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라 마르디니

2. 어린 시절과 시리아 내전

마르디니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수니파 시리아인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8] 그녀는 시리아 올림픽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영 훈련을 받으며 선수로 활동했다.^[8][37] 2012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2 FINA 쇼트 코스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시리아 대표로 참가하여 여자 200m 개인혼영, 200m 자유형, 400m 자유형 경기에 출전했다.^[6][34]

그러나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면서 마르디니의 집이 파괴되는 등 전쟁의 참상을 겪었다.^[10][39] 결국 2015년 8월, 마르디니는 언니인 사라와 함께 시리아를 탈출하기로 결정했다.^[38] 자매는 레바논을 거쳐 터키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다른 이주민 18명과 함께 작은 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향했다.^[9] 이 보트는 본래 6~7명 정도만 탈 수 있는 크기였으나, 정원을 훨씬 초과한 상태였다.^[37] 출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이 멈추고 고무 보트가 에게 해 한가운데서 물에 잠기기 시작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9][35] 당시 보트에 탄 사람들 중 수영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유스라와 사라 자매를 포함해 단 4명뿐이었다.^[37] 이들은 즉시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어 3시간 이상^[9] (일부 자료에서는 4시간^[38]) 동안 보트를 밀고 당기며 필사적으로 헤엄쳤고, 마침내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9][38]

레스보스 섬에 도착한 후, 마르디니 자매는 다른 난민들과 함께 유럽 대륙을 통해 독일로 이동했으며, 2015년 9월 베를린에 정착했다.^[8][37] 이후 마르디니의 부모님과 여동생 샤헤드 역시 시리아를 탈출하여 독일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