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앤 아르노

2. 줄거리

넬리는 실업 상태인 남편 제롬과 결혼했다. 넬리는 출판사에서 해고되었고 현재 인쇄소와 빵집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어, 아파트 월세가 6개월이나 밀린 상태이다. 커피숍에서 친구 자클린과 이야기를 나누던 넬리는 과거에 자클린과 한때 연인 관계였고, 자클린의 파티에서 넬리를 본 적이 있는 부유한 은퇴 사업가 피에르 아르노를 만난다. 아르노는 넬리가 빚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넬리에게 30000FRF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넬리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여 밀린 월세를 내고 남편을 떠난다.

넬리는 아르노의 회고록을 타이핑하는 데 동의하지만, 아르노는 이것이 선물을 갚는 것이 아니며, 넬리에게 돈을 지불하겠다고 주장한다. 아르노의 아파트에서 일하면서 넬리는 식민지 판사였다가 사업가가 된 아르노의 과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아르노는 아내와 별거 중이며 두 자녀와도 거의 왕래가 없다.

넬리는 아르노의 편집자인 뱅상과 불륜을 저지른다. 아르노는 질투심을 느끼지만, 훨씬 젊은 넬리에 대한 그의 정확한 감정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다. 뱅상은 새 아파트를 보러 갔다가 넬리에게 함께 이사 가자고 제안한다. 넬리는 관계의 성격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거절하고, 뱅상은 즉시 그녀와 헤어진다.

넬리는 아르노의 아내 루시가 파트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제네바에서 며칠 동안 돌아올 때까지 아르노를 위해 계속 일한다. 어느 날 아침 넬리가 출근했을 때 아르노와 루시는 짐을 꾸려 떠나려 하고 있었다. 아르노는 넬리에게 자신과 아내가 항상 꿈꿔왔던 긴 세계 일주를 떠나 시애틀에 있는 아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영화는 아르노가 공항에서 쓸쓸하고(wistful)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과 넬리가 아르노의 원고를 뱅상의 사무실로 가져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전 애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