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안동 동계 일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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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안동 동계 일괄문서(金安洞 洞契 一括文書)는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에 있는 문서입니다. 2006년 12월 30일 나주시의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금안동 동계와 문서의 의미

• 금안동 동계: 금안동 동계는 조선 시대 중기부터 이어져 온 마을 자치 조직입니다. 임진왜란 직후, 정상(鄭詳)의 주도로 마을의 계(契)를 발전시켜 만들어졌습니다. 나주 정(鄭)씨, 하동 정(鄭)씨, 풍산 홍(洪)씨, 서흥 김(金)씨 등 사성(四姓)의 문중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었으며, 매년 쌍계정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 일괄문서의 내용: 금안동 동계 소장 문서는 총 51점으로, 주로 조선 시대 중기~후기의 마을 형성과 발전 과정, 마을 사람들의 구성과 신분 간의 사회적 관계, 향촌 사회의 조직 운영과 권력관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상의 금안동좌목중수서(金鞍洞座目重修序) 등 금안동향약(金安洞鄕約)이라고 할 수 있는 필사본 서책들이 있습니다.
• 역사적 가치: 이 문서들은 조선 시대 나주목(羅州牧)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 자료입니다. 특히, 오늘날 지방 자치의 근간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마을의 전통이 급속히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보존해야 할 가치가 높습니다.

금안동(金安洞) 마을

• 유래: 금안동은 고려 시대 문정공 정가신(鄭可臣)이 원나라 세조에게 하사받은 황금 안장을 단 백마를 타고 금의환향한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 명촌: 영암의 구림마을, 정읍의 태인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촌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주요 인물: 정가신, 신숙주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습니다.

금안동 대동계 (2024년)2024년 5월 27일(음력 4월 20일), 금안리 쌍계정에서 금안동 대동계의 전통 복원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금안동계는 춘추 강신과 공회 등을 통해 학문을 닦고 기강을 바로 하며, 마을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