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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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크닉스는 1965년 파나소닉(구 마쓰시타 전기)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로 시작되었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앰프, 스피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오디오 시장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브랜드가 중단되었으나, 2014년 고급 오디오 기기 브랜드로 재출범하여 턴테이블, 헤드폰, 앰프 등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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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스 - [회사]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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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보 | |
회사명 | 테크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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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명 | テクニクス |
원어명 (로마자 표기) | Tekunikusu |
설립일 | 1965년 |
소재지 | 오사카 부가도마시 |
주요 인물 | 오쓰보 후미오 (사장) |
산업 | 전자 제품 |
제품 | DJ 세트, 헤드폰, 신디사이저, 턴테이블 |
모회사 | 파나소닉 |
홈페이지 | 테크닉스 공식 웹사이트 |
2. 역사
테크닉스(테쿠니쿠스, Technics)는 1965년 마쓰시타(현 파나소닉)가 일본 내 고급 스피커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이다.[29] 브랜드명 '테크닉스'는 "기술에 기반한 우수한 특성의 상품으로 감동을 준다"는 의미를 담아 '기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Technics'로 정해졌다.[28][29] 최초의 제품은 소형이면서도 풍부한 저음을 내는 스피커 'Technics 1'(SB-1204)이었으며[29], 이후 고성능 앰프 개발에도 착수하여 1966년 'Technics 20A', 'Technics 10A' 등을 출시했다.[29]
테크닉스는 특히 턴테이블 기술에서 혁신을 이루었다. 오사카의 마쓰시타 엔지니어 오바타 슈이치는 기존 벨트 드라이브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터가 플래터를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4][6][5][29] 이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전문가용 턴테이블 'SP-10'이 1970년[29](또는 1969년[5]) 출시되어 방송 업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8][29] 1971년에는 일반 소비자용 'SL-1100'을 출시했는데, 이는 초기 힙합 문화에 영향을 주었으며 DJ 쿨 허크 등이 사용했다.[5][9]
1972년 출시된 SL-1200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턴테이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10] 뉴욕의 힙합 DJ들은 SL-1200의 안정적인 모터 성능을 활용하여 스크래칭 기법을 개발했으며[10], 이후 개선된 SL-1200 MK2는 피치 컨트롤 기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DJ들 사이에서 표준 장비로 자리 잡았다.[5][10] SL-1200 시리즈는 2000년대까지 DJ 문화의 상징적인 턴테이블로 명맥을 유지했다.
턴테이블 외에도 테크닉스는 카세트 데크 분야에서 자동 역방향 시스템(1972년, RS-277US)과 3헤드 녹음 기술(1973년, RS-279US)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앰프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29] 1976년에는 대중적인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SL-20, SL-23을 출시하기도 했다.[11]
1980년대에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고, 전자 오르간 '테크니톤', 전자 피아노, 카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29][31][32] 그러나 이러한 확장은 브랜드 이미지의 모호성을 가져왔고, 몇 차례 브랜드 전략 수정에도 불구하고[33] 2000년대 들어 브랜드는 점차 축소되었다.
결국 2010년 10월, 테크닉스 브랜드는 모든 제품 생산을 중단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2014년 9월, 파나소닉은 고급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4년 만에 테크닉스 브랜드를 재출범한다고 발표했다.[34][35][36] 이후 2016년에는 SL-1200 G 모델을 출시하며 턴테이블 라인업을 부활시켰고[12], 현재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턴테이블, 무선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테크닉스의 레코드 플레이어 SL-10과 혼형 스피커 'SST-1'이 디자인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과거에는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SY-1010'을 출시하기도 했다.
2. 1. 브랜드 탄생과 초기 (1965년 ~ 1970년대 초)
테크닉스(테쿠니쿠스)는 1965년 마쓰시타가 일본 내에서 판매하는 고급 스피커의 브랜드명으로 처음 사용되었다.[29] 브랜드 이름 '테크닉스'는 스피커 '8P-W1'의 설계자 사카모토 나라츠구와 오사카 니혼바시 전기상가의 카와구치 무선 회장과의 대화에서 "기술에 기반한 우수한 특성의 상품으로 감동을 준다"는 의미를 담아 '기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Technics'로 결정되었다고 전해진다.[28][29]테크닉스 브랜드가 적용된 첫 제품은 1965년에 개발된 스피커 'SB-1204' (초기 모델명 EAB-1204)였다. 이 스피커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스피커 수준의 저음을 재생할 수 있었으며, 1호기라는 의미에서 'Technics1'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29][15] 이후 고성능 앰프 개발에도 착수하여, 1966년에는 독자적인 회로를 탑재한 'Technics 20A'와 'Technics 10A'를 출시했다.[29] 1970년대 들어 트랜지스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1972년에는 세계 최초로 대용량 전단 정전압 전원을 채용하여 왜율 0.01%라는 낮은 수준을 달성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 'SE-10000'과, 당시 최신 아날로그 컴퓨터 회로 기술을 일부 도입한 컨트롤 앰프 'SU-10000'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29]
턴테이블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당시 일반적이던 벨트 드라이브 방식은 진동이나 회전 불균일(와우 플러터), 벨트 수명 등의 문제가 있었다.[29]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사카의 마쓰시타 엔지니어 오바타 슈이치는 비닐 레코드가 놓인 플래터를 모터로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발명했다.[4][6][5] 이 방식은 벨트 구동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여 턴테이블리즘에 더 적합했다.[6][7]
테크닉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1970년(또는 1969년[5]) 세계 최초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인 'SP-10'을 전문가용으로 출시했다.[8][29] SP-10은 오디오 애호가뿐 아니라 방송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29] 1971년에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위한 'SL-1100'을 출시했는데, 강력한 모터와 내구성 덕분에 초기 힙합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자메이카 출신 DJ 쿨 허크가 미국에서 처음 설치한 음향 강화 시스템에도 이 모델이 사용되었다.[5][9]
1972년에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턴테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SL-1200이 출시되었다.[10] 오바타 슈이치가 이끄는 팀이 1971년 개발한 이 모델은[6] 1970년대 뉴욕의 그랜드 위저드 시어도어, 아프리카 밤바타와 같은 힙합 DJ들에게 채택되었다. 이들은 SL-1200의 플래터 위에서 레코드를 앞뒤로 움직여도 모터가 일정한 RPM을 유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스크래칭이라는 새로운 DJ 기술을 개발했다.[10]
같은 시기 카세트 데크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1971년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적용한 RS-275U[30]를 시작으로, 1972년에는 카세트 데크 최초로 자동 역방향 시스템을 탑재한 'RS-277US'를, 1973년에는 최초의 3헤드 녹음 기술을 적용한 'RS-279US'를 출시했다. 또한 1973년에는 4채널 리시버 'SA-6800X'를 선보였다.
이러한 일련의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테크닉스는 1970년대 초반까지 고음질 오디오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2. 2. 전성기와 혁신 (1970년대 중반 ~ 1980년대)
마쓰시타가 오바타 슈이치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발명[4][6]을 바탕으로 1969년 전문가용 SP-10[5][8]과 1971년 소비자용 SL-1100을 출시한 이후, 테크닉스 브랜드는 특히 턴테이블 분야에서 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SL-1100은 강력한 모터와 내구성 덕분에 자메이카 출신 DJ 쿨 허크와 같은 초기 힙합 아티스트들에게 채택되어 음향 강화 시스템에 사용되었다.[5][9]1972년에는 오디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턴테이블 중 하나인 SL-1200이 출시되었다.[10] 오바타 슈이치가 이끄는 팀이 개발한 이 모델은[6] 1970년대 뉴욕의 힙합 DJ들, 예를 들어 그랜드 위저드 시어도어와 아프리카 밤바타 등에 의해 빠르게 채택되었다. 이들은 SL-1200의 강력한 모터가 레코드를 앞뒤로 움직여도 정해진 RPM을 유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스크래칭 기법을 개발했다.[10] 이후 개선된 SL-1200 MK2는 피치 컨트롤(가변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적인 속도 유지 능력으로 DJ들 사이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0년대까지 DJ 문화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턴테이블로 명맥을 유지했다.[5][10] SL-1200 시리즈는 M3D, MK5 (2003년) 등으로 계속 발전하며 업계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턴테이블 외에도 테크닉스는 이 시기에 다양한 오디오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1972년에는 RS-277US 모델을 통해 카세트 데크 최초의 자동 역방향 재생 시스템을 도입했고, 1973년에는 RS-279US 모델로 최초의 3헤드 녹음 기술을 선보였다.[29] 또한, 1972년에는 세계 최초로 대용량 전단 정전압 전원을 채용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 "SE-10000"을 출시하여 0.01%라는 낮은 왜율을 달성했으며, 이와 함께 출시된 컨트롤 앰프 "SU-10000" 역시 당시 최신 아날로그 컴퓨터 회로 기술을 도입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29]
1976년에는 대중 시장을 겨냥하여 벨트 구동 방식의 턴테이블 SL-20과 SL-23을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S자형 톤암, 트래킹 무게 및 안티 스케이팅 조절 기능 등 고가 모델에 필적하는 사양을 갖추면서도 각각 100USD와 140USD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저가형 턴테이블의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L-23은 SL-20에 반자동 작동 기능과 속도 조절 기능(스트로브 라이트 포함)이 추가된 모델이었다.[11]

1980년대 초, 테크닉스는 기존의 고급 오디오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아우르는 전체 오디오 라인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New Class A" 앰프 시리즈(SU-V3/V4/V5/V6/V7/V8/V9, SE-A3/A5/A7 등), dbx 노이즈 감소 기능을 탑재한 카세트 데크, SL-10을 필두로 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리니어 트래킹 턴테이블 시리즈(SL-15, SL-7, SL-6, SL-5, SL-V5 등)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특히 SL-10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MoMA에 영구 소장되기도 했다. 또한, VHS 테이프를 사용하는 디지털 오디오 레코더 SV-P100과 같은 실험적인 제품도 선보였다.
이 시기 테크닉스는 하이파이 오디오 외에도 전자 오르간인 "테크니톤", 전자 피아노, 심지어 카 오디오[31]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테크닉스 브랜드를 사용했다.[32] 이는 마쓰시타 그룹의 사업부별 독립 채산제 하에서 단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브랜드 가치를 희석시킨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테크닉스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대중적인 시스템 컴포넌트 스테레오 'You 시리즈'나 'V 시리즈', 탁상형 테이프 레코더 "RS-4800" 등이 Technics 브랜드로 판매되었다.[29]
2. 3. 브랜드 확장과 변화 (1980년대 중반 ~ 2000년대)
1980년대 중반 이후 테크닉스는 브랜드 전략에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되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 방침에 따라 사업부 독립 채산제가 도입되면서, 단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테크닉스 브랜드를 저가형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대중적인 시스템 컴포넌트 스테레오 'You 시리즈'와 'V 시리즈', 탁상형 테이프 레코더 "RS-4800" 등이 출시되었으며, 전자 오르간인 '테크니톤', 전자 피아노, 소음 피아노 유닛 등 다양한 전자 악기에도 테크닉스 브랜드가 사용되었다. 심지어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카 오디오 제품[31][32]에도 테크닉스 브랜드가 붙었다.1983년에는 일본 최초의 PCM 샘플링 오르간 중 하나인 테크니톤 E 시리즈를, 1984년에는 일본 최초의 PCM 샘플링 피아노 중 하나인 SX-PV10을 선보였다. 1985년에는 SY-DP50 PCM 디지털 드럼 퍼커션[19]을 출시했으며, 1986년부터는 "Class AA" VC-4 기술을 적용한 스테레오 인티앰프 SU-V40, V50, V60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dbx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는 카세트 데크, 다이렉트 드라이브 리니어 트래킹 턴테이블(SL-10, SL-15, SL-7, SL-6, SL-5, SL-V5), SL-J2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등이 이 시기에 출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브랜드 확장은 기존의 고급 오디오 이미지와 충돌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1988년에는 미니 컴포넌트와 휴대용 CD 플레이어가 파나소닉(Panasonic) 브랜드로 이관되었고, 1989년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기 위해 고급기에만 테크닉스 브랜드를 사용하고 저가형 및 중급형 단품 컴포넌트에는 파나소닉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 시기 대표적인 고급 라인업으로는 'G 시리즈'(GOLD의 G를 의미하며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통일)와 세퍼레이트 앰프 7000 시리즈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테크닉스 브랜드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고급 제품 판매는 부진했고[33], 결국 1993년 이후에는 다시 중급 이하의 단품 컴포넌트에도 테크닉스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1990년대 동안 테크닉스는 미니 하이파이 시스템(SC-EH, SC-CA, SC-CH 시리즈)과 CD 플레이어 및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춘 시스템(SC-DV 시리즈)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90년대 후반에는 마이크로 하이파이 시스템인 SC-HD 시리즈(DVD 플레이어와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춘 SC-HDV, SC-HDA 포함)도 인기를 얻었다. 이들 제품은 2004년까지 생산되었고, 이후 잠시 파나소닉 브랜드로 출시되다가 2005년 테크닉스 브랜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단종되었다. 또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SL-MC 모델 라인으로 60+1 디스크 CD 체인저를 총 8개 모델 출시했으며, 이 메커니즘은 이후 파나소닉 미니 하이파이 시스템에도 탑재되었다. 이 외에도 고품질 파워 앰프, 돌비 프로 로직 리시버, 야마하 티로스(Tyros) 등과 경쟁하는 전자 키보드 SX-KN 시리즈(KN3000, KN5000, KN6000, KN7000 등), 어쿠스틱 모델링 신시사이저인 SX-WSA1/SX-WSA1R(1995, PCM 샘플과 물리 모델링 공명기 사용) 등을 출시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테크닉스 브랜드는 점차 축소되었다. 2001년 말에는 CD 플레이어, 카세트 데크, 튜너, 앰프 등 분리형 컴포넌트 생산을 중단했고, 2002년 말까지는 DVD 플레이어, 리시버, 스피커를 통해 홈 시네마 시장에 남아 있었으나 이후 파나소닉 브랜드로 변경되었다. 2004년부터는 턴테이블, 일부 헤드폰 및 DJ 장비를 제외한 모든 오디오 제품이 파나소닉 브랜드로 출시되었으며, 저가형 턴테이블인 SL-BD20/22도 2004년에 단종되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동일 모델이 잠시 테크닉스와 파나소닉 브랜드로 동시에 판매되기도 했다.
결국 2010년 10월, 클럽 DJ용 제품을 마지막으로 모든 테크닉스 제품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테크닉스 브랜드는 일단 종식되었다.
2. 4. 브랜드 중단과 재출범 (2010년 ~ 현재)
2000년대 들어 클럽 DJ용 제품에만 명맥을 유지하던 테크닉스 브랜드는 2010년 10월 모든 제품 생산이 종료되면서 일단 종식되었다.[34]2014년 9월, 파나소닉은 고급 오디오 시장의 성장과 LP 레코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부응하여 4년 만에 테크닉스 브랜드를 재출범한다고 발표했다.[34][35][36] 재출범은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장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맞물렸다. 유럽에서는 같은 해 12월, 일본에서는 2015년 2월부터 신제품이 순차적으로 발매되었다.[34][35][36] 초기에는 앰프, 스피커, 마이크로 하이파이 시스템 위주로 출시되었고 턴테이블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6년 1월, SL-1200 출시 50주년을 기념하여 SL-1200 G 모델을 선보이며 턴테이블 라인업을 부활시켰다.[12] 2017년경에는 주목할 만한 디지털 앰프 SU-G700이 발표되었다.[14] 재출범 이후 SL-1200 시리즈와 더불어 가정용으로 설계된 SL1500-C 턴테이블, Ottava 마이크로 하이파이 시리즈, 액티브 스피커 시리즈 등이 성공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테크닉스 SL1500-C는 DJ용보다는 가정용 오디오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모델이다. SL-1200 시리즈와 달리 가변 피치 조절 기능과 스트로보스코프가 없으며, 쿼츠 록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했다. 수동 조작 방식이지만 레코드 끝에서 톤암을 들어 올리는 기능(비활성화 가능)이 있으며, 내장 포노 프리앰프(비활성화 가능)도 갖추고 있다. 2021년부터는 모든 테크닉스 턴테이블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다. 현재 테크닉스는 새로운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은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출시 계획은 없어 보인다.
테크닉스는 또한 무선 헤드폰 시장에도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구분 | 모델명 | 특징 |
---|---|---|
이어버드 | EAH-AZ40 | 노이즈 캔슬링, 앱 제어 |
EAH-AZ60 | 노이즈 캔슬링, 앱 제어 | |
EAH-AZ70 | 노이즈 캔슬링, 앱 제어 | |
EAH-AZ80 | 노이즈 캔슬링, 앱 제어 | |
오버이어 | EAH-A800 | 노이즈 캔슬링, 앱 제어, 유선 연결 가능 |
EAH-F70 | 노이즈 캔슬링, 유선 연결 가능 (앱 제어 미지원, 단종 가능성 있음) |
테크닉스는 파나소닉의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브랜드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상징적인 제품들을 통해 오디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브랜드의 시작은 1965년 발매된 고성능 소형 스피커 "Technics 1"(원 모델명 SB-1204)로 거슬러 올라간다.[15][29] 이후 턴테이블, 앰프, 스피커, 카세트 데크, 전자 악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모델은 전용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EAH-A800과 EAH-F70은 유선 연결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마이크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EAH-F70은 단종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판매 중이다.
3. 주요 기술 및 제품
테크닉스의 주요 기술 및 제품은 다음과 같다.
테크닉스는 고음질 구현을 위해 THCB/THDP 방진 구조, 대나무 콘덴서, 버추얼 배터리 오퍼레이션, 배터리 오퍼레이션, MR 헤드 등의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테크닉스는 하이파이 오디오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레코드 플레이어 Technics SL-10과 혼형 스피커 "SST-1"이 소장되어 있다.
3. 1.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테크닉스(Technics)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 레코드 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제조사이다.[37] 기존의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은 모터의 고속 회전으로 인한 진동, 벨트 신축에 따른 회전 불균일(와우 플러터)로 음질 저하 문제가 있었고, 벨트 수명도 짧았다.[29] 또한 느린 시작 시간과 벨트 파손 위험 때문에 백 스피닝이나 스크래칭 같은 턴테이블리즘 기법에 적합하지 않았다.[6][7]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쓰시타(현 파나소닉)의 엔지니어 오바타 슈이치는 저속으로 정밀하게 회전하는 모터를 개발하여 비닐 레코드가 놓이는 플래터를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발명했다.[4][6][5][29] 이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인 SP-10은 1970년에 출시되어[29][37] 전문 시장과 방송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8][29] SP-10은 사용자가 원하는 톤암과 캐비닛을 조합할 수 있는 단품 턴테이블이었으며, 일반적인 플레이어 형태로는 "SL-1000", 톤암 없이 최대 2개의 암을 장착할 수 있는 "SL-100W"도 있었다.
1971년에는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SL-1100이 출시되었다. 강력한 모터와 내구성, 충실도 덕분에 초기 힙합 아티스트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5] 자메이카 출신 DJ 쿨 허크가 미국에서 처음 설치한 음향 강화 시스템에도 사용되었다.[9]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모델로는 SL-1200 시리즈가 있다.[10] 1971년 오바타 슈이치가 이끄는 팀이 개발하여 1972년 시장에 선보인[6] SL-1200은 1970년대 뉴욕의 힙합 DJ들(그랜드 위저드 시어도어, 아프리카 밤바타 등)에게 빠르게 채택되었다.[10] 이들은 SL-1200 데크의 플래터 위에서 레코드를 앞뒤로 움직여도 모터가 정확한 RPM을 유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스크래칭 기법을 개발했다.[10]
이후 개선된 SL-1200 MK2는 피치 컨트롤(가변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여 DJ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5][10] SL-1200 시리즈는 2000년대까지 DJ 문화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준 턴테이블로 자리 잡았으며,[5][10] M3D, MK5 시리즈 등으로 꾸준히 발전했다.
테크닉스는 SP-10과 SL-1200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을 출시했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은 턴테이블뿐만 아니라 카세트 데크, 오픈릴 데크, DAT 데크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되었다. 1971년에 출시된 "RS-275U"는 세계 최초로 다이렉트 드라이브 캡스턴 메커니즘을 채용한 카세트 데크였다.[30]
브랜드 중단 이후 2014년 재출시된 테크닉스는 2016년 SL-1200 출시 50주년을 기념하여 SL-1200 G를 선보였다.[12] 또한 가정용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SL-1500C 모델도 출시되었다. SL-1500C는 SL-1200 시리즈의 핵심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DJ 기능(피치 컨트롤, 스트로보스코프 등)을 제외하고 내장 포노 앰프를 탑재하는 등 가정 환경에 맞춰졌다. 2021년부터는 모든 테크닉스 턴테이블이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 테크닉스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에 집중하고 있으며, 새로운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은 출시하지 않고 있다.
3. 2. 앰프
테크닉스는 초창기부터 고성능 앰프 개발에 힘썼다. 판매 목적보다는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독자적인 회로를 담아 개발한 앰프가 "소리가 매우 좋다"는 평판을 얻으면서 제품화로 이어졌다. 1966년에는 "Technics 20A"와 "Technics 10A"를 출시했다.[29]
1970년대 음향기기의 트랜지스터화 흐름 속에서 테크닉스는 앰프의 트랜지스터화에 도전하여, 1972년 세계 최초로 대용량 전단 정전압 전원을 채용하고 왜율 0.01%라는 낮은 수준을 달성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 "SE-10000"을 개발하여 발매했다. 이와 짝을 이루는 컨트롤 앰프 "SU-10000" 역시 당시 최신 아날로그 컴퓨터 회로 기술을 일부 도입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29]
1970년대 후반에는 여러 제조사들이 독자적인 "의사 A급(pseudo-Class A)" 증폭 방식의 파워 앰프를 발표했는데, 테크닉스는 이 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개량을 지속했다. A급 증폭의 낮은 효율과 B급 증폭의 높은 왜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B급 앰프에 강제로 전압을 가해 A급과 유사한 고정밀 증폭과 B급의 고효율을 양립시키는 방식이었다. 테크닉스는 1977년 파워 앰프 "SE-A1"에 적용된 "Class A+"를 시작으로, "Strate DC", "New Class A", "New ClassA Computer Drive", 스레스홀드(Threshold Corporation)사의 회로를 개량한 "ClassAA", 초단 소자를 MOS 소자로 변경한 "MOS ClassAA" 등 다양한 회로 방식을 개발하며 기술을 발전시켰다. "New Class A" 앰프 시리즈에는 SE-A3, SE-A5와 같은 고출력 파워 앰프가 포함되었다. 또한 SU-C01, SU-C03, SU-C04 앰프는 튜너, 카세트 데크와 함께 "간결한" 홈 오디오 라인을 구성하기도 했다. 사실상 마지막 분리형 파워 앰프가 된 "SU-C7000", "SE-A7000" 시리즈에도 MOS ClassAA 회로가 채용되었다.
전문가용 라인업으로는 9000 프로페셔널 시리즈가 있었다. 이 시리즈는 SE-9060 앰프, SU-9070 프리앰프 등을 포함하며, 기존의 SE-9600 앰프, SU-9700 프리앰프 등을 대체했다. 더 작고 품질 좋은 구성 요소에 대한 요구로 도입되었으며, 랙 마운트가 가능했다. 유럽 버전은 미국 버전과 전면 패널 크기가 달라(18인치 대 19인치) 별도의 랙 브래킷이 필요했다.
최고급 모델로는 6000USD 가격의 SE-A1 파워 앰프와 8000USD 가격의 SU-A2 프리앰프가 있었다.
테크닉스 브랜드의 앰프 판매는 2004년에 일단 중단되었다. 그러나 오디오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2014년 이후 R 시리즈를 선보이며 앰프 시장에 복귀했다. 새로 출시된 앰프들은 기존의 의사 A급(AB급 증폭) 방식 대신 D급 증폭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테크닉스 링크(Technics Link)'라는 LAN 케이블 통신 기술을 통해 CD 플레이어, 프리앰프 등과 파워 앰프 간 디지털 신호 전송으로 신호 열화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3. 3. 스피커
테크닉스 브랜드의 시작은 스피커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출용으로 처음 "Pana Sonic" 상표가 사용된 스피커는 설계자 사카모토 나라츠구가 만든 8P-W1이었다.[28] Technics 브랜드가 붙여진 최초의 제품은 1965년에 개발된 초소형 스피커 SB-1204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스피커 수준의 저음을 재생할 수 있었다. 이 스피커는 1호기라는 의미를 담아 "Technics1"이라고 명명되었다.[29]
테크닉스는 스피커 설계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리니어 페이즈(Linear Phase) 기술이다. 일반적인 스피커는 우퍼, 스코커(미드레인지), 트위터 각 유닛의 물리적 깊이와 진동판의 응답 속도 차이로 인해 청취 위치에서 각 음역대의 위상(Phase)이 어긋나는 문제가 있었다. 리니어 페이즈 기술은 이러한 위상차를 보정하여 청취 위치에서 각 유닛의 소리가 동시에 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각 유닛의 보이스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도록 배치하여, 스피커 전면 배플이 계단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SB-7000, SB-6000, SB-5000 등). SB-7000은 세계 최초의 리니어 페이즈 스피커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혼형 유닛이 채용된 제품(SB-10000 등)에서는 혼의 끝부분이 배플 전면에서 돌출되는 디자인이 적용되기도 했다. 후기 모델에서는 평면형 유닛을 사용하거나 우퍼 부착부에 스페이서를 삽입하여 돌출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외관상 계단 모양이 아니더라도 리니어 페이즈 기술이 적용되었음을 나타내는 계단 모양 심볼 마크는 계속 사용되었다.
또 다른 독자적인 기술로는 켈톤식 스피커 시스템(Acoustic Super Woofer)이 있다. 이는 인클로저 내부에 우퍼 유닛을 서로 마주보게 배치하고, 전면 또는 후면 배플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드론콘)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제한된 인클로저 용량으로도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 대형 플로어형 스피커에 필적하는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중저음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1994년 12월에 발매된 하이엔드급 톨보이 플로어형 4웨이 8스피커 시스템 SB-M10000과 하이파이 컴포넌트 "컨사이스 G" 시리즈의 소형 북쉘프형 3웨이 4스피커 시스템 SB-M300에 처음 채용되었다. SB-M300의 경우, 14cm 우퍼 2개가 인클로저 내부에 서로 마주보게 배치되었고, 전면과 후면 배플에는 각각 18cm 평면 사각형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피커 모델들이 출시되었다.
2014년 브랜드 재출시 이후에는 새로운 액티브 스피커 시리즈도 출시되어 성공적인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3. 4. 기타 기술
테크닉스는 고음질 구현을 위해 다양한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했다.
방진 구조 (THCB/THDP)고급 턴테이블 "1200 시리즈"에 처음 채용된 후, 앰프·CD 플레이어·비디오 데크·DVD 플레이어 등 고급 AV 기기 전반으로 확대 적용된 독자적인 방진 구조이다. 본체 상판을 두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바닥면에는 대형 인슐레이터와 방진 고무를 사용했다. 일부 기종에는 좌우에 고급 목재 판을 부착하여 소리의 탁함을 유발하는 외부 진동을 철저히 배제하고, MOS classAA 등의 기술과 함께 고음질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파나소닉 브랜드의 일부 상위 기종에도 이 구조가 채용되었다.
대나무 콘덴서대나무 섬유를 콘덴서에 혼합하여 만든 전용 오디오 콘덴서를 개발하여 사용했다. 이 기술은 파나소닉의 텔레비전 브랜드 VIERA 시리즈 일부에도 사용되었다.
버추얼 배터리 오퍼레이션 (Virtual Battery Operation)콘센트에서 공급되는 교류 전류를 직류로 변환한 뒤, 대용량 커패시터에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사용하는 회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음향 회로나 DC 모터 구동에 필요한 직류 전류의 전압 및 전류 변화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목표로 했다. 테크닉스는 이를 "소리의 탁함을 유발하는 전류 및 전압의 왜곡을 제거하는 회로"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테크닉스 및 파나소닉 브랜드의 고급 CD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앰프, 비디오 데크 일부 기종에 채용되었다. 회사에서는 "버추얼 배터리 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대형 커패시터를 이용한 전력 안정화 기술 자체는 고급 오디오 분야에서 이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식이다.
배터리 오퍼레이션 (Battery Operation)일부 고급 프리앰프 모델에서는 전용 충전식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여 교류 전원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상용 전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나 불안정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배터리가 공급하는 매우 깨끗한 직류 전원을 얻어 음질을 향상시켰다.
MR(Magneto Resistive) 헤드원래 DCC용으로 개발된 재생 헤드 기술이다. 기존의 전자기 유도 방식 헤드와 달리, 테이프에 기록된 자기 신호의 강약을 주파수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직접 전기 신호로 변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직류 성분까지 재생이 가능하여 기존 헤드에서 필수적이던 저역 보상 이퀄라이저 회로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구조적으로 헤드와 테이프의 접촉 상태에 따라 저음역 특성이 변하는 컨투어 이펙트(Contour Effect)가 발생하지 않아, 자기 테이프 재생 헤드로서 우수한 특성을 가졌다. 1995년 11월에 발매된 3헤드 방식 아날로그 카세트 데크 'RS-AZ7'은 이 MR 헤드를 재생 전용 헤드로 채용한[38] 업계 유일의 아날로그 카세트 데크였으며, 파나소닉 브랜드를 포함하여 테크닉스의 마지막 하이파이 오디오용 아날로그 카세트 데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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