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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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獨樂堂)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입니다. 조선 중종 때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거처하던 곳으로, 1516년(중종 11년)에 지어졌습니다. 1964년 11월 1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독락당은 이언적 선생의 제사를 받드는 옥산서원 뒤편에 있는 사랑채입니다. '홀로 즐긴다'는 뜻의 독락당은 자연과 벗하며 학문을 닦던 이언적 선생의 삶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낮은 기단 위에 세워진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입니다. 집을 향해 오른쪽 3칸은 넓은 마루로 앞을 모두 터 놓았으며, 왼쪽 1칸만 칸을 막아 온돌방을 만들었습니다.

독락당은 조선 중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박인로(朴仁老)는 이언적을 사모하는 마음과 독락당 주변의 경치를 노래한 가사 '독락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 가사는 총 123행으로, 박인로의 가사 중 가장 긴 작품입니다.

독락당은 옥산정사라고도 불리며, 옥산정사 현판은 퇴계 이황이, 독락당 현판은 아계 이산해가 썼습니다.

123행으로, 박인로의 가사 중 가장 긴 작품입니다.

독락당은 옥산정사라고도 불리며, 옥산정사 현판은 퇴계 이황이, 독락당 현판은 아계 이산해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