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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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2014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산 91번지 일대에 위치한 정촌고분의 1호 석실에서 발굴한 삼국시대 금동신발입니다. 2021년 4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12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

• 5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등에 용머리 장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에서만 유일하게 확인된 특징으로, 신발의 장식 효과를 더욱 높입니다.
• 삼국시대 금동신발 중에서도 보존 상태가 좋고,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공예 기술뿐만 아니라 고대인의 사후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신발에 장식된 다양한 문양은 고인을 천상으로 인도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 얇은 금동판으로 바닥판, 좌우 옆면판, 발목깃판을 만들어 작은 못으로 연결해 제작되었습니다.
• 옆면 판에는 육각형 문양이 연속으로 배치되어 있고, 육각형 내부에는 용, 봉황, 인면조, 짐승, 새 등의 동물 문양이 관찰됩니다.
• 발끝과 뒤꿈치 중앙 부분에는 불꽃문양, 바닥판에는 연꽃과 괴수 문양이 확인됩니다.

• 2021년 4월 26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보물 지정을 기념하여 2021년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신선(神仙)되어 하늘 나라샤' 특별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진품은 2주간 전시되었고, 이후에는 재현품으로 대체되었습니다.

• 2022년 3월,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보물 지정을 기념하여 《신선되어 하늘 나ᄅᆞ샤》 도록을 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