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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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지설(龜兎之說)은 삼국사기에 실려 전해지는 고대 설화로, 토끼전(별주부전)의 근원 설화입니다. 거북이와 토끼가 지혜를 겨루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 용왕의 딸이 병에 걸리자, 의원은 토끼의 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거북이는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 토끼는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거짓말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 원전은 인도의 경전인 《자타카》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한국에는 본생경(本生經), 본생담(本生譚)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집니다.
• 한국 기록에서는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처음 등장하며, 김춘추가 고구려에 갇혔을 때 선도해가 들려준 이야기로 나옵니다.
• 이후 판소리 '수궁가', 고대 소설 '별주부전', 신소설 '토(兎)의 간(肝)'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 동물 우화의 성격이 강하며,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토끼는 평범한 인물의 지혜를, 거북이와 용왕은 지배자의 강압과 무능함을 나타냅니다.
• 토끼의 생기발랄한 성격과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입니다.

•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도(비토리): 토끼전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별주부전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용궁'이라는 지명 때문에 토끼간빵 등을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