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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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慶州 南山 長倉谷 石造彌勒如來三尊像)은 신라 시대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불상입니다. 보물 제207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주 남산 장창곡의 정상 부근 석실에 있던 것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형태: 의자에 앉은 자세(의좌상)의 본존 미륵불과 좌우 협시보살 입상으로 구성된 삼존불입니다.
- 의미: 삼국시대 미륵신앙과 신앙행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좌형 미륵삼존불입니다.
- 조각 양식: 7세기 신라 전성기의 수준 높은 조각 양식을 보여주며, 불심(佛心)과 동심(童心)이 조화를 이룬 듯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 본존불: 원만하고 자비로운 얼굴에 오른손은 손가락을 구부린 채 들고 있고, 왼손은 주먹을 쥔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의 변형 수인(手印)을 하고 있습니다.
- 협시보살: 1미터 남짓의 아담한 체구에 머리에는 삼화(三花) 보관을 쓰고, 각각 지물(持物)을 들고 서 있습니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은 원 위치(경주 남산)가 명확하게 확인되었고, 신라인들의 신앙생활이 반영된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한국 조각사에 중요한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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