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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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철조여래좌상(南原 實相寺 鐵造如來坐像)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철불 좌상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요:

• 크기: 높이 2.66m
• 재료: 철
• 형태: 불상 (여래 좌상)
• 제작 시기: 통일신라 시대 (9세기 경)

• 실상사 철조여래좌상은 결가부좌한 자세로 사각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광배는 현재 남아있지 않습니다.
• 얼굴은 둥글고 탄력적이며, 어깨 선은 부드럽습니다.
• 실상사를 창건한 수철 화상이 4천 근의 쇠를 녹여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 통일신라 후기에는 지방의 선종사원을 중심으로 철로 만든 불상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불상도 그중 하나로 당시 불상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8세기 불상에서 다소 느슨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9세기 불상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홍척 증각대사가 창건한 한국 최초의 선종 사찰로, 구산선문 중 가장 먼저 세워졌습니다.
• 실상사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어진 비보사찰(裨補寺刹)이자 호국사찰로, 나라의 액운을 막고 모자란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17세기 기록에 따르면 16세기쯤에는 사찰 전체가 파괴되고 철조 좌상도 폐허에 굴러다녔다고 합니다. 현재 불상의 양손은 떨어져 나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