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사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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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사내들"은 1998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장진 감독의 데뷔작으로, 최종원, 양택조, 이경영, 손현주, 오연수, 신하균 등이 출연했습니다.
줄거리:나이 든 도둑 덕배(최종원 분)는 출소 후 딸 화이(오연수 분)를 찾아가지만,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화이는 아버지를 냉대합니다. 덕배는 딸을 위해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 할 결심을 하고, 오랜 친구 달수(양택조 분)와 함께 범행을 계획합니다. 이들은 자살에 실패한 청년 추락(신하균 분)을 만나 의기투합하고, 우연히 살인 사건 현장을 지나가다 범인으로 몰린 한 남자(손현주 분)와 함께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풀려난 4명은 함께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기막힌 한탕을 계획합니다. 한편,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베테랑 형사(이경영 분)는 우여곡절 끝에 진범을 잡게 되고, 덕배 일행은 훔친 자전거를 화이의 보육원에 선물하며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특징:

• 장진식 코미디의 시작: 흔히 '장진식 코미디'라고 불리는 독특한 유머와 재치 있는 대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 어딘가 어설픈 도둑들, 자살에 실패하는 청년, 엉뚱한 형사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웃음을 자아냅니다.
• 사회 풍자: 영화는 코미디적인 상황 속에 한국 사회의 단면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태극기를 배경으로 네 주인공이 뛰어오는 장면은 가장의 모습에 대한 풍자로 해석됩니다.
• 연극적인 요소: 장진 감독은 연극 연출가 출신으로, 영화에서도 연극적인 무대 연출과 대사 등을 활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평가:"기막힌 사내들"은 장진 감독의 개성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이야기와 유머, 배우들의 연기 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