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지장사 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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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지장사 지장전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북지장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4년 11월 30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8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485년 (신라 소지왕 7년): 극달화상이 북지장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 1040년 이전: 경주 천룡사 중창 관련 기록에 북지장사의 납입전이 200결이었다는 내용이 있어, 이전에 이미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1192년 (고려 명종 22년): 보조국사가 중창했습니다.
• 1623년 (인조 1년): 중창되었습니다.
• 1665년 (현종 6년): 기와 명문으로 보아 중수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1761년 (영조 37년): 지장전으로 상량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1978년: 단청을 다시 칠했습니다.
• 2011년: 해체 및 보수 과정에서 1761년 지장전 상량 기록이 발견되어 지장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정면 1칸, 측면 2칸의 규모이지만, 정면 1칸 사이에 사잇기둥을 세워 3칸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입니다.
•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공포가 있는 다포 양식이며, 세부 처리는 조선 중기 수법을, 공포 위에 설치된 용머리 조각 등은 조선 후기 수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 건물에 비해 지붕이 크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붕 각 모서리 끝(추녀)에 얇은 기둥(활주)을 받쳤습니다.
• 지붕의 가구 형식은 정자에서 쓰는 건축 기법을 사용한 특이한 형태입니다.

• 불전 건축 기법으로는 보기 드문 형태를 갖추고 있어 조선 시대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건물입니다.
• '지장전' 현판과 지장예문의 구절이 담긴 주련 2개가 걸려 있습니다.
•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북지장사 지장보살도'를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