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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진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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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종교의 진화 기원은 영장류의 행동, 도덕성, 뇌의 진화, 언어, 도구 사용, 조직 종교의 출현, 문자 사용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하여 연구된다. 인간의 도덕성은 영장류의 사회성에서 비롯되었으며, 뇌의 발달과 언어의 출현은 종교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다. 조직 종교는 농업 혁명 이후 사회적 안정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등장했으며, 문자의 발명은 종교적 사상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인지과학적 연구는 종교적 사고의 심리적 과정을 분석하며, 진화 심리학은 종교가 다른 정신적 적응의 부산물인지, 아니면 자체적인 선택적 이점을 가졌는지에 대한 논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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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진화 기원

2. 영장류의 행동과 종교의 기원

현재 인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침팬지와 보노보이다. 이들은 인류와 400만~600만 년 전에 살았던 조상을 공유한다. 따라서 침팬지와 보노보는 이 공통 조상의 가장 좋은 대리자로 여겨진다. 다만 종교의 진화적 발달에 영장류학을 이용하는 것에는 약간 논쟁이 있다.[107] 바바라 킹은 침팬지와 보노보가 종교적이지는 않지만, 종교의 진화에 필요했던 높은 지성, 상징적인 의사소통 능력, 사회 규범 감각, '자기' 인식, 연속성 개념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108][109][110]

2. 1. 도덕성의 진화

프랑스 드 발과 바바라 킹은 인간의 도덕성이 영장류의 사회성에서 발전했다고 보았다. 많은 사회성 동물이 원시적인 도덕적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대형 유인원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111]

  • 애정과 정, 협력과 상호 원조
  • 공감과 감정이입
  • 직접 및 간접적인 호혜 관계, 이타주의와 호혜적 이타주의
  • 대립의 해소와 중재
  • 기만과 기만의 인식
  • 공동체의 개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걱정, 공동체의 사회적 규칙의 반응을 인식


드 발은 모든 사회적 동물은 가치 있는 집단 생활을 위해 자기 행동을 억제하거나 바꿔야 했다고 주장한다. 원시적인 도덕 감정은 개체의 자기본위주의를 억제해, 보다 협력적인 집단을 구축하는 방법으로서 영장류 사회에서 진화했다.

모든 사회적 동물에게는 사회적 계급이 있고, 각각의 구성원은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 사회 질서는 행동에 관한 일정한 규칙에 의해서 유지되며, 지배적인 구성원은 벌을 통해 질서를 강하게 한다. 그러나 질서 있는 영장류에게도 호혜성이나 불공평의 감각이 있다. 침팬지는 누가 바람직한 행동을, 누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를 기억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 털고르기를 해 준 개체에 음식을 나누어 주기 쉽다.[112]

침팬지는 50명 전후의 개체가 자주 분열, 융합을 반복하는 완만한 연결 안에서 산다. 현존하는 수렵 채집민 사회의 규모에서 생각하면, 구석기 시대의 인류는 100-200명의 개체가 연합하며 살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도덕은 100에서 200명의 집단에서 사회의 통제, 대립 해소, 집단의 단결의 수단으로서 발달했을지도 모른다.

드 발에 의하면, 사람의 도덕에는 다른 영장류의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두 가지 세련된 특징이 있다. 인간은 꽤 엄격한 보수, 벌, 평판의 구축으로 사회의 도덕 규범을 강제한다. 또 어느 정도의 판단과 도리를 이용한다.

심리학자 매트 J. 롯서노는 종교가 도덕으로부터 파생해, 개인의 행동의 사회적 감시를 대행하는 초자연적 존재를 포함할 때까지 확장되었다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감시하는 조상, 정령, 신을 사회 영역에 포함하는 것으로, 이기성을 억제해, 보다 협력적인 집단을 구축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발견했다.[113] 그는 종교의 적응적 가치는 집단의 성공에 있었다고 생각한다.[114][115]

3. 초기 인류의 종교적 행위

인류가 종교를 갖게 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진화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중기 구석기 시대(4만 5천~20만 년 전)부터 종교적/의례적 행위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가 나타난다.[52] 초기 인류는 종교적인 사고를 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필립 리버만은 "부장품을 동반한 매장은 분명히 종교적 습관과 일상생활을 넘어선 죽음에 대한 관심을 의미한다"고 말한다.[117]

매트 로사노는 인류가 레반트에서 아프리카로 후퇴한 이후인 8만 년에서 6만 년 사이가 종교의 진화에 결정적인 시기였다고 주장한다.[59]

3. 1. 구석기 시대의 매장

호모 사피엔스 이전의 종교적 행위의 증거는 명확하지 않다. 종교적인 사고의 가장 초기의 증거는 사망자의 의식적인 매장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동종 개체의 죽음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 뿐이다. 따라서 인간의 죽음에 대한 관심은 독특하다.[116] 의식적 매장은 인간 행동의 진화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의식적 매장은 삶과 죽음의 인식,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필립 리버만은 '부장품을 수반하는 매장은 분명하게 종교적 습관과 일상생활을 넘은 죽음에의 관심을 의미하고 있다'라고 말한다.[117]

가장 초기의 사망자 처리 증거는 스페인의 아타푸에르카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장소에서 호모 하이데르베르겐시스라고 생각되는 30인분 넘는 인골이 동굴 내에서 발견됐다.[118] 네안데르탈인은 의도적으로 사망자를 매장하는 첫 호미니과일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돌의 도구, 동물의 뼈와 함께 동료의 사체를 얕은 무덤에 묻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부장품의 존재는 매장자에게의 감정적인 연결을 나타내, 어쩌면 사후의 생명에 대한 신념을 나타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매장 자취는 이라크의 샤니다르, 크로아티아의 크라피나, 이스라엘의 케바라 동굴에서 발견되고 있다.[119][121][120][121]

현생 인류의 가장 초기의 매장 유적은 이스라엘의 카프제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이 유적에서 발견된 인류 유해는 1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인골은 적색 황토로 물들어 있었다. 매장지에서는 다양한 부장품이 발견되었다. 멧돼지 턱뼈가 유골 중 하나의 팔에 놓여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122]

3. 2. 상징의 사용

종교적 상징의 사용은 인류 보편적인 현상이다. 고고학자 스티븐 미즌은 종교적 관습에는 창조 신화나 초자연적인 존재, 초자연적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상징이 일반적으로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초자연적 존재는 자연의 섭리에 반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공유하기 어렵다. 이 문제는 예술로 대표되는 물질적인 수단을 이용해 초자연적 존재를 물질적 형태로 고정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물질의 형태로 변환되면 초자연적 개념은 전달되어 이해하기 쉬워진다.[123]

종교와 예술의 연결을 고려하면, 발굴된 상징의 증거는 인간의 마음이 종교적 사고를 할 능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예술과 상징은 종교적 사고에 필요한 추상 개념과 상상력의 존재를 나타낸다. 벤젤 반 휴이스틴은 보이지 않는 존재를 상징을 통해 해석함으로써 인류의 조상이 추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124]

상징을 사용한 행동의 초기 증거는 아프리카의 중기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다. 적어도 10만 년 전부터 적산화철 같은 안료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 안료는 수렵 채집에 거의 실용적인 의미를 만들어내지 않으므로, 의례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사용했다고 생각된다. 현재에도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수렵 채집민의 상당수는 적산화철을 의례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붉은색은 어느 문명에서나 보편적으로 피, 섹스, 삶과 죽음을 나타낸다고 주장된다.[125]

적산화철의 사용을 상징의 대용으로 보는 것은 너무 간접적이라고 자주 비판받는다. 리처드 클라인과 스티븐 미즌 같은 과학자는 예술의 명백한 존재는 추상 개념의 전형으로 인정한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동굴 예술은 석기 시대의 종교적 사고의 명백한 증거를 제공한다. 쇼베의 동굴 벽화에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생물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신인 동형의 예는 보통 샤머니즘적 습관과 관련되어 있다.

4. 뇌, 언어, 그리고 종교

종교적 사고는 뇌의 진화와 언어의 발달로 가능해졌다.[126] 신피질은 자기 의식, 언어, 감정 등 고차원적 인지 기능을 담당하며 종교에 필요한 정보를 처리한다. 로빈 댄바는 신피질 크기가 사회성 복잡성과 관련 있다고 보았고, 루이스 워르파트는 도구 사용에서 비롯된 인과관계 이해가 종교 진화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종교는 언어 같은 상징적 의사소통 체계를 필요로 한다. 필립 리버먼은 "인간의 종교적 사고와 도덕 감정은 인지-언어 기능에 기반한다"라고 말했다.[130] 니콜라스 웨이드는 종교가 5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분산되기 전 인류에게 존재했으며, 언어 출현 이후 종교가 나타났을 것이라 주장한다.[130]

4. 1. 뇌의 진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호미니드의 뇌는 초기와 비교하여 3배 커졌으며, 50만 년 전에 정점에 달했다. 뇌의 거대화는 대부분 신피질에서 일어났으며, 이는 종교적, 철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다.[126] 신피질은 자기 의식, 언어, 감정 등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며, 종교 신앙에 필요한 정보를 처리한다.[90]

로빈 댄바는 신피질의 상대적인 크기가 사회성의 복잡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신피질 크기는 사회 집단의 규모, 구애 행동의 복잡성과 같은 사회적 변수와 관련이 있다. 침팬지의 경우 신피질이 뇌의 50%를 차지하지만, 현대인에서는 80%를 차지한다.[127] 댄바는 50만 년 전 초기 호모 사피엔스에서 신피질의 중대한 진화가 일어났으며, 이는 현생종과 멸종종의 사회 행동에 대한 신피질 크기의 회귀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91]

스티븐 제이 굴드는 더 큰 뇌를 선호하는 진화적 변화가 종교의 기원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사바나 사냥꾼들 사이의 집단 응집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이후 더 큰 뇌는 개인의 필연적인 죽음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했다.[14]

4. 2. 도구의 사용

루이스 월퍼트는 도구 사용에서 비롯된 사고가 종교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복잡한 도구를 제작하려면 실제로 도구를 만들기 전에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체를 마음속으로 그려야 한다. 또한 도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이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92] 따라서 석기의 세련 정도는 종교의 원인 능력의 지표가 된다.[93] 월퍼트는 여러 구성 요소를 가진 도구(예: 주먹도끼)의 사용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는 능력의 증거가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영장류에 대한 최근 연구는 인과관계가 인간 고유의 특징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침팬지는 여러 개의 잠금장치로 잠긴 울타리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전에는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침팬지는 또한 죽은 동물을 애도하고, 일몰과 같이 미적 가치만 있는 것들을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종교나 영성의 구성 요소로 간주될 수 있다.[17] 인간과 침팬지의 인과관계 이해의 차이는 정도의 차이이며, 동물의 이해 정도는 전전두피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18]

4. 3. 언어와 종교

종교는 언어와 같은 상징적 의사소통 체계를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 전파된다. 필립 리버먼은 "인간의 종교적 사고와 도덕적 감정은 분명히 인지-언어적 기반에 의존한다"고 말한다.[54] 과학 저술가 니콜라스 웨이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전 세계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행동과 마찬가지로, 종교는 5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분산되기 전 조상 인류 사이에서 존재했음에 틀림없다. 종교 의식은 일반적으로 매우 구두적인 음악과 춤을 포함하지만, 종교적 진리는 정해져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종교는 언어의 출현에 선행할 수 없다. 이전에는 출 아프리카 직전에 현대적인 형태의 언어가 획득되었다고 주장되었다. 종교가 명확한 현대적인 언어의 진화를 기다려야 한다면, 5만 년보다 바로 전에 출현했을 것이다.[94]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집단적 종교적 신념을 구별하는 관점도 존재한다. 전자는 언어의 발달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지만, 후자는 언어가 필수적이다. 개인은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언어 이전부터 가설을 세웠을 수 있지만, 이러한 가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교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다.

언어는 본질적으로 신뢰성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다. 상징적 문화적 사실이 집단적 지지를 통해 확립되고 유지될 수 있는 사회에서만 언어가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22] 수렵 채집 사회에서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집단적 ''의식''이다.[23]

일부 학자들은 언어의 출현을 공공의 신뢰를 창출하는 사회적 변혁의 결과로 보기도 한다. "의식/언어 공동 진화 이론"이 이러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28][29] 이들은 침팬지와 보노보도 잠재적인 상징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30] 이들은 언어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공공 책임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특정한 사회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초기 인간 언어의 애니미즘적 성격은 의사소통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했을 수 있다.[31]

동물의 음성 신호는 대부분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영장류의 사회적 지능은 "마키아벨리적"으로, 서로를 속이려 하지만 동시에 속임수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는다.[33][34] 역설적으로, 영장류가 속임수에 저항하는 것이 언어와 같은 신호 시스템의 진화를 막는다는 이론도 있다. 언어는 즉시 검증할 수 없는 신호이기 때문에 배제된다는 것이다.[28]

5. 조직 종교의 출현

조직 종교는 농업과 문자의 발명과 함께 발전했다.

농업 혁명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사회는 수렵 채집 집단에서 국가와 제국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환경에 맞는 전문화된 종교의 등장을 촉진했다. 조직 종교는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기능했다.

신석기 혁명 이후, 약 5,000년 전 문자가 발명되면서 기술 발전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문자는 수메르나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발명되어 회계에 사용되다가, 곧 신화를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다. 최초의 종교 텍스트인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텍스트는 기원전 2400년에서 2300년 사이에 작성되었으며, 이는 종교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다.[96][97][98]

5. 1. 조직 종교의 기원

조직 종교는 11,000년 전 근동에서 시작된 신석기 혁명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했을 수도 있다. 농업의 발명은 많은 인간 사회를 수렵 채집 생활 방식에서 정착 생활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신석기 혁명은 인구 폭발과 기술 개발 속도의 가속화를 가져왔다. 수렵 채집 집단에서 국가와 제국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사회 및 정치 환경을 반영하는 보다 전문적이고 발달된 형태의 종교를 촉진했다. 집단과 소규모 부족은 초자연적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믿음은 중앙 권위를 정당화하거나, 부의 이전을 정당화하거나, 관련 없는 개인 간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

조직 종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등장했다.

  • 중앙 권위를 정당화하여 사회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세금을 징수할 권한을 갖게 했다.
  • 집단과 부족은 소수의 관련된 개인으로 구성된다. 국가와 민족은 수천 명의 관련 없는 개인으로 구성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조직 종교가 그렇지 않으면 적대적 관계가 되기 쉬운 관련 없는 개인 간의 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저서 ''총, 균, 쇠''에서 그는 수렵 채집 사회의 주요 사망 원인이 살인이라고 주장한다.[63]
  • 도덕적인 신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는 관련 없는 개인들로 구성된 크고 협력적인 그룹의 부상을 촉진했을 수 있다.[64]


고대 이집트와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같은 신석기 혁명에서 태어난 국가는 정치적 지도자와 영적 지도자의 이중 역할을 하는 추장, 왕, 황제가 있는 신정 정치였다.[35] 인류학자들은 전 세계의 사실상 모든 국가 사회와 추장 사회가 신성한 권위를 통해 정치 권력을 정당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정치 권력이 집단 종교적 신념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강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35]

인류의 사회 진화[35][63]
기간
(년 전)		사회
유형		개인 수
100,000–10,000집단10~100명
10,000–5,000부족수백~수천 명
5,000–3,000추장 사회수천~수만 명
3,000–1,000국가수만~수십만 명
1,000–현재제국수십만~수백만 명


5. 2. 문자와 상상력

문자는 수메르 또는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발명된 것으로 여겨지며, 처음에는 회계에 사용되었다.[96][97][98]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는 신화를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다. 최초의 종교 텍스트는 종교사의 시작을 알린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텍스트는 기원전 2400년에서 2300년 사이에 작성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텍스트 중 하나이다.[65][66][67] 문자는 조직화된 종교를 유지하고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자 이전 사회에서 종교적 아이디어는 구전에 기반을 두었고, 이는 샤먼에 의해 표현되었으며 사회 구성원들의 집단 기억에 국한되었다. 문자의 출현으로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는 선택된 그룹(성직자)에 의해 유지되는 성스러운 텍스트에 쉽게 저장될 수 있었다. 인간은 그렇지 않았다면 잊혀졌을 많은 양의 정보를 문자를 통해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었다. 따라서 문자는 종교가 시간과 장소에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일관되고 포괄적인 교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68]

문자는 또한 인간 지식에 객관성을 가져왔다. 생각을 단어로 표현하고 검증을 요구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상호 교환하고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그렇지 않은 아이디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칼 포퍼가 '진실과 유사함'이라고 부르는, 진리를 향한 인간의 여정의 한 단계인, 현실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틀을 반영하는 객관적인 지식이 되었다.[69]

6. 종교에 대한 인지과학적 연구

인지과학은 종교적 사고와 행동의 심리적 기제를 탐구한다. 댄 스펠벨은 종교가 인간 뇌의 산물이며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라고 처음으로 주장했다.

인지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진 세계 이해 능력, 즉 소박 심리학, 소박 물리학, 소박 생물학 등의 개념[138]과 실체 이원론을 선호하는 경향[139]이 종교 개념의 기반이 되었다고 추측한다. 예를 들어,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존재를 빠르게 추론하는 능력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지만, 바람 소리나 구름 모양에도 반응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적응은 번개, 폭풍우, 태양과 달의 움직임 등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에 대해 의도를 가진 존재를 상상하게 한다.[140]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종교적 신념으로 향하는 보편적인 경향을 과학적인 수수께끼로 보았다. 그는 종교가 적응으로 볼 수 있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않으며, 다른 정신적 적응의 부산물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데이비드 스론 윌슨은 종교가 집단의 생존을 도운 군선택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6. 1. 종교의 진화 심리학

진화 심리학은 종교가 인간의 뇌가 진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본다. 즉, 종교적 사고방식은 인간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여러 인지 능력과 함께 발달했다는 것이다.

인지 과학자들은 종교가 호모속에서 생명 진화의 역사 과정에서 초기에 발달한 뇌 구조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종교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 종교 자체가 생존에 유리한 기능을 해서 자연 선택되었다.
  • 종교는 다른 정신적 기능이 발달하면서 나타난 부수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 스티븐 제이 굴드는 종교를 전용 또는 스팬드럴, 즉 다른 이유로 진화한 심리적 메커니즘의 부산물로 보았다.[40][41][42]

이러한 메커니즘에는 다음 능력들이 포함될 수 있다.

  • 위험한 존재를 추론하는 능력 (에이전트 감지)
  • 자연 현상에 대한 인과적 설명을 제시하는 능력 (원인론)
  • 다른 사람들이 자신만의 마음, 믿음, 욕망,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 (마음 이론)


이러한 적응들을 통해 인간은 천둥, 번개, 행성의 움직임, 생명의 복잡성과 같이 달리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관찰 뒤에 의도적인 행위자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43] 집단적 종교적 믿음의 출현은 그러한 행위자를 설명을 표준화하는 신으로 식별했다.[44]

일부 학자들은 종교가 인간의 본성에 유전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 논쟁적인 제안인 신 유전자 가설은 특정 유전자, 즉 VMAT2 유전자의 일부 변이가 영성을 갖게 한다고 주장한다.[45]

폴 D. 맥클린이 제안한 삼위일체 뇌 개념에 기반한 관점도 있다. 집단적 종교적 믿음은 사랑, 두려움, 사교성의 감정을 이용하며 사회 생물학적 조건화와 사회적 제재를 통해 변연계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종교적 믿음은 신피질에 기반한 이성을 사용하며 집단적 종교와 종종 다르다.

종교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그들을 더 나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이것이 그들의 생물학적 적합도를 향상시켜 종교를 믿으려는 사람들에게 유전적 선택이 이루어진다는 관점도 있다.[46]

프레드 H. 프레빅은 인간 종교가 인간 뇌에서 도파민 기능의 증가와 약 8만 년 전부터 시작된 일반적인 지적 확장의 산물로 본다.[47][48][49] 도파민은 종교적 경험과 관련될 수 있는 원거리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강조를 촉진한다.[50]

폴 블룸은 "특정 초기 출현 인지 편향이 ... 신과 영을 믿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든다"고 제안한다.[51]

종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인다.

프란스 드 발과 바바라 킹은 인간의 도덕성이 영장류의 사회성에서 발달했다고 본다. 인간의 도덕에는 다른 영장류와 구별되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사회의 도덕 규범을 강제하기 위해 엄격한 보상, 처벌, 평판 구축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의 판단과 이치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심리학자 매트 J. 로사노는 종교가 도덕에서 파생되어, 개인의 행동을 감시하는 초자연적 존재를 포함하도록 확장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종교의 적응적 가치는 집단의 성공에 있다고 생각한다.[78][71]

6. 2. 심리적 과정

종교 인지 심리학은 종교적 사고와 습관 뒤에 숨겨진 심리적 과정을 밝히려는 새로운 연구 분야이다. 이 분야의 선구자인 인지 인류학자 댄 스펠벨과 스코트 애트런은 종교적 인식이 여러 정신적 적응의 부산물이며, 목적론적으로 작용하는 인간 마음의 산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140]

애트런은 종교적 개념이 인간에게 본래 갖춰진 현실 세계 이해 지식, 즉 다른 사람에게도 의도가 있음을 이해하는 소박 심리학,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소박 물리학, 생물과 비생물을 이해하는 소박 생물학의 산물이라고 추측한다.[140]

파스컬 보이어는 종교 기원에 대한 기존의 4가지 설명(1. 설명 제공, 2. 평온함 제공, 3. 사회 형성, 4. 인지적 착오)을 검토했다. 그는 이러한 설명이 종교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기원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141]

종교적 개념은 현실 세계의 법칙(특히 소박 물리학, 소박 심리학)을 약간 위반한다.[140] 보이어와 져스틴 바렛트의 실험에서, 사람들은 전능한 신이라도 인간과 동떨어진 존재로 상상하지 않았다. 보이어는 이러한 '있을 수 없음'이 잊기 어려운 인상을 주며, 이를 신학적 타당성(TC)이라 명명했다. 종교 개념은 밈처럼 전달되며, 더 잊기 쉽고 받아들여지기 쉬운 개념이 빈번해진다.

보이어는 종교의 여러 요소(의식, 초자연적 개념, 규범 지시, 장례 등)가 각기 다른 인지 능력에 기인하며, 단일 기원 이론은 없다고 말한다.[141]

인지 과학자들은 종교가 ''호모'' 속 진화 초기 뇌 구조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종교적 정신 진화를 이끈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주요 학설은 다음과 같다.

  • 종교는 자연 선택으로 진화했고 선택적 이점을 가진다.
  • 종교는 다른 정신적 적응의 진화적 부산물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종교를 다른 이유로 진화한 심리적 메커니즘의 부산물인 전용 또는 스팬드럴로 보았다.[40][41][42]

이러한 메커니즘에는 유해 가능 유기체 존재 추론(에이전트 감지), 자연 현상에 대한 인과적 설명 제시(원인론), 타인의 마음 인식(마음 이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천둥, 번개, 행성 움직임, 생명 복잡성 등 설명하기 어려운 관찰 뒤에 의도적 행위자를 상상한다.[43] 집단적 종교적 믿음은 그러한 행위자를 신으로 식별했다.[44]

일부 학자들은 종교가 유전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신 유전자 가설은 특정 유전자(VMAT2 유전자) 변이가 영성을 갖게 한다고 주장한다.[45]

폴 D. 맥클린의 삼위일체 뇌 개념에 기반한 관점도 있다. 집단적 종교적 믿음은 사랑, 두려움, 사교성 감정을 이용, 사회생물학적 조건화와 제재를 통해 변연계에 내재된다. 개인 종교적 믿음은 신피질 기반 이성을 사용하며, 집단 종교와는 다르다. 변연계는 신피질보다 진화론적으로 오래되어 더 강력하다.

종교 참여자의 행동이 기분 개선 및 생물학적 적합도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관점도 있다. 종교 집단의 의례, 신념, 사회적 접촉은 마음을 진정시키고(모호성, 복잡성 감소)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잘 기능하게 한다.[46] 이는 종교가 전사 계층 진화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하며, 다산, 혈연을 장려하는 이유일 수 있다.

프레드 H. 프레빅은 인간 종교가 뇌 도파민 기능 증가와 지적 확장 산물로 본다.[47][48][49] 도파민은 종교적 경험과 관련된 원거리 시공간 강조를 촉진한다.[50] 초기 샤머니즘 동굴 벽화는 약 4만 년 전 제작되었지만, 바위 예술에 황토를 사용한 것은 이보다 앞섰으며, 8만 년 전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추상적 사고의 명확한 증거가 있다.

폴 블룸은 "특정 초기 인지 편향이 신과 영을 믿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든다"고 제안한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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