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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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관(高壽寬)은 조선 순조, 철종 시대의 판소리 명창입니다. 충청남도 해미(현 서산시)에서 태어나 말년에는 공주에서 살았습니다. 19세기 전반에 활동했으며, 권삼득, 송흥록, 모흥갑 등과 함께 전기 8명창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주요 특징:

• 뛰어난 가창력: 맑고 섬세한 목소리를 지녔으며, 다양한 음색('딴 목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딴청일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염계달의 영향: 명창 염계달의 소리를 많이 본받았으며, 특히 흥보가를 잘 불렀다고 합니다.
• '자진사랑가' 더늠: 춘향가 중 '자진사랑가'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듬어 불렀는데, 이 더늠은 오늘날까지 많은 명창들이 부르고 있습니다.
• 즉흥성과 학식: 소리판에서 즉흥적으로 한시를 짓거나 상황에 맞게 가사를 바꾸는 등 임기응변에 능했으며, 학식 또한 높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귀명창이었던 신위(申緯)와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 중고제: 경기,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성립된 판소리 유파인 '중고제'의 마지막 명창으로 여겨집니다.

활동:

• 1827년 정부에 올린 《팔도재인등장》에 따르면, 송흥록, 염계달 등과 함께 팔도재인의 한 사람으로 활약했습니다.
• 신재효의 《광대가》에서는 고수관을 중국의 시인 백낙천에 비유할 정도로 그의 판소리 실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서울과 홍성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말년에 공주에 정착했습니다.

사후:

• 2006년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 고수관 명창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고수관의 더늠 '자진사랑가'는 송만갑과 전도성에 의해 방창되어 오늘날까지 널리 전승되고 있습니다.

2006년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 고수관 명창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고수관의 더늠 '자진사랑가'는 송만갑과 전도성에 의해 방창되어 오늘날까지 널리 전승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