000년 당시의 적정 임대료는 실제 지급된 임대료의 절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6월 26일, 오사카 지방 재판소는 오사카시가 WTC 빌딩과 ATC 빌딩에 지불한 임대료가 비록 고액이지만 위법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판결문에서는 "더 낮은 임대료로 계약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포함되었다.[17]
그러나 2008년 2월 오사카시 특정 단체 재건 검토 위원회의 시뮬레이션 결과, 2004년 특정 조정 당시의 계획대로 재건이 진행되지 않아 현행 임대료 수준으로도 2010년에는 운영 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8] 이에 히라마츠 쿠니오 당시 오사카 시장은 2008년 인터뷰에서 "특정 조정에 따른 재건은 단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 3. 오사카부 청사 이전 논의 (2008년 ~ 2010년)
2008년 8월 3일,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부 지사가 당시 재정난을 겪고 있던 WTC 건물을 오사카부가 매입하여 오사카부청사를 이전하는 구상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19] 하시모토 지사는 8월 5일, 히라마츠 쿠니오 오사카시장에게 노후화된 기존 청사의 재건축이나 내진 보강에 이은 세 번째 방안으로 WTC 이전을 공식 제안했으며, 이것이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안임을 강조했다. 이 제안은 부의회 내 자민당과 민주당 등으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20][21]같은 해 8월 22일, 하시모토 지사는 오사카부 의회 의원들과 함께 WTC를 시찰한 후, 간사이 국제공항 및 고베 공항과의 우수한 접근성, 주변에 활용 가능한 빈터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부청사 이전지로 WTC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단언했다.[21] 이어서 9월 11일에는 게이한 전기철도의 사토 시게오 최고 경영 책임자가 하시모토 지사의 구상에 호응하여 나카노시마선을 WTC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전 논의에 힘을 실었다.[22]
2009년 2월 24일, 하시모토 지사는 "오사카부청의 위치를 정하는 조례 제정의 건" 및 이전 관련 경비를 포함한 일반 회계보정 예산 안을 오사카부 의회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2009년 3월 24일 열린 오사카부 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전 관련 안건은 모두 부결되었다. 지방 공공 단체의 사무소 위치 변경 조례는 지방 자치법 제4조 제3항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하시모토 지사를 지지하는 여당인 자유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표가 나왔고, 같은 여당인 공명당 의원단 전원과 야당인 일본 공산당 의원단이 반대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임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조례안은 출석 의원 112명 중 찬성 46표, 반대 65표로 부결되었다. 이어 진행된 이전 경비 관련 보정 예산안 표결에서도 찬성 40표, 반대 69표(투표 총수 111명)로 부결되었다. 이 기간 동안 WTC는 신규 테넌트 유치를 중단하고 입주 신청 및 증축 신청을 거절하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청사 이전 안이 부결된 직후인 2009년 3월 26일, 오사카시는 WTC 운영 회사인 '주식회사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에 대해 회사갱생법 적용을 오사카 지방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보전 관리 명령을 내렸다.[23] 이에 따라 WTC 건물은 법원이 선임한 관재인의 관리하에 새로운 재건 계획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오사카시는 과거 특정조정 당시 약속했던 손실 보상 조항에 따라 금융기관에 대한 채무 이행 압박을 받게 되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하시모토 지사는 완전한 청사 이전 대신 실질적인 이전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2009년 10월 27일, 오사카부 의회 본회의에서 WTC 구매에 필요한 채무 부담 행위를 인정하는 내용의 2009년도 일반 회계 보정 예산안이 가결되었다. 비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부청 이전 조례안은 부결되었지만, 하시모토 지사는 지사 집무실과 의회 기능을 제외한 모든 부서를 이전 대상으로 삼겠다며 실질적인 부청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24] 또한, 지사 등 특별직이 사용할 '특별직 대기실'을 WTC 내에 설치하고 일주일에 절반가량은 그곳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25]
2010년 들어 오사카부의 WTC 매입 계획은 급물살을 탔다. 3월 8일, 오사카 시의회는 WTC 건물을 약 80억엔에 오사카부에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운영 회사의 갱생 계획안에 동의하는 결의를 했다.[26] 같은 해 3월 24일에는 오사카부 의회가 WTC 구매 비용과 이전 비용의 실제 지출을 인정하는 2010년도 일반 회계 예산안을 가결했다.[27] 3월 26일에는 오사카부와 운영 회사 간에 WTC 매매 가계약이 체결되었고, 3월 29일에는 운영 회사의 관계인 집회에서 갱생 계획안이 승인되어 오사카 지방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28] 2010년 5월 하순, 오사카부 의회가 중요 재산 취득에 대한 의결을 마치고 오사카부와 운영 회사 사이에 본 계약이 체결되었다. 마침내 2010년 6월 1일부로 WTC 건물의 소유권은 오사카부로 이전되었고, 명칭은 오사카부 사키시마 청사로 공식 변경되었다. 기존 운영 회사였던 주식회사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은 2010년 7월 말 해산하고, 2011년 3월 2일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29][30] 이로써 하시모토 지사가 처음 구상했던 오사카부청사 이전은 의회에서의 공식 조례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오사카부의 WTC 건물 매입과 주요 부서 이전이라는 형태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2. 4. 동일본 대지진과 청사 이전 계획 변경 (2011년)
2011년3월 11일 발생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오사카부 내에서는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참고로 지진 발생 이틀 전인 9일의 전진 때도 본 청사에서 진도 1이 관측되었다.) 사키시마 청사에서는 이 지진으로 인한 장주기 지진동의 영향으로 천장 낙하, 바닥 균열 등 360곳이 손상되었고, 방화문 파손 및 엘리베이터 32대 중 26대가 긴급 정지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남성 5명이 5시간 가까이 갇히고, 엘리베이터 와이어 로프가 엉키는 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으며, 지진 발생 다음 날인 12일 밤까지도 8대가 복구되지 않아 건물의 내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이에 하시모토 도루 지사는 사키시마 청사에 대해 약 45억엔을 투입하여 내진 보강 공사를 할 생각을 밝혔다.[31] 하지만 나고야 대학의 후쿠와 노부오 교수(건축학) 등 전문가들은 지반과 건물의 공진 현상으로 인한 내진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재해 대응 거점으로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하시모토 지사는 "본청사로서는 어렵다. 전면 이전은 없다"고 말하며, 당초 추진했던 오사카부청의 전면 이전 계획을 단념했다.[32][33]
하시모토 지사는 내진 보강을 실시하면 재해 대응 거점으로는 부적합하더라도 통상적인 업무용 빌딩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사키시마 청사를 즉시 매각하거나 철수하는 대신, 내진 보강 공사를 서두르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같은 해 11월에 예정된 오사카부 지사 및 시장 동시 선거 결과와, 대규모 지진 예상 재검토가 완료되는 2012년 가을 중앙 방재 회의의 검토 결과 등을 통해 사키시마 청사의 내진성 문제가 해소된다면[34], 방재 담당 이외의 부서를 이전시키고 오사카만 연안 지역의 행정 거점 및 "국제 종합 전략 특구"의 상징적 건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는 기존 오사카시 주오구에 위치한 본청사와 사키시마 청사를 함께 사용하는 '이청사(二庁舎) 병용' 구상이었다.[35]
한편, 지진 발생 직후인 3월 20일, 청사 전면 이전에 반대했던(단, 사키시마 청사 구매 예산에는 찬성) 부의회 의장 나가타 요시아키(자민당)가 "정말로 이 지진이 일어나서 다행이다"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큰 물의를 빚었다.[36] 이 발언으로 인해 나가타 의장은 자민당 부의원단에서 제명 처분을 받고 의장직 사퇴 권고를 받았으며, 자민당 오사카부 연합은 그의 오사카부 의원 선거 공천을 취소했다.[37] 결국 그는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오사카부는 2012년 5월, 사키시마 청사의 장주기 지진동 대책 공사 입찰 결과, 오바야시구미가 8.656억엔에 낙찰되었다고 발표했다. 예정 가격은 10.1억엔였다.[38]
2. 5. 호텔 유치 및 철수 (2017년 ~ 2024년)
오사카부는 2017년 8월 9일, 청사 건물의 7층부터 17층까지 호텔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텔 명칭은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가칭)로 정해졌으며, 2018년 8월 일부 개장을 시작으로 2020년 여름경 전면 개장할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사카이시의 자전거 판매업체인 리코 재팬과 이즈미시의 부동산 회사 니시츠지 공무점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두 회사가 100% 출자한 신설 회사가 호텔 운영을 맡기로 했다.[39]그러나 호텔 측은 2019년 10월분부터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했고, 2020년 7월 말까지의 체납액이 약 3.2억엔에 달했다. 이에 오사카부는 2020년 7월 말, 임대료 체납을 이유로 호텔과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다.[40]
오사카부는 2020년 11월, 호텔 운영사를 상대로 체납된 임대료와 광열수도 요금 등의 지불 및 시설 인도를 요구하는 소송을 오사카 지방 재판소에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중에도 호텔 측은 임대료 등을 계속 체납하며 영업을 이어갔고, 2022년 6월 기준으로 체납 총액은 약 20억엔까지 불어났다.[41] 2023년 3월 14일, 오사카 지방 재판소는 오사카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호텔 측에 시설을 인도하고 체납금 등 약 26억엔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42]
결국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은 2024년 10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폐관하고 건물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3. 건물 개요
: ''경위에 관해서는, 아래의 #주식회사 오사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도 참조.''
세계 각지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중 하나로, 오사카시 항만국이 중심이 되어 1988년 책정한 '테크노 포트 오사카' 계획[2]에 따라 제3섹터 방식으로 건설되었다. 총 사업비는 1193억엔이 투입되었다.
완공 당시 높이는 256m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 서일본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착공 당시에는 252m로 계획되었으나, 비슷한 시기에 건설 중이던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의 높이(256.1m)를 의식하여 4m를 증축해 같은 256m로 맞추었다[5]. 하지만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의 정확한 높이가 256.1m로 밝혀지면서 근소한 차이로 오사카부에서 두 번째 높은 빌딩이 되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는 아자부다이 힐즈 모리 JP 타워 (도쿄도 미나토구, 약 330m[3]), 아베노 하루카스 (오사카시 아베노구, 300m),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요코하마시 니시구, 296.3m), 도라노몬 힐즈 스테이션 타워 (도쿄도 미나토구, 약 266m[4]), 린쿠 게이트 타워 빌딩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256.1m)에 이어 6번째 높이의 건물이다.
사키시마 코스모스퀘어 지구에 위치한 이 초고층 빌딩은 오사카만 연안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1996년 제16회 오사카 도시 경관 건축상(오사카 마치나미상) 오사카 시장상을 수상했다[6].
2014년 12월 23일[7]과 2015년 11월 3일[8]에는 빌딩 2층(4m 지점)에서 52층(214m 지점)까지, 고저차 210m의 1,176개 계단을 오르는 'THE RISE 256' 이벤트가 개최되기도 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