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불복종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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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불복종 교사"는 2014년에 제작된 서동일 감독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8년 10월 13일에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를 앞두고, 일부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담임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된 사건을 다룹니다.

'담임편지'에는 일제고사가 학생들과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험을 원치 않을 경우 체험학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안내가 담겨 있었습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시험 대신 체험학습을 선택했고, 이에 교육부는 해당 교사들에게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 '시험 선택권을 알렸다는 이유', '국가공무원으로서 국가의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해임, 파면 등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영화는 이 사건을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점과 교사의 역할, 그리고 국가의 명령에 대한 복종과 개인의 신념 사이의 갈등을 조명합니다. 특히, 일제고사라는 획일적인 평가 방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학생들에게 시험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알린 교사들의 행동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양한 플랫폼(TVING, 왓챠피디아, Apple 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도 관련 영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