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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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파라마운트 픽쳐스를 통해 배급한 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단계이다. 이 단계는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2', '토르: 천둥의 신',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거쳐 2012년 '어벤져스'로 마무리되었다. 페이즈 1은 여러 슈퍼히어로 영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는 시도를 통해, '아이언맨'의 성공 이후 '어벤져스'가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들은 로튼 토마토, 메타크리틱, 시네마스코어 등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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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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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 |
시리즈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페이즈 | 페이즈 1 (2008–2012) 페이즈 2 (2013–2015) 페이즈 3 (2016–2019) |
목록 | 영화 텔레비전 시리즈 텔레비전 스페셜 |
기본 정보 | |
제목 | 페이즈 1 |
원제 | Phase One |
기반 작품 | 마블 코믹스 작품의 캐릭터 |
국가 | 미국 |
언어 | 영어 |
출시 | 2008~2012년 |
제작 | |
제작자 | 케빈 파이기 아비 아라드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게일 앤 허드 (인크레더블 헐크) |
스튜디오 |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파라마운트 픽쳐스 (2008~2011년) 유니버설 픽처스 (2008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쳐스 (2012년) |
흥행 | |
총 제작비 (6편) | 10억 달러 |
총 수익 (6편) | 38억 1100만 달러 |
출연 | |
출연 배우와 캐릭터 | 아래 참고 |
영화 목록 |
2. 기획
마블 사는 2005년에 뉴 라인 시네마로부터 아이언맨의 영화화 판권을, 2006년에는 유니버설로부터 헐크의 영화화 판권을 넘겨받았다. 유니버설은 인크레더블 헐크의 배급과 향후 헐크 시리즈 배급권에 대한 우선 거부권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2006년에는 토르 영화화가 마블 스튜디오에서 결정되었고, 블랙 위도우 영화화 판권도 라이언즈 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마블로 넘어갔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5년 뉴 라인 시네마로부터 아이언맨의 영화화 판권을, 2006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로부터 헐크의 영화화 판권을 넘겨받았다. 또한 토르와 블랙 위도우의 영화화 판권도 확보했다.
2007년 3월, 케빈 파이기가 마블 스튜디오 제작부장으로 임명되며 아이언맨 촬영이 시작되었다. 2008년 5월 아이언맨의 성공적인 개봉 이후,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2 (2010년 4월 30일), 토르 (2010년 6월 4일),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년 5월 6일) 개봉을 발표했다. 또한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가 함께 출연하는 어벤져스 (2011년 7월 15일) 제작도 발표했다.
2009년 3월, 마블은 개봉 일정을 조정하여 토르는 2011년 6월 17일, 이후 5월 20일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는 2011년 7월 22일, 어벤져스는 2012년 5월 4일로 연기했다. 2010년 1월 토르 개봉일이 2011년 5월 6일로 다시 변경되었다.
2010년 4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2010년 10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쳐스는 파라마운트 픽쳐스로부터 어벤져스 배급권을 넘겨받았으나, 파라마운트 로고와 엔딩 크레딧은 유지하기로 했다. 2013년 7월, 디즈니는 파라마운트로부터 아이언맨, 아이언맨 2, 토르,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배급권을 완전히 사들였다.
3. 영화 목록
2007년 케빈 파이기가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아이언맨 촬영이 시작되었다. 2008년 아이언맨의 성공 이후, 마블은 아이언맨 2, 토르, 퍼스트 어벤져를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이들을 한데 모은 어벤져스를 개봉할 계획을 세웠다.
개봉 일정은 여러 차례 조정되었으며, 2010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쳐스가 어벤져스의 배급권을 파라마운트 픽쳐스로부터 넘겨받았다. 2013년에는 아이언맨, 아이언맨 2, 토르, 퍼스트 어벤져의 배급권도 디즈니가 인수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목록도 참조영화 감독 각본 제작 미국 개봉일 대한민국 개봉일 아이언맨 존 패브로 마크 퍼거스와 호크 오츠비, 아트 마컴과 맷 홀러웨이 아비 아라드, 케빈 파이기 2008년 5월 2일영어 2008년 4월 30일한국어 인크레더블 헐크 루이스 리터리어 자크 펜 아비 아라드, 게일 앤 허드, 케빈 파이기 2008년 6월 13일영어 2008년 6월 12일한국어 아이언맨 2 존 패브로 저스틴 서룩스 케빈 파이기 2010년 5월 7일영어 2010년 4월 29일한국어 토르: 천둥의 신 케네스 브래너 애슐리 밀러, 잭 스텐츠, 돈 페인 2011년 5월 6일영어 2011년 4월 28일한국어 퍼스트 어벤져 조 존스턴 크리스토퍼 마커스 & 스티븐 맥필리 2011년 7월 22일영어 2011년 7월 28일한국어 어벤져스 조스 웨던 2012년 5월 4일영어 2012년 4월 26일한국어
각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을 참고하면 된다.
3. 1. 개별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은 다음과 같은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 감독 | 각본 | 제작 | 미국 개봉일 | 대한민국 개봉일 |
---|---|---|---|---|---|
아이언맨 | 존 패브로 | 마크 퍼거스와 호크 오츠비, 아트 마컴과 맷 홀러웨이 | 아비 아라드, 케빈 파이기 | 2008년 5월 2일영어 | 2008년 4월 30일한국어 |
인크레더블 헐크 | 루이스 리터리어 | 자크 펜 | 아비 아라드, 게일 앤 허드, 케빈 파이기 | 2008년 6월 13일영어 | 2008년 6월 12일한국어 |
아이언맨 2 | 존 패브로 | 저스틴 서룩스 | 케빈 파이기 | 2010년 5월 7일영어 | 2010년 4월 29일한국어 |
토르: 천둥의 신 | 케네스 브래너 | 애슐리 밀러, 잭 스텐츠, 돈 페인 | 2011년 5월 6일영어 | 2011년 4월 28일한국어 | |
퍼스트 어벤져 | 조 존스턴 | 크리스토퍼 마커스 & 스티븐 맥필리 | 2011년 7월 22일영어 | 2011년 7월 28일한국어 | |
어벤져스 | 조스 웨던 | 2012년 5월 4일영어 | 2012년 4월 26일한국어 |
각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아이언맨 (2008)''': (상세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상세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 '''아이언맨 2 (2010)''': (상세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 '''토르: 천둥의 신 (2011)''': (상세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 '''퍼스트 어벤져 (2011)''': (상세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 '''어벤져스 (2012)''': S.H.I.E.L.D.(실드) 국장 닉 퓨리는 지구를 정복하려는 로키와 싸우기 위해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슈퍼히어로들을 모은다.
2007년 6월 자크 펜이 각본을 맡기로 했으나, 2010년 4월 조스 웨던이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펜의 각본을 다시 작업했다.[52] 브루스 배너 역은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교체되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슨,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톰 히들스턴, 새뮤얼 L. 잭슨 등은 이전 배역을 그대로 맡았다.
2011년 4월부터 앨버커키, 클리블랜드, 뉴욕 시 등지에서 촬영했다. 2012년 4월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사회가 열렸고, 한국에서는 4월 26일, 미국에서는 5월 4일에 개봉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로다주의 요청으로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했다. 쿠키 영상에는 타노스 (대미언 포이티어)가 등장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목록도 참조
3. 1. 1. 아이언맨 (2008)

군수기업 CEO이자 억만장자인 토니 스타크가 아프간의 테러 조직에 납치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서고, 그곳에서 중무장한 슈트를 만들어 탈출한다. 집으로 귀환한 토니 스타크는 업그레이드한 슈트를 착용해 자신도 몰래 벌어지고 있던 자사의 은밀한 무기 거래와 그 배후를 밝히는 이야기.
2006년 4월, 마블은 신작 영화 《아이언맨》의 감독으로 존 패브로와 계약하고,[42] 각본 팀으로 아트 마컴과 맷 홀러웨이, 마크 퍼거스와 호크 오스트비를 섭외했다.[42] 두 작가진이 각각 쓴 영화 각본을 존 패브로가 하나로 합쳤고, 존 어거스트가 다시 손을 보았다.[43] 2006년 9월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당시 턱수염을 기르고 운동을 열심히 한 덕에 제작진들의 확신을 얻었다는 비화가 있다.
본 촬영은 2007년 3월 12일에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찍은 씬은 스타크가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되는 장면으로, 캘리포니아주 인요 군에서 몇 주간 촬영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플레이야비스타에 있는 옛 휴스 컴퍼니 사의 녹음시설에서 제작이 이뤄졌으며,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에드워드 공군 기지, 시저스 팰리스에서도 추가 촬영이 진행됐다. 《아이언맨》은 2008년 4월 14일 호주 시드니 조지스트리트의 그레이터유니언 극장에서 시사회를 열었고, 4월 30일에 전세계 개봉하였다. 미국에서는 5월 2일에 개봉하였다.
영화 말미의 쿠키 영상에서는 닉 퓨리 (새뮤얼 L. 잭슨 분)가 깜짝 등장해 스타크에게 '어벤져 계획' (Avenger Initiative)에 관해 이야기한다. 존 패브로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팬들에게 슬쩍 눈치 준 거죠. '어벤져스'를 티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53] 잭슨은 보안 유지를 위해 단 하루 만에 촬영을 마쳤고, 카메오 출연 소식 유출을 막기 위해 최소 인력만 동원되었다. 쿠키 영상의 뒷배경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쉴드가 보이는데, 이는 영화의 특수효과를 맡은 ILM사 아티스트가 장난으로 넣은 것으로, 패브로 감독이 그대로 두기로 결정하면서 등장하게 됐다.
3. 1. 2. 인크레더블 헐크 (2008)
감마선 노출 실험으로 헐크로 변해버리는 능력을 얻게 된 과학자 브루스 배너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사랑하는 베티 로스와 격리된다. 군대의 추격을 받으며 배너는 자신의 상태를 치료하고 자신의 상태가 무기화되는 것을 막으려 한다.2006년 1월, 마블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2003년 이안 감독의 영화 ''헐크''의 속편을 개발하기 위한 기한을 지키지 못하자 헐크 캐릭터의 영화 판권을 되찾았다. 유니버설은 향후 ''헐크'' 영화의 배급권을 유지했다. 마블은 속편 제작 대신, 루이 레터리어를 고용하여 리부트 영화인 ''인크레더블 헐크''를 감독하게 했다.[44] 레터리어는 처음에 이안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 일을 거절했지만, 나중에 재고하여 계약했다.[44] 각본은 2003년 영화의 트리트먼트를 작성했던 자크 펜이 썼다. 2006년 4월, 에드워드 노튼은 브루스 배너 역을 맡고 펜의 각본을 다시 쓰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지만, 펜은 각본에 대한 단독 크레딧을 받았다.[45] 제작은 2007년 7월 9일에 시작되었고, 촬영은 주로 토론토에서 이루어졌으며, 뉴욕 시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추가 촬영이 진행되었다. 영화는 2008년 6월 8일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초연되었고, 6월 13일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 2''와 ''토르''의 사건과 동시에 진행되며, 전자는 ''아이언맨'' 사건으로부터 6개월 후에 설정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카메오로 토니 스타크 역을 다시 연기했다. 다우니는 영화 제작자들이 "우리의 슈퍼히어로들을 교차 수분했다. 기본적으로 [배우 윌리엄 허트의 태데우스 로스 장군]에게 접근하는 장면이 있었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제한적인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점은 그가, 너무 많은 것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망가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술에 취한 강력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의 DVD 출시판에 포함된 대체 오프닝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얼음 속에 잠시 갇힌 모습이 등장한다.
3. 1. 3. 아이언맨 2 (2010)
토니 스타크가 '내가 아이언맨'이라고 스스로 밝힌 뒤, 미국 정부는 토니의 슈트 기술을 국가에 넘길 것을 요구한다. 한편,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경쟁사 CEO 저스틴 해머와 옛 악연으로 스타크 가문을 증오하는 러시아 과학자 이반 반코가 토니 스타크를 없애기 위해 그의 기술을 악용하려는 모의를 꾸민다.2008년 5월, 아이언맨이 흥행에 성공하자 마블 스튜디오는 후속작 아이언맨 2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2편의 감독으로 존 패브로가 다시 내정되었고, 각본은 패브로 감독과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구상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저스틴 서룩스가 맡게 되었다.[46][47] 2008년 10월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첫작까지 소급적용되어 총 네 편에 달하는 출연 계약에 서명했으며, 전작에 제임스 로드 역으로 나왔던 테런스 하워드가 하차하고 돈 치들이 대신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아이언맨에서 닉 퓨리 역으로 잠시 등장한 새뮤얼 L. 잭슨은 재출연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후속작 아홉 편까지 출연한다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스칼렛 요한슨도 블랙 위도우 역으로 캐스팅되어, 차후 여러 작품 출연을 염두에 두었음을 알렸다.
영화의 본 촬영은 2009년 4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에 있는 패서디나 매즈믹 템플에서 개시됐다. 대부분의 촬영 작업은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의 롤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그밖에도 에드워드 미공군 기지, 모나코, 새펄브다 댐 등지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2010년 4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엘 캐피탄 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렸다. 전세계 최초 개봉일은 4월 28일, 한국은 4월 29일, 미국은 5월 7일이었다.
영화의 배경은 전작 아이언맨으로부터 여섯 달이 지난 시점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와 동시간대라는 설정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도 제작진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확실하게 등장시키는 등 다른 MCU 작품에 관한 언급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존 패브로 감독은, "우린 전작의 한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살짝 등장시켰다. 그래서 이젠 그게 토니의 방에 분명 있는 셈이니, 작업실에 방패가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아내야 했다"라 부연했다.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S.H.I.E.L.D.의 은신처 장면에서도 여러 가지 이스터 에그가 담겨 있는데, 모니터에 인크레더블 헐크의 한 장면이 비춰지는가 하면 세계지도 위에 여러 개의 붉은 점이 표시되어 다른 마블 영화 속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 자리한 점은 블랙 팬서를 가리키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 한편으로 어린 시절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적의 병기 앞에서 그를 흉내내다 아이언맨이 구해주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는 2017년 6월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 당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와 제작자 케빈 파이기, 그리고 감독 존 와츠의 인터뷰로 사실로 드러났다. 크레딧이 끝난 뒤의 쿠키 영상에서는 미국 중부 사막의 어느 구덩이에서 토르의 망치가 발견되는 것으로 끝난다.
3. 1. 4. 토르: 천둥의 신 (2011)
아스가르드의 왕세자 토르는 평화협정을 깨고 신들의 전쟁을 다시 일으켰다는 이유로 지구로 추방되어 힘을 잃게 된다. 동생 로키는 토르를 대신해 왕좌를 차지하는 음모를 꾸미고, 토르는 망치 묠니르에게 선택받은 자임을 다시 증명하여 아스가르드로 되돌아가려 한다.2006년 4월 소니 픽처스로부터 토르 캐릭터 관련 판권을 얻어온 마블 스튜디오는 마크 프로토세비치와 계약을 맺고 신작영화 <토르>의 각본 구상을 맡겼다.[42] 2007년 8월 마블 측은 해당작의 감독으로 매슈 본을 선임하였지만 제작에 난항을 겪다 2008년 5월 돌연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그해 9월 매슈 본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케네스 브래나와 계약을 맺었다.[48] 2009년 5월에는 주인공 토르 역에 크리스 헴스워스를, 동생 로키 역에 톰 히들스턴을 지목하고 캐스팅 협상을 시작하였다. 두 배우 모두 해당작 한 편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차기작까지 출연하는 것으로 계약하였다. 한편으로 마블 측은 각본팀 애슐리 에드워드 밀러와 잭 젠츠를 고용해 새 각본을 쓰기로 하였으며, 그렇게 완성된 각본은 돈 페인이 다시 손보았다.[49]
2010년 1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 개시에 들어갔고, 3월에는 뉴멕시코의 갈리스테오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4월 17일 호주 시드니 조지스트리트의 이벤트 시네마 시어터에서 <토르>의 전세계 시사회가 열렸고, 미국 내에서는 5월 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엘캐피탄 시어터에서 국내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후 4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세계 개봉 (4월 28일 한국 개봉), 5월 6일에 미국 개봉이 이뤄졌다.
영화의 무대는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2>와 동시간대로 설정되어 있으며, 세 작품의 사건 모두 <아이언맨> 속 사건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아이언맨>과 <아이언맨 2>에서 S.H.I.E.L.D.의 요원인 필 콜슨 역으로 등장했던 클라크 그레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재차 출연하였다. <토르>에서의 역할에 관해서 그렉은 "콜슨 요원은 코믹북에선 실제 등장하지 않았던 이로, <아이언맨>에서 다소 적은 비중을 맡고 있다. 그랬던 캐릭터의 등장을 늘려 세계관 속에 더 깊숙히 개입토록 한 제작진의 선택은 나로선 참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작 <어벤져스>에 호크아이 역으로 등장키로 계약을 맺은 제레미 레너는 그에 앞서 <토르>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브래나 감독은 "토르가 쉴드의 캠프를 박살내는 그 현장을 지켜보는 무리에 어떤 한 캐릭터를 두려 했었다"며, 그 프로듀서들이 그 자리에 호크아이를 넣는게 좋겠다고 추천하자 짜릿한 기분이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영화 끝의 쿠키 영상에서는 심연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로키가 나타나, 에릭 셀빅 박사와 닉 퓨리가 테서랙트 큐브를 두고 논하는 걸 지켜보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어벤져스>의 감독 조스 웨던이 제작하였다. 셀빅 박사 역의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는 해당 장면의 출연에 대해 <토르>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없던 내용이었으나 나중에 <어벤져스> 출연을 결정하면서 해당 장면의 대본을 받았다고 밝혔다.
3. 1. 5. 퍼스트 어벤져 (2011)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미국 청년 스티브 로저스는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군에 입대하려 하나, 왜소한 체격으로 매번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미군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군사작전 대상자로 선발되어 육체 향상 실험을 받게 된다. 엄청난 체력의 슈퍼솔져 '캡틴 아메리카'로 재탄생한 그는, 나치의 과학연구 집단인 하이드라의 수장 레드 스컬과의 대적에 나선다.2006년 4월, 마블 사는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화를 위해 데이비드 셀프에게 각본을 의뢰하였다.[42] 이후 2008년 11월 조 존스턴의 감독직 승낙 소식이 전해졌고,[50]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가 대본을 다시 작업하게 되었다.[51] 2010년 3월에는 주인공 역에 크리스 에반스가, 레드 스컬 역에 휴고 위빙이 캐스팅됐다. 추가 캐스팅으로는 로저스의 친구인 버키 반스 역의 세바스찬 스탠과 로저스의 연인인 페기 카터 역의 헤일리 앳웰이 있다. 2010년 6월 28일 영국에서 촬영을 개시, 런던, 웨일스 캐어웬트, 맨체스터, 리버풀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였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엘 캐피탄 시어터에서 시사회를 진행하였으며, 미국 개봉은 7월 22일, 전세계 개봉은 7월 27일부터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원제인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에서 제목을 뺀 부제 '퍼스트 어벤져'란 이름으로 7월 28일 개봉하였다.
<토르>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했던 테서렉트는 <캡틴 아메리카>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나 그 정체가 제대로 다뤄지지는 않는, 일종의 맥거핀으로 활용된다. 한편으로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열었던 '스타크 엑스포'도 똑같이 열고 있던 모습으로 그려진다. 영화 말미에서는 닉 퓨리가 잠깐 출연하며 크레딧 후 쿠키영상으로 <어벤져스>의 티저 예고편이 담겼다.
3. 2. 크로스오버 영화
어벤져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크로스오버 영화로, 여러 히어로들이 한 팀을 이루어 지구를 침공하는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영화의 주인공들이 어벤져스라는 팀으로 뭉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 제작 과정에는 각본가와 감독 교체, 배우 캐스팅 변경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특히, 아이언맨 시리즈의 페퍼 포츠 역을 맡은 기네스 팰트로의 출연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쿠키 영상에는 타노스 (데이미언 포이티어)가 등장하여 앞으로의 이야기를 암시한다.3. 2. 1. 어벤져스 (2012)
토르의 동생 로키가 테서렉트를 가져가 지구를 침공하자, S.H.I.E.L.D.의 닉 퓨리 국장은 그간 접촉했던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를 호출하고, 어벤져스라는 이름의 팀을 이루어 대반격에 나서는 이야기이다.2007년 6월 <인크레더블 헐크>의 각본을 썼던 자크 펜이 각본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2010년 4월 조스 웨던이 감독으로 내정된 뒤 펜이 쓴 각본을 다시 작업하기로 결정하였다.[52] 마블 측은 <인크레더블 헐크>에 주인공 브루스 배너 역으로 출연한 에드워드 노튼의 하차를 발표하고, 2010년 7월 마크 러팔로를 캐스팅하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톰 히들스턴, 새뮤얼 L. 잭슨 등은 전작에 출연한 배역을 그대로 맡았다. 2011년 4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촬영을 시작하여, 8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를 거쳐, 9월 뉴욕 시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2012년 4월 11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엘 캐피탄 시어터에서 시사회가 열렸고, 한국에서는 4월 26일, 미국에서는 5월 4일에 개봉하였다.
이 작품은 MCU 최초의 크로스오버 작품이라는 의의 외에도 여러 가지 비화가 있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페퍼 포츠 역으로 나온 기네스 팰트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요청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조스 웨던 감독은 "팀을 꾸리려면 고립 상태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려면 캐릭터와 그의 보조 환경을 분리시켜야 한다"며, 전작에서 각 히어로들의 보조 역할을 해줬던 캐릭터는 등장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비 아라드는 소니 픽쳐스와 디즈니 측이 어벤져스의 절정 파트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등장하는 오스코프 타워를 나오게 할 지 고려해봤다고 밝혔으나, 케빈 파이기는 해당 논의에 대해 '실현될 일은 없다'고 부인하였다. 영화 끝의 쿠키 영상에는 타노스 (데이미언 포이티어)가 등장한다.
4. 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
헐크
루 페리뇨[54]
호크아이
워 머신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아이언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