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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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는 경상북도 경주시 성건동 129-1번지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1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간지주란?사찰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당)을 달아두는 장대(당간)를 지탱하기 위해 세우는 두 개의 돌기둥을 말합니다.
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의 특징:

• 높이 약 3.7m입니다.
• 두 지주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원래 위치에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주 보는 안쪽 면에는 조각이 없지만, 바깥쪽 면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세로줄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 꼭대기는 바깥쪽으로 둥글게 굴곡을 이루는 통일신라 시대의 일반적인 양식을 보여줍니다.
• 중앙 부분이 안으로 파여 있어 전체적으로 가늘어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지주 안쪽 면 위아래 두 군데에 당간을 고정하기 위한 간구(杆溝)가 있습니다.

• 신라 진평왕 19년(597년)에 창건되었습니다.
• 절 이름은 세 명의 화랑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습니다.
• 『삼국유사』에 신문왕의 국사였던 경흥이 이 절에 머물며 저술 활동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현재는 절터에 민가가 들어서 있고, 당간지주와 일부 석조 유물만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